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폼 공항에서 미터 조작택시 탑승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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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폼 공항에서 미터 조작택시 탑승후기.

레오1452 25 5425

 밑에 푸켓렌트카 올린 사람입니다.

방콕 경유로 갔다 방콕 경유로 돌아왔는데 어차피 방콕 들르는거 시내 나가서 와이프에게 왕궁이나 보여주고 시로코 야경보고 밥먹고 오려고 공항택시 탔는데 말로만 듣던 미터조작 택시.

 

 일단 기사생키가 말이 많더군요. 태국은 처음 왔냐? 짐은 왜 없냐? 왕궁은 왜 가냐? 왕궁보다 더 재밌는데 많은데 생각 없냐?

 

암튼 미터기 켜고 달리기 시작했는데 공항에서 주는 택시번호 적어준 종이를 달라더군요. 기사놈이. 근데 딩신같이 덜렁 줘 버렸음. 뭔가 여행 마지막날이고 방콕여행은 그냥 덤이라 생각해서였는지 이성이 잠시 달아났었던 듯...

 

 뭔가 미터기 숫자가 널뛰기를 하듯 올라가길래 핸드폰으로 검색해보니 시내까지 많이 나와야 400바트 안 넘는다고 써 있네요. 동남아 여행때 '다소'의 바가지는 그냥 봐주자... 하는 주의라서 한 500 나오면 모르는 척 주고 내려야지 했는데 톨게이트 나올때 이미 600 넘어감. '아 이생키가 그래서 태국 첨 왔냐고 물어봤구나...'

왕궁 근처에 왔는데 900에 가까움... ㅋㅋㅋ

 

 정색을 하고  "너 이생키 미터기 뻥 치는 거 안다. 종이 내 놔라" 이랬더니 "아니다... 반정부 시위 땜에 돌아와서 그런다." 이러더라구요. 원래 외국 나가면 말은 와이프가 다 하는데 생존본능인지 영어가 줄줄줄 나오더군요. " '왓다빡'! 나 방콕 처음 아니다. 너 이생키 미터기 조작하면 내가 속을줄 알았냐? 종이 내놔라, 택시 사진도 다 찍었다." 이러니까 미터기를 뽕 끄더니 500바트 달랩니다. "노, 400바트. 싫으면 경찰서 앞에서 세워라." 그래서 400바트 주고 내렸어요.

 

 택시 타면서 찍은 기사 사진도 있는데 올려도 되나 싶어서 일단 그냥 놔둬요.

 

 게다가 주책같이 반바지 입고 가서 왕궁에선 빌려입고 시로코는 드레스코드 땜에 들어가 보지도 못함.ㅋㅋ

 

 

25 Comments
쿠키박스 2014.05.15 15:58  
그래도 잘 넘기셨네요..다행입니다.
앙큼오시 2014.05.15 16:51  
보통 사기치기전에 간을 보더군요.
말걸면서 이사람이 어리숙한지 아닌지 보고 슬적 조작하는듯합니다.
그래도 나름 잘끝나서 다행이네요
주간지 2014.05.15 20:28  
다행이네요 에휴
홈런포 2014.05.15 21:15  
글씨요,, 모두들 잘 넘겼다고들 하시는데,,이런짓 아예 못하도록 반 죽여야하는디,,ㅋㅋ 환장허건네,, 스리슬쩍 해주니까 조선사람들만보면 많은 자슥들이 바가지가 기본 아니면 말구식으로 대하는것이 분명하다,, 내 4뇬전인가,,카우산에서 공항가는디 똑 같은방법으로 미터기 초고속 돌아가길래 조용히 말했씀 너 지금 이 하이웨이에서 죽을래 아님 조용히머리숙이고 공항까지 그냥갈래 하고 올 바디,엉 랭귀지동원 함 쏴더니 두손 모아 살살빌기에 메더끄고 공황까지 조용히도착후 200밧만주고 내렸씀,,군 소리하면 바로 쳐 집어넣으려고 했는대 그것만 받고 아무말없어 그냥 간적있었음,,그런짓하면 큰 손해본다는것 머리속 깊이 심어줘야함,,무섭거나 자신없으면 그냥 바가지쓰고 웃으며가시길,,
레오1452 2014.05.15 22:31  
미터기 사기로 돌렸다고 뭘 사람을 반을 죽입니까. 비싼 돈 내고 여행씩이나 가서. 엄청 피곤하시네요. ㅋ
홈런포 2014.05.16 09:48  
글씨요,,??  당하는것도 여러번 하다보면 그러치요?? 요령있게 죤심당하지안케 하심됨니다,, 님 께선 피곤하셔서??  이런분만 여행하심 젤 죠치요 ㅋㅋ  왜 거의 울 나라분들에게만 그러는지 아셔야합니다,,
방콕가고파라 2014.05.16 10:37  
미터 조작 우리나라 사람에게만 그러는거 절~대 아닙니다! 일본,중국, 서양인 등
거의 모든 국가가 대상입니다
그리고 택시 기사들 캄보디아나 라오스에서 넘어와서 불법으로 일하는 사람도 많구요~  너무 강압적으로 몰아 부치시면 위험할수 있습니다
여우같은고양이 2014.05.16 07:34  
대처를 잘하셨네요..
저는 국내에서 매일 살던 동네에도 터미널에서 특정 위치로 가달라고 하니깐 슬슬 간보면서 돌아 가는거보고 아주 쌍욕이 나오더라구요.
그나마 아니깐 뭐라하고 돈 안내고 하지, 처음 가는 사람은 어리둥절하지만 어찌 말하진 못하고..
어딜 가던지 꼼꼼하게 계획 잘 세우고 스맛폰 같은걸로 경로도 생각해 봐야지, 택시 같은 교통수단만 믿고 움직이기에는 사기꾼들이 많은것 같네요
시크남86 2014.05.16 13:39  
전 그냥 귀찮아서 한국에서 픽업 신청해서 가려구요
오성민 2014.05.16 16:17  
미터기 조작..조심해야겠네요
tousue 2014.05.17 01:43  
수완나품에도 미터기 조작이있네요 대처를잘해서 다행이네요 .... 돈므앙도 미터기 조작많으련지 ...ㅠ
dnddkfdl 2014.05.18 13:06  
미터기조작이라니ㅜㅜ영어도잘못하는데 혹시모르니 대비영어? 배우고가야겠네요ㅎㅎ
Jiio 2014.05.28 15:43  
미터 끊고 가야한다는 의견이 많았었는데 미터기 조작도 있었군요,, 적어준 종이 절대 주지 말아야지 명심하고 또 명심하고.. 사진도 사알짝 몰래 찍어둬야겠네요 에고 에고 꼭 익히고 가야할게 많은데, 시국도 별로라 씁쓸하네요
브라흐마 2014.05.30 09:12  
종이 절대로 주면 안되는군요 좋은정고 감사합니다
코우지 2014.05.31 07:52  
공항오갈때 간혹 태국처음왔냐 물어보는 택시 기사가 있더군요..
수십번 왔다고 그러면 이상한짓은 안했던걸로..ㅎㅎ
딸긔S 2014.06.07 19:21  
어후.. 진짜 바가지 안쓰려면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요. 택시번호적힌 종이는 절대 주지말고 가지고 있어야 겠네요
miniminimin 2014.06.20 10:26  
미터기 조작도 있었네요 ㅠ 또 하나 배우고 갑니다...!!!
은방울85 2014.07.05 15:45  
미터조작.  외국인들 상대로 아직도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생존경쟁이라고 이해 해야 할까요.
서글퍼지기도 하네요.  현명하게 잘 대처 하셨네요.  기분좋게 주는 팁과 바가지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행복꿈꾸미 2014.07.10 22:45  
진짜 별 양아치같은 놈들이 다 있네요..영어 잘 못하면 따지지두 못하고 저럴때 얼마나 갑갑할까요...저도 영어를 잘못해서 9월 여행 걱정되긴 하네요..
Serendipper 2014.07.14 22:27  
어휴..이래서 제가 새벽에 공항에 도착해도 택시를 안타고 픽업해주는 호텔에 묵으려고 하거든요.
워낙 소심해서 기사랑 딜을 한다든지 이럴 용기는 없어서...;;;
되도록이면 현지에서 택시를 안타고 싶은데 난감하군요..
진만두 2014.07.15 23:09  
대처가 훌륭하시군요
전 그런 상황이 오면 어버버 할듯; ㅎㅎ;
또 하나 배워 갑니다~
커널 2014.10.01 19:19  
어느나라고간에 공항에서 외국인손님상대로 뻥치는건 다 있군요..
qqqppp 2015.01.01 14:05  
제가 당했으면 제대로 말 못하고 그랬을 텐데 대처를 잘하신듯 ㅠㅠ
잘가요사랑 2015.02.14 13:01  
저도 어느정도의 바가지에는 너무 힘빼지 말고 여행을 즐기자~ 주의인데
이렇게 나오면 퐈이팅 살아날듯...
이번 여행엔 차라리 택시 안탈까봐요
마약같은사랑 2015.05.05 14:56  
대처법이 웃겨요~~~^^

그래도 훌룡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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