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콕 도착후 호된 신고식 - 택시기사에 의해 고속도로 위에 버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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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첫 방콕 도착후 호된 신고식 - 택시기사에 의해 고속도로 위에 버려지다.

울산태화강 29 3079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7월 28일. 밤 10시쯤 도착하여 호된 신고식을 했다.

 

수완나폼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카오산까지 가는 법을 정말 검색을 많이 했는데...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다시 버스로 환승하는 것이 가장 싸게 가는 것 같았으나, 낯선 곳에서 쉬울 거 같진 않았고 무엇보다 도착이 늦은 편이어서 일찍 숙소로 가고 싶었다. 다음 날 일정도 일찍 시작해야 하고 무엇보다 물가가 싼 나라라 택시비 계산하니 15,000원이면 갈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서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그나마 가장 쉽고 빠르게 시내로 가는 것 같아 택시로 가기로 마음 먹었다. 방콕 공항택시의 악명을 검색하며 여러가지 유형도 많이 알고 갔고 고속도로를 가지 않으면 300밧 안 주고도 가능하다고도 하여 그런 행운도 기대해 보며...

 

검색한대로 도착하여 7번게이트 앞에서 299밧 주고 7일짜리 유심부터 구입한 후 뒤돌아서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내려와보니 나가는 문 입구에 카오산100밧이라고 적혀있는 셔틀을 봤는데... 이건 잘 모르는 정보라 이게 뭐지? 싶었다. 물어보니 카오산로드까지 100밧이면 간다고 정말 싸다고 강조한다.

방콕이 처음이고 카오산 어디 내려주는지도 모르겠고 그 내려주는 곳이 내 숙소와 얼마나 가까운지도 알 수 없었고 언제 출발하냐니까? 약 10분후? 인원이 좀 차야간다고  하는지라 포기했다.

근데 지나고 나니 이걸 탔었어야 했다.ㅠㅠ 카오산이 생각보다 거리가 짧아서 거기가 거기던데... 초행인 내가 그걸 알리 있나?

 

그래서 밖으로 나가서 번호표를 뽑을 수 있는 기계를 찾았는데 쉽게 보이지 않았다.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다가 드디어 기계를 발견했고 기계로 번호표를 뽑았다. 저 카오산셔틀 호객하는 곳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좀 가면 있었는듯...기억이 가물가물.

23번. 그 번호표를 들고 줄 서 있는 택시 중 23번 플랫홈에서 기다리는 택시기사에게 갔다.

그리고 그 23번을 택시기사에게 주었다.

결정적인 실수를 한 것이다.

그 번호표는 기사이름, 택시번호, 택시회사, 날짜와 시간... 같은 정보가 적혀있어서 만일 어떤 문제가 생기면 기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일종의 승객을 위한 안전장치였던 것이다.

방콕 택시가 하도 문제가 많다보니... 궁여지책으로 나온듯....

 

내가 검색한 정보들은 택시 타는 법과 택시비 바가지와 같은 황당한 일을 겪은 후기들은 자세히 나와있었는데, 번호표를 절대로 택시기사에게 주면 안된다는 정보를 나는 못 봤던 것 같다.

나중에 당하고 나서야 검색하니 그렇게 적은 글을 보았다.

아주 중요한 정보를 내가 놓친 것이다.

번호표를 기사에게 주는 순간, 기사는 갑이 되고 나는 을이 되어 기사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단다.ㅠㅠ

 

어쨌든 이미 번호표는 택시기사에게 넘어갔고 아무 것도 모르는 나와 아들은 짐을 택시뒤에 실었다.

그러고 보니 표를 받으면서 택시기사의 회심에 찬 미소를 보았다. 됐다. 걸렸다. 너희들 당해봐라....

 

택시를 타고 미터를 켜라고 했지만 켜지 않았다. 미터 켜라 그러지 않으면 세워라....라고 했는데 말을 듣지 않더니 뭐라뭐라 하는데 발음이 이상해서 알아들을 수가 없더라.

그러는 사이 이미 공항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ㅠㅠ

기사가 공항을 빠져나오면서 코팅된 종이를 보여주는데 요금이 800밧이라고 적혀있었다.

말도 안되는 요금이었다. 나는 카오산까지 요금이 얼마 나오는지 잘 알고 있다. 나는 이 금액을 지불할 수 없다고 했다.

아들이 전화기를 들면서 폴리스를 부르겠다 미터기를 켜라 라고 외치니 그때에서야 마지못해 미터기를 켰다.

그래서 이젠 됐나보다 생각했는데 그래도 톨비도 포함해서 모든 비용을 600밧을 내란다. 참 위험하기도 했다. 택시는 계속 움직이면서 실랑이를 하고 있었으니...

우리는 절대로 저 요금을 낼수 없다 미터기요금만 내겠다고 했는데... 택시는 계속 갓길로 가면서 그럼 지금 세울 테니 100밧 주고 다른 택시 타란다. 그래서 좋다. 세우라고 했는데 세우지 않고 계속 가다가 택시도 만날 수 없는 큰 길에 세우고 내리란다. 여기 말고 택시를 잡을 수 있는 도로에 세우라고 하며 내리지 않고 버텼다. 그러니 또 막 갓길로 가더니 차를 세웠다 가다를 반복하며 우리를 위협했다.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길은 교차로가 거의 보이지 않았고 간혹 교차로 있는 도로가 보이긴 하던데... 이놈이 교차로 가까운 곳에선 안 서고 교차로가 없는 곳은 서더니 내려서 다른 택시 타란다.

 

이 택시를 계속 타고 가야하나? 아님 기사말대로 다른 택시를 타야하나? 참 난감했다. 정말 잘못 걸렸네. 첫날부터  그 악명 높은 방콕의 택시를 몸소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아들과 의논해도 뽀족한 방법이 없었다. 무엇보다 내려서 다른 택시를 잡을 수 있을 거 같지도 않아서 불안하기도 했고 이 택시를 계속 타고  가자니 그것도 불안했다. 진퇴양난.... 우리에게 선택할 권리는 이미 없는듯해보였다.

차가 이렇게 쌩쌩 달리는 고속도로와 비슷한 도로인데....여기서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ㅠㅠ

 

이렇게 계속 택시는 갓길로만 가면서 실랑이를 하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갑자기 속도를 막 내어 달리더니 갓길에서 본선으로 그냥 가면서 고가도로(노 하이웨이라고 분명히 말했지만 고속도로를 타려는 듯)를 타기에 이젠 가나보다 했더니,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500m쯤 지나더니 이제 내려서 다른 택시 타라고 하며 시동까지 껐다. 그 때가 이미 고속도로를 탄 시점이었다. 이제 여기서 너희가 내려봐야 딴 택시 못 탄다. 내 택시 안 타고 배기나? 하는 제스츄어였다.

교통사고 나서 죽어라고 악담한다. 헐~~~~ 뭐 이딴 놈이...

 

나도 오기가 났다. 절대로 너 같은 놈에게 내 돈을 10원이라도 더 줄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일단 내렸다. 내려서 뒷문을 열고 가방을 꺼내고 100밧 던지다시피 주고 그 야밤에 고속도로를 거꾸로 역주행해서 걸었다. 지나가는 차들이 이 야밤에 고속도로에 웬 사람들이 걷고 있는 거지? 하고 이상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내가 믿은 건, 다행히 톨게이트를 지난지 그다지 오래되지 않은 지점이어서 톨게이트까지만 가면 직원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높은 속도로 지나가는 차들을 비껴서 갓길로 걸어가는데 좀 무섭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그리 오래 걷지 않고 톨게이트에 도착했다. 걸어가면서 뒤돌아보니 놈도 황당한지 오랫동안 출발하지 않고 있더라. 택시는 고속도로에서 후진을 할 수 없으니 못 쫓아오더라. 설마 내려서 갈 줄은 몰랐을 거다.

여기까지 미터기는 130이었나? 좀 더 넘었나? 그랬다. 미터기도 공항에서 출발하면서 바로 켠 게 아니고 5분쯤 더 가서 켰으니...

그 놈도 공항에서 대기하고 대기료 50밧도 못 받고 미터기요금도 못 받고 100밧 받고 톨비까지 내야할 거니 약은 수 쓰다 공쳤지 싶다. 쌤통이다.

 

톨게이트에 도착하여 직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택시기사가 우리를 고속도로에 버리고 갔다고 하니 알아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들이 왕왕 있는지 어딘가로 우리를 데려갔다.

어떤 건물로 가니 몇 명이  더 있었다. 그 중 영어가 좀 통하는 사람에게 나쁜 기사를 만나서 우릴 고속도로에 버리고 갔다. 다른 택시 탈 수 있게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면서 자기들끼리 뭐라뭐라 얘기하더니 이 사람을 따라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직원이 안내하는 대로 따라갔는데 아마도 국도인 것 같았다. 고가도로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주차장이 있었고 거기서 도로를 두 개 건너서 몇 대의 택시를 보내고서야 카오산으로 간다는 택시를 탈 수 있었다. 톨게이트직원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택시를 탔다.

택시를 타니 바로 미터기를 켜는데 35라고 적혀있어서 안심을 했다.

 

근데 여기서 카오산까지 택시비가 300정도 나왔는데 이 것도 좀 이상했다. 이미 공항에서 상당거리를 왔는데 저 요금이라니...

앞에 택시는 공항을 한참 벗어나서 미터기를 켰고 그리고도 130 이 넘게 적힌 거 봤는데 공항서부터도 아니고 여기서 카오산까지 300은 아주 많이 돌아갔거나 미터기조작이거나 분명 둘 중 하나다. 앞에 택시도 미터기  조작일 확률도 좀 있을 거 같고.... 모두 도둑놈들..... 

여하튼 뒤에 탄 택시도 미터기조작 택시일 확률이 매우 높은 것 같았다. 내가 노하이웨이라고 말했음에도 멋대로 중간에 고속도로도 한 번 통과하여 고속도로비 50밧 내가 냈는데, 결국은 공항서 카오산까지 든 택시비가 아까 기사에게 준 100밧까지 합하면 450인셈이다. 길도 한 번도 막히지 않았는데... 검색하다보니 휴대폰으로 조정하여 요금을 많이 나오게 하는 택시가 있다고 하던데 살펴보니 기사의 휴대폰이 계속 켜져있었다.

 

내가 중간에 신호 받아 쉴 때 기사에게 호텔주소를 가르쳐주면서 위치를 잘 모르겠으면 호텔로 전화해서 위치를 물어보라고 하니 내 휴대폰을 달라고 하더니 전화를 하던데 이상하게 내 휴대폰으로 전화가 안 되긴 했는데... 기사가 휴대폰이 없나? 그럴리가 없을 텐데...라고 이상하게 생각했고 그리고 나서 살펴보니 기사와 조수좌석 사이 중간에 계속 켜져있는 휴대폰을 보았다.

 

그 때부터 좀 이상하다는 의심이 갔다. 나중에 카오산 다 와가더니 자기 휴대폰으로 호텔로 전화를 걸더니 연결이 안된단다. 자기 휴대폰이 있으면서 왜 내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려고 했는지도 알 수 없었고 그 휴대폰은 왜 계속 켜져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카오산까지 무사히 오긴 했다. 시간도 엄청 더 걸리고 요금도 450밧 지불해가면서 힘들게 왔다. 뭐 그래도 처음 그 못된 기사에게 600밧 주는 것보다 낫나? 호텔 도착하니 거의 11시 반이 가까운 시간이었던 거 같다.

인상도 정말 못됐게 생겼더만. 딱 생긴대로 논다더니...

 

나의 첫 방콕 방문은 번호표에 대한 정보를 놓치는 바람에 호된 신고식을 해야만 했다.

여러분들도 이런 경우 얼마든지 당할 수 있으니 안전한 공항셔틀 100밧에 타고 카오산까지 쉽고 싸게 가기 바란다.

공항서 택시 잘못 걸려서 돈 왕창 털린 사례 많으니 잘 검색해보고 대처해서 가야만 한다.

 

방콕 수완나폼 공항서 택시 타려면 1층? 밖에 나가서

택시번호표를 뽑는 기계가 있으니 거기서 번호표를 뽑아서

택시 기다리는 플랫홈천정에 번호가 적혀있으니 자신의 번호표와 같은 플랫홈에서 기다리는 택시를 타야하는데....

절대로 절대로 번호표는 기사에게 주면 안 된다.

택시가 공항 와서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니 택시요금외에 공항수수료 50밧을 내리면서 더 줘야 한다.

그리고 미터기를 켜라(METER ON)고 하고 미터기를 켜면 35라는 숫자가 찍히는걸 확인해야한다.

 

택시를 탔을때 문을 열고 있다가 바로 미터기를 켜지 않으면, 아예 바로 내려서 다른 번호를 뽑겠다고 하면 더 좋을 거 같다.

아예 한 발을 밖에 걸치고 미터기를 켜라 그렇지 않으면 내리겠다고 하든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다. 한 번 당하고 나니 방법이 없더라. ㅜㅜ

나처럼 공항을 벗어나 버리고 내려주지 않으면 방법이 없다.

한국서 가는 비행기는 거의 대부분 밤도착이니 막히지 않은 시간이면 굳이 고속도로를 갈 필요없다니 노 하이웨이라고 인지시켜야 한다.

고속도로는 모두 2개인데 두 개 모두 갈 수도 있고 한 개만 갈 수도 있는데 고속도로비도 승객이 줘야만 한다. 운전기사가 먼저 주고 나중에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승객에게 바로 달라고 할 수도 있다.

 

수완나폼공항에서 카오산까지 택시비는 미터기요금+공항수수료50+고속도로통행료이다.

카오산까지 택시비를 검색하면, 400 이면 잘 가는 거고, 잘하면 300도 가긴 하는 것 같은데 이건 현지지리에 능통하거나 태국어를 하거나 좋은 기사를 만난 드문 경우인 것 같고, 미터기에 나온 요금보다는 알고도 바가지 쓰고 500 에 흥정하여 주로 가장 많이들 가는 것 같다.

 

아님 택시가 두려우면 제가 쓴 게시글 참고하세요.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tr&wr_id=23768&page=2

수안나폼에서 카오산까지 셔틀버스 100밧에 이용하기.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btr&wr_id=23770&page=2

돈므앙에서 카오산까지 A1버스+택시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가기.

 

참고로 방콕 도착 공항은 돈므앙이 더 좋으냐? 수안나폼이 더 좋으냐?는 거의 대동소이 하니 더 싼항공권이 맞추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돈므앙이 좀 더 카오산과 가깝긴 한데, 별 차이 안 나고, 제가 다시 간다면 항공권이 같은 가격이라면 카오산까지 셔틀버스 1인 100밧이면 갈 수 있는 수안나폼을 선택할 거 같습니다. 싸고 더 간단하게 카오산까지 갈 수 있으니...

방콕초행이라 자신의 숙소가 카오산이긴 한데 셔틀이 어디 내려주지? 불안해할 필요도 없어요. 카오산로드는 아주 작은 도로이고 카오산, 람부뜨리, 짜끄라뽕은 다 거기서 거기라 주소와 지도만 가지고도 얼마든지 호텔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방콕 가기전에 태국관광경찰서 전화번호도 미리 알고 가기 바란다. 정 안 돼면 거기 전화해서 해결하자.

1155 관광경찰 대표전화

095-514-1155(한국어봉사대) 수완나폼 02-142-1155

 

3층에도 일반택시가 있다는데 바가지가 더 심하다고 하긴 하는데 운 좋아서 좋은 택시를 타면 더 싸게 나올수도 있다니 참고. 빈택시로 가느니 손님 실어서 가는게 여러모로 더 좋은 법이니... 여기서 타는 택시는 공항피50 안 내도 된다. 공항에 손님을 모시고 온 택시이니 대기번호 받지 않고 바로 승객을 태우기 때문이다. 이건 복불복인듯...

 

돈므앙공항도 같은 시스템이다. 택시는...

돈므앙공항에 가서우연히 봤는데, 택시기사들이 어떤 곳에서 줄을 서서 번호표를 받는 모습을 보았다. 아~ 여기서 택시기사들도 대기 번호표를 받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고 번호를 배정받는 것 같았다.  

 

29 Comments
[JUN] 2016.07.15 09:02  
번호표 안줘도 2-3년전에 공항빠져나오자 말자  못간다고 차를 세우더군요 흥정 직감하고 600 달라는거 톨비 니가내고 500으로 가자고 해서 왔습니다 고생하셨네요
울산태화강 2016.07.15 11:39  
저 같은 경우 당하신 분들도 꽤 있는 것 같더라구요. 어떤 분이 택시타고 고속도로에서 세울까봐 달라는 요금 주고 그냥 타고 갔다는 글도 검색하니 있었어요.
톨 직원들도 저희를 보더니 놀라지도 않던데...ㅎㅎ
가자가 2016.07.15 10:25  
그래도 고속도로에서 많이 안가서 다행입니다
저는 이번에 들어올때 택시 타기 싫어
귀찮아도 공항철도 타고 bts 갈아타고 한 번 더 갈아타고 들어왔습니다
공항철도 없는 시간에 들어왔으면
저도 한 성질해서.......

어제도 클럽에서 호텔 돌아가는데
영어 좀 하는 기사가 수를 써더군요
오늘 아침부터 뭐가 바꼈다
다 와서도 클럽에 데려가려고 제가 서라고 하는 곳에는 경찰 때문에 못 내린다고 하고 클럽 건물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것 겨우 세웠네요

또 며칠전에는 bts 역 가자고 했는데 이상한 곳에 세워놓고 여기가 거기라고
골목안이 무슨.....
몇 번이야기 했는데 다시 이야기
하니 알겠다고 하면서 오십밧 더내라고
전 못한다고 하다
다른 택시가 보이는 곳이기에 어딘지도 모르지만 꼴보기 싫어 백밧주고 내려
다른 택시 타고 왔는데 한 참 가더군요

요즘 요령이 생겨 타기 전에 창문 열어 어디가냐고 묻는 택시는 안탑니다
창문을 내리면 바로 다음 차로 갑니다
타고 나서 미터로 안하면 바로 내립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항상 택시가 많더군요

그리고 택시기사가 다른 곳으로 데리고 가려고하면 목적지에서 친구 만난다고 합니다 그럼 대부분 조용해집니다

혼자니까 택시에서는 항상 긴장 해 있어서 방콕에서 택시 타는 것 피곤합니다

클럽에서 처음 호텔  오는 밤 오 육십밧
거리인데 사백 달라고 하더군요
말하면서 지도 웃더군요
지가 생각해도 너무했다는 생각인듯....
울산태화강 2016.07.15 11:37  
안 그래도 검색해보니 그렇게 적으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저희가 도착이 좀 일렀다면 저도 그렇게 갔을 텐데.... 도착도 늦었고 검색 많이 해서 잘 탈 수 있을 거 같았는데... 가장 나쁜 경우를 당한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어떤 분은 구글지도를 미리 캡쳐해서 자신의 목적지를 보여주면 구글맵은 기사들이 모두들 다 알아서 안 돌아간다고 해서 그 방법도 써 봤는데 아주 효과 100% 였어요.
머찟bts에서 카오산까지 택시비 91밧에 갔으니...
울산울주 2016.07.15 10:27  
태국이 안 맞으신 듯
울산태화강 2016.07.15 11:34  
그런가봐요. 그래도 택시 몇 번 더 이용해 봤는데 나머진 괜찮았어요.
택시 이용할 때마다 다 도둑놈 같던데 좋은 분들도 있는듯해요.
프랑프랑 2016.07.15 11:02  
고생 많으셨어요ㅜㅜ 번호표 정보 몰랐는데 덕분에 알게되었습니다...고속도로위에 덜렁 내려지게되면 어찌해야할지ㅜㅜ
울산태화강 2016.07.15 11:32  
숙소가 카오산이나 람부뜨리 혹은 짜끄라뽕이라면 그냥 셔틀버스 100밧에 타고 가세요. 그게 속 편하고 돈도 더 싸게 듭니다.^^
저 세 거리는 다 거기서 거깁니다.
morlemorle 2016.07.15 12:05  
번호표 중요하단거 많이 읽은거 같아요... 택시는 정말 함부로 못타겠네요. 저 혼자고 밤도착인데... 점점 더 무서워지네요. ㅜ.ㅜ 고생하셨네요...
울산태화강 2016.07.15 12:31  
그랬군요. 저도 택시 정말 검색 많이 했는데.... 저는 저 중요한 정보를 놓쳐서...ㅠㅠ
그 야밤에 고속도로를 역주행해서 걷는 헤프닝을 연출했네요. 님도 그냥 셔틀버스 타고 가세요. 혼자라니 더욱 더..... 후기 읽어보니 무서운 글도 많더라구요.^^
개굴개굴이 2016.07.15 16:05  
정말 무섭네요.ㅠㅠ 이렇게 솔직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서 그냥 여행사 요청해서 가려구요~
태초인 2016.07.18 15:42  
헐 고생 많으셨네요. 도착하자마자 저런 수모를 -_-;;
오히려 첫번째 기사와 요금 타협을 했으면 좀 좋았을 싶었네요.
수안나폼에서 공항에서 어떤지역을 갈경우 차가 막히지 않더라도 고속도로 타는게 빠를때가 있습니다.
서울의 내부순환도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직선거리로 가느냐 돌아서 가느냐... 방콕은 일방통행이 많아 짧은지역도 돌아가거든요. 두번째 택시기사님은 님이 예민해져 있어 그렇게 보였을거에요. 아무튼 즐거운 여행 되셨기를 바랍니다. ^^
아빠콩 2016.07.18 17:44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저도 방콕 생활 초창기에 고속도로에서 몇번 내린 적이 있습니다. 의외로 고속도로에 빈택시가 다니기도 하니 거기서 다른 택시 잡을 때도 있었고, 히치하이크 한 적도 있습니다. ^^
이제 요령이 좀 붙어서 대략 예상 요금에서 한 50~100밧 정도 더 준다고 하면 알아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괴혼 2016.07.19 04:13  
저도 택시 이용할거 같은데...조심해야 겠네요ㅜ
번호표뽑는 택시면 다 안전할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요
Tenboy 2016.07.21 03:57  
관광객용 코팅 요금표가 있는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700-800 밧으로 코딩된것으로 있더군요.
전 미터기 안켤때부터 내비뒀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흥정이 시작됐지요. 도착했으니 어쩔겁니까... 짐 다 내린상태에서 흥정을 하는데..
800밧 달라기에 비싸다 가격이 얼마 나오는지 안다. 라고 했더니
500밧으로 흥정해서 주고 말았습니다.
400밧정도 나왔으면 팁으로 500밧 주려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오는데 정말 잘 왔거든요.
처음부터 흥정 안하니까, 돌지도 않고, 싹싹하게 웃으면서 호텔까지 잘 가더군요.
짐다 내리고(보이가 갖고 가니까) 거기서 실랑이 해본들 기사 손해니까...
아예 흥정을 도착해서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판단됩니다.

흥정이 꼭 나쁜것은 아닌것이 돌아가지 않고, 정말 최단거리를 찾아서 가더군요.
편하게 빨리 가면 조금의 팁은 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우리나라 택시 너무 비싸요. 우리나라 택시보다 친절하고 사람들 순박합니다. 택시 기사들에게 조금 더 인심을 쓰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고객을 위협하는 저런 나쁜 넘들은 극히 일부인데 저런너믈 때문에 좋은 기사님들이 욕을 같이 먹고 있는 셈이지요.
울산태화강 2016.07.21 07:58  
아. 차라리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맘 편한 것 같네요. 담에 가면 저도 그래야겠어요. 택시를 타야한다면....
저도 500에 가자고 하면 갈 것도 같았는데, 일부러 그렇게 안 했어요. 이미 감정이 상할대로 상하고 하도 황당해서 너도 당해봐라하는 오기가 생기더군요.^^

카오산에 숙소가 있고 혼자거나 두 분 정도면 무조건 공항셔틀 이용하시고, 3명 이상이라면 호텔까지 바로 가니 택시를 500에 간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나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lucy822 2016.07.21 15:02  
와...진짜 무섭네요ㅠㅠ 저도 윗분처럼 내리고 흥정해야겠어요!
sophia1520 2016.07.23 01:03  
에고~고생하셨네요~
여행 첫날부터~택시 탈 때는 항상 조심해야겠어요~
뽀탱 2016.07.23 09:56  
헉..완전 무섭네요 ㅠㅠ
아무래도 언어가 원활하게 통하는 곳이 아니라 더 조심해야 할것같아요 ㅠㅠ
블루베리베링 2016.07.27 00:37  
첫날부터 정말 고생하셨네요ㅜㅠ외국에서 낯선 곳인데 그러면 정말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lsm1234 2016.07.28 15:46  
이제 방콕 여행갈건데 ㅠ
저도 밤 늦게 도착하는거라.. 겁이나네요 ㅠ
콩군91 2016.07.31 13:27  
밤 늦게 도착하는건 너무 위험한가요ㅠㅠ
울산태화강 2016.07.31 17:34  
위험하지 않아요. 제가 택시 타는 노하우도 가르쳐 드렸고... 답글에도 있으니 저 방법 이용하시거나 어지간하면 택시 타지말고 셔틀버스 100밧에 타고 카오산까지 가시기 추천드립니다.
앞의 방법 이용하실 때는 반드시 짐을 내린후, 500밧 주시기 바랍니다.
민썬 2016.08.01 14:51  
글보니 호텔에 픽업요청을 해야 하나 싶어요 이제까지 공항에서 시내갈땐 대중교통 이용했는데......
백구99 2016.08.02 16:49  
와 진짜 고생하셨네요...ㅜㅜ 첫날부터.. 미터온, 노하이웨이 기억해야겠어요.
리드머 2016.08.31 00:31  
첫날부터 너무 고생 많으셨네요ㅜ 고속도로 역주행하신건 좀 위험하지 않았나 싶지만.. 멋있어요 저같아도 그랬을겁니다.
안좋은 기억이시겠지만 이렇게 보니 하나의 여행기가 되었네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래요!
우댜댜 2016.09.26 17:22  
타고나서도 문제가 생길수 있군요. 웬만하면 지하철 이용을 많이 해야겠어요.
하이망고 2017.03.21 10:55  
정말 고생하셯너묘~ 내가고생한것처럼 화가나네요! 종이쪽지는 건네지말아야 한다는거 꼭명심해야겄에요
볼땡이 2017.04.29 21:30  
공항은 그래도 검증된 택시만 오는줄 알았어요...
공항마저 이러면 뭘믿고 택시 타나요 ㅠㅠ 태국이 관광으로 먹고산지 얼마나 오래됐는데 아직도 이러다니.....ㅠㅠ덕분에 좋은정보 얻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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