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출국시간은  PM 11시 10분 이었습니다.

칫롬역과 랏차담리역 사이에 있는 호텔에 투숙하여 정확히 저녁 6시에 택시를 불러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호텔에서 잡았는데도 500밧을 부르더라구요. 호텔 직원은 500밧에 타겠냐고 안내를 해주었고, 통행료(톨비)모두 포함이라고 확인을 한후 탔습니다...미터택시 대충 가격은 알지만 비도오고해서 그냥 탔어요)

문제는 !!!

지금부터입니다.

칫롬역 교차로(센트럴월드 사거리)에서 정확히 6시8분쯤 빨간신호등이었습니다.

그후....... 7시 10분까지도 여전히 빨간신호등..... 한번도 신호가 안바뀌는겁니다.

정말 한시간이 넘는 시간을 택시에 있었습니다. 앞차도 뒤차도 전혀 미동도 않고 한시간 넘게

그대로 있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택시기사분이나 주변 차들은 한번도 크락션을 울리지 않았고

우린 속이 타들어가는데 택시기사분은 10시까지는 충분히 갈수있다고만 하셨어요...

저기만 지나면 고속도로 나오니까 충분히 갈수있다고 하셨고 왜 신호등이 안바뀌는지는

말씀이 없으셨어요.. 핸드폰으로 폭풍검색을 해봤지만 이런경우는 찾을수도 없었구요..

너무 어이없고 당황하고 있는 중에 택시기사분이 불법유턴을 막 하시더니 랏차담리역에 세워주시더라구요

라디오를 틀었는데 비와 교통체증으로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게 저녁7시30분정도 됐을거에요.. 우린 난데없이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ㅋ

택시기사분한텐 200바트를 드렸고(달라고는 안하셨는데 예의상...ㅠㅠ) 다행히 공항도착해서

출국할수 있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그런일 있었으면 내리지도 못하고 꼼짝도 못했었겠죠...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경우 처음이라 올려봅니다.. (노파심에서 다음달 방콕여행가는 후배한테는 공항철도로 귀국하라고

조언했어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