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타실때 정신 바짝 차리세용~ㅎ
지난주에 2박4일로 혼자 방콕 잘 다녀왔습니다.
별 일없이 잘 다녀왔구요^^좋은기억만 가득했는데
여자혼자이고, 괜한 감정 상하는 일 생길까봐 bts를 주로 이용했구요~
(숙소가 아속역이라 이동할때 편했어요)
택시는 첫날 공항에서 호텔갈때 한번, 카오산로드에서 호텔갈때 한번. 마지막날 공항갈때 한번
딱 세번 이용했어요
걱정한거보다 택시기사분들 미터기도 바로 잘 키시고 친절하시고 정말 좋았어요~
근데 마지막날 공항까지 가는데
유료도로 한번 이용해서 갔구요(그 즉시 저보고 돈 내라고 하셔서 25바트 지불했습니다.깔끔하니 좋았죠)
순수 택시비가 200바트+잔돈얼마 나왔길래 잔돈은 마침 있어서 따로 드리고
500바트 한장을 냈죠~
그럼 저는 딱 300바트만 거슬러 받으면 되는 상황이었구요
근데 기사분께서 돈 안거슬러 주시고, 슬며시 뒷 트렁크 여시며 짐 내려줄려고 문열고 내리시더라구요..
ㅡㅡ 그 순간 기분이 상했습니다..
좋았던 방콕에서의 기억이 살짝 흐트러지는 순간이었지요.. 이게 모지?ㅎㅎ
전 살짝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거스름돈 달라고 하니..
멋쩍게 웃으시면서 몰랐다는 듯이 300바트 내 주시긴 했어요..
좋은게 좋은거다 싶어서 걍 컵쿤카~하고 인사하고 내렸는데..
기분은 찜찜하더라구요..사람 느낌이라는게 있잖아요...
다분히 고의적이었습니다..
ㅎㅎㅎ
되게 순박하고 착한 얼굴을 하시고선 ㅠㅠㅠ
정신없으신분들은 자칫하면 돈 돌려받는거 깜박하실수 있겠더라구요~
마지막 까지 정신 바짝 차리시길 바래요 ㅎㅎㅎ
#2015-01-03 18:02:22 여행생각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