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아오낭에서 라일레이 다녀올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홈 > 태국게시판 > 교통정보
교통정보

- 방콕 시내 교통, 도시간 이동, 지방 도시내 교통편 등, 현지의 탈 것과 이동 방법에 관한 정보를 올리는 곳
- 공항과 터미널, 선착장 관련 정보도 이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 프로모션 항공권 정보 등은 행사/특별요금정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 순수한 그랩이용후기는 이 게시판에 올릴 수 있으나, 본문에 할인코드 포함시 그 부분은 삭제 됩니다. 그랩할인코드는 따로 할인코드공유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끄라비 아오낭에서 라일레이 다녀올때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Mr하루하루 11 8422
올해 5월에 끄라비의 아오낭에서 라일레이로 롱테일 보트를 이용하여 다녀오면서 경험한 내용입니다.
다음에 이용하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글 남겨 봅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면,

1.
아오낭 -> 라일레이 -> 아오낭행 롱테일보트 이용시 사람이 7~8명 모여야 출발합니다...
아오낭에서 라일레이로 갈때는 괜찮은데 라일레이에서 아오낭으로 돌아올  때에는 보트 출발을 위한 정원이 모이길 기다리고 있는 중에, 보트를 운항하 는  현지인들이 사람들 언제 다 모일지 모르니 처음에는 1000밧.. 그 다음은  900 밧...800밧에 가자고 자꾸 독촉합니다....(원래 가격은 편도가 100밧)
거절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이 보트를 이용할려고 오는 사람들이 보이면  자꾸만 그 사람들에게 다가가 함께 모이지 못하게 분산을 시킵니다.
그리고 기다리던 중에는  마사지 받으라고 아줌마들이 계속 접근합니다...
이것 역시 거절.....
처음에는 멋 모르고 마냥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하도 안 모여서 가만히 살펴  보니...이 사람들이 분산을 시키고 있네요...
그래서 보트를 탈려고 오는 사람들에게 제가 먼저 접근해서 한 곳에 모여있 도록 해서 한시간 반을 기다린 끝에 타고 올수 있었읍니다
물론 일행이 6~7명정도로 많아서 보트 정원이 된다면 문제가 안 되겠지만
저처럼 혼자나 소수의 인원이 움직이실 경우에는 조심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기다리는걸 곁눈질하며 쳐다보는 시선(어디한번 끝까지 기다려  봐라"라는 듯한) ... 별로 맘에 안드는 시선입니다...

2.
아오낭에서 라일레이로 가실때 왕복표 말고 그냥 편도표 구입하시는게 낫습니다.
이유는 왕복표 구입이나 편도표 2개 구입한거나 가격이 같고,
무엇보다도...
라일레이에서 아오낭 가는 보트를 타기 위해 한시간 반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사람들이 7명이 모여 보트를 타는데 저는 올때 왕복표를 구입했다고 하고  표를 보여 주니 이건 자기들 보트가 아니고 다른 표라고 합니다..(파란색 표였는데 같은 색깔의 표를 가진 사람이 7명 모여야 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보고 남아서 더 기다리라고.....ㅠㅠ;;
그래서 더 이상 기다릴 엄두가 안나서 그냥 현금 100밧주고 보트를 타고 아오낭에 도착후 매표소에 가서 상황을 이야기하니 현금 100밧을 바로 환불해 주는게, 매표소 직원들도 이런 수법을 잘 알고 있고 ,또 한 사람 당했구나라는 얼굴 표정이었읍니다...

직접 금전적으로는 피해를 본 건 없지만 멋진 바다와 절벽들을 보며 여행의즐거움을 느끼다가 이런 일로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도 있을 듯하여,미리 정보를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 올려보았읍니다.



--------------------------------------------------------------



아오낭해변에 있는 매표소에서 라일레이행 보트티켓을 구입합니다.

747834755_50ed7642_C5A9B1E2BAAFC8AF_SNC12815.JPG



747834755_eaf65df6_C5A9B1E2BAAFC8AF_SNC12817.JPG


보트를 운항하는 현지인들....
인상이 결코 좋게 보이지는 않는다는......
전 남자이지만 좀 무섭습니다...49.gif


747834755_d2ce9cde_C5A9B1E2BAAFC8AF_SNC12819.JPG



사람들이 모이길 기다리는 롱테일 보트,........

747834755_598eac30_C5A9B1E2BAAFC8AF_SNC12822.JPG



사람들 조만간 모이겠지...라고 생각하며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10분정도 지나서 서양 할아버님과 태국 아가씨 커플....그리고 또 한팀, 그리고 태국인 1명 이렇게 모여서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747834755_6bd1d982_C5A9B1E2BAAFC8AF_SNC12825.JPG



바위 절벽과 예쁜 바다 빛깔의 환상의 조화~

747834755_a3fa471e_C5A9B1E2BAAFC8AF_SNC12843.JPG




747834755_0a0050da_C5A9B1E2BAAFC8AF_SNC12855.JPG



모래 사장에는 이렇게 죽어서 떠 내려온 물고기도 보이고.....

물고기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런 모습이 사람들이 별로 거쳐가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모습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747834755_75fb3f8d_C5A9B1E2BAAFC8AF_SNC12858.JPG



해변가에 붙어 있는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자리에 앉아  아이스 커피 한잔을 시킵니다....~   으~~~~~넘 좋다...............
이런 낭만~~~~~~~~~~~
눈 앞에는 멋진 바다....
내 몸속에는 시원하고 달콤한 커피가 흘러 들어가고.....

이때만큼은 정말 행복한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수 없네요...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3_08.gif~~~~~5_18.gif

비를 피해서 지붕이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어옵니다....
쓰나미.....
고립되어 있는 자그마한 해안.......여기에 쓰나미가 온다면 나는 아마도....

정말 주책입니다~

조금전의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며 그 행복해 하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이런 안 좋은 상상만 하네요......
조금 지나니 비가 그치고 이제는 햇볕이 쨍쨍~
고 놈의 날씨 한번 변덕이 심하다.....

그런데 가만 보니 저랑 날씨랑 별반 다를 바가 없다는~

이제는 동 라일레이로 한번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어디로 가야 하지?      이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물어보기.....

해변가에 붙어 있는 리조트 안으로 들어가서 쭈욱 걸어가면 동 라일레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서 라일레이 해변에 바로 접해 있는 깔끔하고 잘 정리된 리조트....
신혼여행에 딱일거 같은 곳......

747834755_8e7afbad_C5A9B1E2BAAFC8AF_SNC12865.JPG

별채형으로 되어있는데 개인 프라이버시도 충분히 보장되고, 각 별채마다 비치의자와 그 비치의자 앞에는 자그마한 연못들도 있읍니다.... 
리조트 이름은 생각이 잘....ㅠㅠ;;

이 리조트를 지나 조금 더 걸어가다보면 조금 저렴한 형태의 숙소도 보이고..

747834755_991820b1_C5A9B1E2BAAFC8AF_SNC12868.JPG



동 라일레이에 도착해서 모습들을 담아봅니다...

747834755_0804d9f0_C5A9B1E2BAAFC8AF_SNC12872.JPG



바다에서 자라는 나무인지.....
나무가 자라고 있는 영역을 바다가 침범한건지.......

747834755_341cc6ee_C5A9B1E2BAAFC8AF_SNC12879.JPG



요렇게 라일레이를 구경하고 다시 아오낭으로 가기 위해 보트를 타러....
항상 보트는 이렇게 준비가 되어있는데 이 보트를 타는게 결코 쉽지가 않네요...


747834755_aed56489_C5A9B1E2BAAFC8AF_SNC12894.JPG

여기서 부터 보트 운항하는 현지인들과의 신경전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
.
.
.


한시간 반을 기다리는 저......

747834755_39233d09_C5A9B1E2BAAFC8AF_SNC12895.JPG


어쨌거나 우여곡절끝에 아오낭으로 돌아옵니다.....

멋진 바다와 기암괴석 절벽들의 기억만 가지고 왔으면 좋으련만......
롱테일보트 사공들의 바가지 같은 행동에 마음이 좀 상하기도 했지만...
끄라비...다시 가 보고 싶은 곳이네요~

11 Comments
마프라오 2008.12.14 02:19  
아오낭이 너무나도 변했군요....현지인 인심 말이에요

다음에는 발길을 돌려서 더 남쪽으로 가세요

그것만이 여행을 순수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삼계탕 2008.12.14 16:13  
뜨랑이나 사뚠 쪽으로 가심이...형님..언제 오세요?
Mr하루하루 2008.12.14 09:05  
마프라오님...
댓글 감사합니다...
이 뱃사공(?)부분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괜찮았어요....
그런데 관광객이 많아져서인지 아무래도 상업화되는건 어쩔수 없나 봐요...
와인과여행 2008.12.14 20:56  
저도 여름에(8월) 크라비 아오낭에서 20일 정도 있었는데요.. 있는동안 라일레이랑 프라낭 15번정도 갔는데 보트를 안태워주거나 하는일은 없었어요..  비수기여서일까요??
그렇지만 그때도 아오낭에서 출발할때나 돌아올때 일정 인원이 채워지지 않으면 보트가 출발하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저희는 항상 사람이 많이 들어가는 오전에 가서  저녁에 마지막 배를 타고 나와서 별로 안기다리고 바로 바로 나올 수 있었어요..
가끔 사람들이 모일때까지 기다리기도 했는데 일부러 사람들을 분산시키지는 않고 몇시에 나간다고 미리 말하면  그 보트맨이 일부러 데리러 오기도 했어요.. 보트맨도 경쟁이 심한지라 서로 자기배에 태우려고.. 근데 배삯은 좀 비싸졌더라구요.. 60밧이었는데 편도 100밧.. 아오낭은 비수기엔 물가가 반이상으로 싸지고 우기라지만 있는동안 하루종일 비온날은 하루정도여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 참고로 비수기엔 게스트하우스 묵으면서(일주일 묵으면서 하루 800밧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부페 포함) 옆에  수영장이 3개나 있는 아주 큰 리조트를 사용할 수가 있어서 더 좋았어요.. 물론 지금은 성수기라서 불가능 하지만요.. 담주에 다시 태국 가는데 요번엔 저도 크라비는 못갈꺼 같아요.. 넘 비싸서 .. 저도 롱테일보트는 싫지만.. 그래도 프라낭이랑 라일레이가 넘 이쁘니... 또 가고는싶네요 ㅎㅎ
하얀이 2008.12.15 09:45  
2년전 저도 신혼여행에서 똑같은 일을 당했었어요.. 저희가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사람만 태워서 가는 배도 보고.. ㅡㅡ;; 저희도 2시간정도 기다렸다 타고 나왔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다시 끄라비를 가게 되더라도 라일레이비치는 별로 안가고 싶어요.. ㅠㅠ
포맨 2008.12.15 11:48  
이럴땐 콘타이스런 외모가 빛을 발하는가 봅니다...
풀소리 2008.12.17 18:01  
요번에 가는데 조심해야겠군요! 중요한 정보네요~ 감사드려요 왕복표 절대 사지 말아야지~!
아가리우스 2008.12.27 13:50  
명성에 비해 오히려 볼것 없는데가 바로 아오낭이지요 전 혼자 갓엇는데 ,ㅠㅠ 저한테 저주를 퍼부엇읍니다 혼자는 가지마세요 우울해 집니다 ^^
무지개별 2018.01.12 07:08  
좋은 정보 감사해요.
검사팀 2018.11.18 16:51  
라일레이 비치 가보려는데...가격보단 불친절함에 우려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쏴와디깝 2019.02.18 15:08  
5월1일부터 가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모르면 당할뻔했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