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입문자용) 치앙콩 (태국 정부버스) → 라오스 루앙프라방
안녕하세요. 태국 입문자로서,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과 정보 나누고자 글을 씁니다.
- 타는 곳 : 치앙콩 정부버스 터미널 (CHIANGKHONG BUS TERMINAL)
자세한 이동 방법은 2910번 글 참조바랍니다.
- 소요시간 : 16시간 35분 (15:30 ~ 다음날 06:05)
원래 출발은 15시지만 자연스런 연착. 저녁식사 시간 약 50분. 중간중간 화장실, 노상방뇨, 승려들께 시주하는 시간 포함.
- 비용 : 730밧
- 버스모양 : '치앙마이-루앙프라방'라고 쓰인 대형버스
(화장실 없는 4열짜리 1층 버스. 모습이나 가격을 봤을 때 Class 2로 보입니다.)
- 하차장소 : (호보맵 상 명칭) Naluang Bus Station / (실제 간판 명칭) Tourist Bus Station and Interational Bus Station
* 주의사항 : 뚝뚝 타실 분은 안읽으셔도 됩니다. 저처럼 도보 이동하실 분들은 방향 설정을 위해 읽어주세요.
호보맵의 루앙프라방 전체지도를 보면, 좌측 하단에 'Southern Bus Terminal'과 'Naluang Bus Station'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가보니 지도상의 'Southern Bus Terminal'에는 'BANNALUANG BUS STATION'이라고 써있고,
지도상의 'Naluang Bus Station'에는 'Tourist Bus Station and Interational Bus Station'이라고 써있고 이곳 창구에 물으면 'Southern Bus Terminal'이라고 합니다.
이점 참고해서 지도를 보시구요. 조금 이동했는데 우측에 주유소를 만나시면 반대로 걷는거구요. 좌측에 조명스탠드랑 닭모형 있는 운동장 만나시면 제대로된 방향입니다.
버스터미널에 관광지도 없구요. 창구에 물어보니 영어 못한다는 분, 뚝뚝 타라는 분, 모르겠다는 분... 많네요.
반대로 걷다가 동일한 상황의 대만, 독일 여행자들이랑 주유소 청년 도움 받아서 방향 거꾸로 잡아서 중심가에 잘 도착했습니다.
- 도로상태 : 좌우로 꺾이는 길은 많지 않고, 빠이 인근처럼 초작은 에스자가 아니라 큰 대형 에스자라서 괜찮았지만, 전체적으로 도로가 좁고 도로 포장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포장은 되어 있으나 일부 보수되지 않은 곳이나, 유실되었는지 아예 포장이 안되었는지 모를 구간이 많습니다.
다만, 우기에다 바로 비가 와서인지 도로위에 뿌리채 쓰러진 나무나 길가 또랑에 빠진 차량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버틸만 하니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 포함 6명 탑승으로 의자 끝까지 제치고 편하게 왔습니다.)
- 기타 : 치앙마이-치앙라이-치앙콩-루앙남타-우돔싸이-루앙프라방 으로 이어지는 태국 정부버스입니다.
수요일 15시 출발 버스를 수요일 당일 13시 50분에 터미널 창구에서 구매하려고 하니, 창구직원이 전화해서 확인 후 발권해줬습니다.
치앙라이에서 이 버스를 타려고 확인했던 내용을 적습니다만, 구두로만 확인한 것이라 정확성이 의심스럽습니다. 치앙라이 제2 터미널의 창구직원분과 영어로 소통이 안되서, TAT 가서 버스회사로 전화해서 물어봐달라고 해서 확인한 내용입니다.
* 루앙프라방행 정부버스는 월,수,금,일요일에 치앙마이에서 출발하며,
사전에 예약하지 않는 경우 중간 도시들에 정차하지 않고 치앙마이에서 루앙프라방으로 직행함.
- 세부 여정 : 저처럼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만 참고로 봐주세요.
터미널 출발 → 태국측 국경 도착 → 버스에 큰짐은 두고 하차 → 태국 Departure Passport Control에 여권과 입국시 작성했던 출국카드 제출 → 여권에 도장 받고 나와서 타고온 버스에 다시 탑승 → 태국-라오스간 제4 우정의 다리 건너서 버스에 큰짐은 두고 하차 → 라오스 Arrival Passport Control가서 입국카드 작성 후 여권과 제출 → 여권에 도장받고 나와서 타고온 버스에 다시 탑승 → 루앙남타까지 171km 이정표 보며 버스 출발 저녁 8시 즈음 루앙남타 버스터미널에 저녁식사를 위해 하차 → 루앙프라방까지 고고.
* 추가 비용 : 태국-라오스 출입국 심사를 16시 15분에 모두 완료해서 오버차지 같은 것들 전혀 없었습니다.
* 화장실 문제 : 중간중간에 화장실 급하다는 승객들의 요구에 차를 멈추고 단체로 노상방뇨하거나 가까운 화장실에 들렀습니다.
루앙프라방 → 방비엥 → 비엔티엔 이동은 라오스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
* 참고로 치앙콩 정부버스 터미널 시간표를 함께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