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에서 호텔까지 텍시요금 바가지
에릭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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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2 18:33
공항에서 Public Tax를 탔습니다.
영어로 안내까지 직원이 친절하게 잘 해줘서
잡아주는 택시를 믿고 탔는데..
조금 가다가 기사가 영어 안내직원이 택시잡아주면서
줬던 종이를 달라고 합니다.
저는 거기 써있는 글을 읽으려고 그랬는 줄 알았더니
이 씹탱이 늙은이 기사가 나중에 그 종이를 안 줍니다.
알아보니 그 종이가 택시비로 분쟁이 생길때 클레임 걸 수 있는
증거가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가다가 기사가 고속도로로 가겠답니다.
그래서 그러라 하면서 미타기를 봤더니 아니 이 쉐키가 미터기를 안 누른 겁니다.
그래서 Meter기를 켜라고 했더니 무슨말인지 못알아 듣는 시늉을 합니다.
그 때부터 택시안 기운 냉랭..
이 쉐키 신고할 생각만했습니다.
방콕처음와서부터 기분 잡치고 싶지 않아 일단 참습니다.
호텔 도착했더니 무조건 500밧을 달라고 우깁니다.
아까 줬던 종이 다시달라고 했더니 영어 못알아 듣는 척 합니다.
한참 병신같은 표정을 짓더만 수기로 500밧 영수증을 끊어줍니다.
완전 사기꾼이죠.. 무슨 종이 달라는지 알면서 일부러 못알아 듣는 척해서
진짜 한대 줘 패주려다 여행기분 망치기 싫어 봐줍니다.
호텔 로비에 가서 이 일을 이야기 했더니 차가 안 밀리면 200밧트 밀리면 300밧트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밤 열한시에 고속도로 뻥뻥 뚤리더라구요.
진짜 태국 기분좋게 갔다가 첫날부터 기분 잡치지 않으려면
택시탈때 조심하세요.
1. 무조건 Public Tax를 영어 안내원이 잡아주는 것만 탈것
2. 타면서 미터기 켜라고 이야기 할 것
3. 고속도로 타자고 하면 톨비는 본인이 낸다고 할 것 (60밧 정도 합니다)
4. 영어안내원이 공항 택시 승강장에서 나눠준 종이 절대로 기사에게 건네 주지 말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