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피피 우기시 배편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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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피피 우기시 배편이용

엘까미유 4 2301
8월  4일에서  6일  푸켓, 피피간  들어가고  나왔습니다.

지옥으로  가는  항해....그  자체였습니다.  총  6번  피피를  드나들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였어요.

처음에는  순조롭게  배가  나아가더니,  10분도  안되어서 롤러코스트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엄청난  고난위도의  꺽임으로요 ㅠㅠ.  하지만  진정한  공포는  위, 아래로  오르락  내리락거리는

웨이브가  아니였습니다.  배선체  양  사이드를  치는  거대한  파도때문에  무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배가  왼쪽, 오른쪽으로  파도가  칠때마다  기우뚱하는데  그대로  기울어져서  침몰할것만  같았습니다.

세월호사건도  있은터라  멀미따위는  이미  문제가  아니였습니다.  도착할때까지  4번을  직원들이  비닐

봉투를  나눠주었고,  여기저기서  봉투에  얼굴을  쳐박고  켁~~켁거리고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외부에  있던  승객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홀딱  젖어서  안으로  들어오다  계단에서  다들  뒹구는등....부상을

입어서  바닥에  쓰러져있더군요.

여튼,  우기때  피피  드나드실때는  오전배를  이용하시라고  당부드리고  싶어요.

오전엔  그나마  잔잔하다고  하네요.

참,  피피에서  빅보트투어를  했는데  마야베이를  반대편에서  그물망같은  밧줄타고  올라갈때  파도때문에  상당히

위험하게  통과했습니다.  게다가  마야베이에서  해파리에  쏘여서  벌겋게  부어올랐습니다.

이번  피피에서의  경험은  온통  상처투성이네요.ㅎㅎ  회원님들은  미리  아시고  다치는일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대단한건  아니지만  올렸습니다.
4 Comments
락푸켓짱 2014.08.13 08:30  
이번달 초는 일반적인 우기날씨는 아니였습니다.
태풍의 영향권으로 파도가 엄청 센 상황이었습니다.
거기에 밀물썰물까지 겹처서 최 악이었을겁니다.
멀리는 안하셨나모르겠네요
고생 하셨겠습니다....
엘까미유 2014.08.13 19:03  
염려 감사드립니다. 속이 조금 안좋아지긴 하였지만, 멀미안하고 끝까지 버텨낸 몇명중 한명
이였습니다^.^ 근데 궁금한것이 그 험하던 바닷길이 푸켓 근처 도착하니 마치 평지를 달리듯
멀쩡해지더군요. 피피 가는 바닷길은 푸켓쪽 바다와 틀린가요? 우리나라 같으면 파도가 치면
해안가하고 같이 파도가 치잖아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빅립 2014.08.18 13:36  
님도 그 공포를 겪으셨네요..
여기서 살아서 돌아 갈수 있다면 하는 생각이 수도 없이 뇌리를 스치죠..ㅠㅠ
저도 그 이후로 다시는 우기때 피피 안 갑니다..
건기때가 좀 덥고 비싸고 복잡하지만 목숨의 위협과는 비교가 안되죠^^
백만분의일 2014.08.23 13:40  
헉.. 우기가 그렇게 작용할줄은..
게다가 바다가 그리 아름답지도 않을듯하고~
10월말에 갈건데... 설마 그때는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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