999 vip 버스 (푸켓 ---> 방콕 )
Ke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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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31 04:11
지난 7월 하순 푸켓을 떠나게 되어, 라오스를 여행하기 위해 방콕부터 먼저 찍고 가기 위해, 오래간만에 이용했었져.
999는 태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규모가 큰 운송 회사 입니다.
푸켓 신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여, 방콕 남부 터미널까지는 무려 13시간 걸려서 이동을 합니다.(중간에 한번 휴게소에서 밥먹는 시간 포함.)
사실 푸켓과 방콕 구간은 대부분 비행기를 타고 이동을 하지만, 시간이 많은 장기 여행자들에게는 이런 우등 버스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우측에 한 행, 좌측에 두 행.. 한 열당 삼 행씩.. 총 24석 이라 정말 편하게 갈 수 있어여.
거의 비행기 비지니스 클래스 수준이에여. 좌석과 서비스 우리나라 우등 고속버스보다도 더 좋은 듯...
요금에는 휴게소에서 한 번 제공되는 저녁식사와, 간식(빵, 과자, 사탕등..), 물과 쥬스 까지 다 포함되어 있어여.
차 출발할때 담요하고 간식, 물등을 나눠 준답니다. ^^
출발하기 이틀 전, 푸켓 빅씨 1층에 위치한 로컬 여행사에서 티켓을 예매 했습니다.
수수료 합쳐서 1060바트 지불했습니다.(2012년 7월 당시..)
예매 하면서, 좌석도 본인이 선택할 수 있답니다. 저는 혼자 가기 때문에 좌석 하나 짜리 선택 합니다.
저녁 7시에 출발한 vip 버스는 그 다음날 아침 7시에 방콕 남부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버스 좌석이 편안해서 뒤로 의자도 많이 젖혀, 반 누워서 갈 수 있었고, 나름 편하게 잘 잤습니다.
하루 숙박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저녁에 출발해서 간식 좀 먹고 눈좀 붙이니까 한 3시간 정도 달리다가 휴게소에서 깨웁니다.
밥 먹고, 화장실도 가고, 담배도 피우고, 30여분 정도를 쉬었다가, 다시 출발..
자고 일어나니, 해가 떠 있고, 방콕 이었습니다.. ㅋㅋㅋ
정말, 장거리 여행 하시는분들, 여행사에서 운영하는 이름만 vip 인거 가급적이면 타지 마셔서, 도둑놈들이 듥끟고, 도난사고가 빈발하는 쓰레기같은 교통상품이 없어지게 만들어 버립시다.
자꾸 외국인 여행자들이 그런걸 이용해주니까 그런 상품이 안 없어지고, 계속 장사를 하고 운영을 하는 겁니다.
그 방법은 비행기나,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제대로된 버스를 이용하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