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거 타고 왔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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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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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거 타고 왔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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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기도 이렇게 많이 해보기 첨이다.....
휴...암튼 지금 집에 있다는 것이 넘넘 다행스럽기까지......
태국에 갈때도 기체 결함으로 인한 지연이라면서 몇시간을 기내안에서 보내게 하더니.........흠......

물론 기체 결함으로 회항한 것이야 기장의 판단이므로 따라야 하는 일이고 그로인해 큰 사고없이 무사히 돌아온 것에 감사하기는 하나...
타이스카이측의 태도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다....

하나 예를 들면 회항이후 우리는 타이 스카이 측의 아무런 안내없이(아마 패키지 팀의 가이드가 없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우리는 개인 여행객이었음) 7시30분경 1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겨우 호텔에 투숙하였고 그 이후로도 통보없이 몇시간이 흐른 뒤 11시 30분경 기계음의 모닝콜과 함께 호텔측 여직원의 체크아웃하라는 말이 우리가 접한 모든 정보 였다...그 여직원에게 타이스카이 직원이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호텔 직원이고 12시에 체크아웃을 하라는 말을 전하러 왔단다....헉...ㅡㅡ^

당황한 우리는 이게 어찌된일인지 알아보러 로비에 내려갔고 물어본 결과 12시에 공항으로 간단다....ㅡㅡ;;;;
 
씻기는 켜녕 머리는 꽃다발처럼 해가지고 걍 나갔더니 패키지가 대부분이었던 여행팀들은 이미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버스에 올라가 앉아 있었다....
부럽기까지 했다....

음....당연히 제공 될것으로 알었던 아침 식사는 커녕 잘 못 했다간 공항에 가기도 힘들었겠다는 생각이들면서 흠......한 숨만이......

이레저레 지친 몸을 이끌고 차에 타니 자리도 없고 서서가자니 발바닥이....
암튼 바닥에 대충쓰러져 대략 한시간이 지난 후 (미니바 이용한 사람과 전화 사용한 사람을 죽도록 찾느냐고....)에서야 비로소 공항으로 떠났다....
그리고 정말 죽도록 타기 싫은 타이스카이를 타고 드뎌 한국에 돌아 왔다.....

암튼 타이스카이측과 대화 해본 결과 전화상 그들의  태도나 대처 방안에 대해서는 잘 못 됬다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내 생각에 주관적이기는 하나 타이 스카이측은 적어도 80%가 한국인인 여행객들을 위해  물론 외국 항공사이긴하나 적어도 한국인 직원(타이 스카이측에서는 태국에 한국인 직원이 없단다..) 아니 한국어 통역이 가능한 사람 하나라도 공수(?)하여 정중한 사과의 말 한마디와 안내를 도왔어야했다....
그리고 한국에 돌아오는 기내안에서도 정중한 사과의 말이 필요했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로....

나야 젊고 시간이 많지만  나이 많으신 분들과 아이들은 정말 힘들었을 것 이다.....말도 안통하는 이국 땅에서.... 주말에 시간을 쪼개 가족과 친구분들과 나온 외국 여행의 즐거움을 말안 통하는 답답함과 함께 어찌 돌아가고 있는 일인지를 알 길 없는 불안감에 모두날려 버렸을 테니까..... 
5 Comments
2005.10.18 10:56  
  음.. 이것 타고 고생 많이 하셨군요...
저는 잘 타고 왔읍니다만 다른 분들은 고생 많이 하신 모양인것 같네염. 그렇지만 일단 저가 비행기이고 (모 여행사에서는 9만 9천원에 이티켓을 팔았져 ^^ 원래 40만원정도를 줘야 되는데..) 그리고 내부 직원은 한국 말 하는 사람은 없으나 승무원중에는 1명 타져. 사실 항공사에서는 지금 보인 대로 할 일은 한것 같네염.  분하지만 뭐 나름대로 할일은 했다고 한다면 쩝...
사실 그자리에 있다면 욕이라도 할 것인데 이해 해야지 어저겠어여. 표파는 사람이 표 다팔면 터미날로 들어와서 탑승가지 도우는데여.. 만약에  좋은 서비스를 받고 싶으면 국적 항공기나 돈을 많이 내는 비행기로 타야겠져 그게 제가 여러번의 외국 여행을 한 결과 입니다.
2005.10.18 11:03  
  그리고 공항에서는 타이스카이 탑승을 한국어로 방송하던데 그사람은 누구일까요. 이런일이 생기면 먼저 도와 줘야 하는것 아닌가....?
그리고 나이 많으신분들은 패키지 손님일꺼여여.. 그분들은 가이드가 다 알아서 했을꺼구...
참 싼 항공사이고 다좋은데. 연착과 회항만 없으면...좋으련만. 그렇지만 저는 이회사 저가 티켓나오면 타고 갈 예정입니다. 싸자나여..........
은비 2005.10.18 12:25  
  원래 한국-동남아 티켓이 체류기간 15일 1개월 이에요
이중 15일은 소그룹 이라..개별승객은 1개월이 최대구여
서남아로 넘어가야 45일, 2개월 티켓 있네요....
이게 지역마다 구분이 다른지라...
IATA 에서 구분해놓은 거구여....
99,000 티켓은 특가 형식으로 반짝 나왔네요...
항공권 게시판에요....
eddie 2005.10.18 13:43  
  계획대로 못 들어와서 어찌 행동해도 그 항공사는 욕을 먹게 되 있네요. 하지만 안전을 생각할때 다른 불편은 무.조.건 이해 해야 합니다.가격대비 무난합니다.
도겟 2005.10.19 00:06  
  무사히 돌아오셨다니 다행입니다.
맘고생 많으시고 화도 나셨겠지만 기장이 회항을 결정한 건 정말 잘 한 일같습니다. 회항은 항공사로서도 큰 손해를 감수하고 한 결정입니다.
어느 글에서 보니, 비행기가 착륙하기 위해서는 연료탱크 내 연료가 가득차 있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제트기용 연료가 워낙 휘발성이 강해서 위험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회항할 때는 연료탱크 내의 그 비싼 연료를 모두 비우고 착륙한다고 합니다. 허공에 버린 연료는 모두 날아가 버린다고 합니다. 그 정도로 휘발성이 강한가 봅니다. 제가 제대로 알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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