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초보의 수상버스 이용후기(왕궁에서->샤톤선착장)
왕궁 구경하고, 다시 샤톤으로 돌아가려고 N9 수상버스타는곳으로 갔어요.
영어도 초보,태국어는 아예모르지만 사람사는곳인데!! 라는 자신감은 충만해서;;
수상버스타는데 가서 매표소같은데 앉아계신 태국아저씨한테, 샤톤 선착장 간다고했더니
옆방향을 손짓하시네요.
이때, 저기요~ 라고 들려오는 한국말..
한국분이신데, 여기서 보트탈라고했더니 500밧부르는데 맞냐고 물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아뇨 저희는 오렌지색 보트 타고 갈거라고 올때도 15밧냈고, 갈때도 15밧 낼거라고했어요.
이런이야기를 하고있는데, 태국인 아저씨가 한국인분들과 저의 대화를 몸으로 슬쩍 막으시고
쏼라쏼라~ 태국어를 쏟아내시며 한국분들 모시고 가시더라고요.
선착장으로 내려갔더니,
저희일행도 막 줄세우시더니 그 개인보트같은거 앞으로 막 데려가시더니 500밧!
이러시길래 노!! 하고선,
선착장에 경찰옷 비스무리하게 입고있는 분한테 "오렌지 보트,here?" 이랬더니
예쓰! 하시고는 한쪽으로 비켜놔있게 해주시더라고요.
다른색 보트가 오면 노노 하시고, 오렌지색 보트가 나타나니까 불러주시고요.
한국분들이 자꾸 저희한테 오셔서, 얼마에가냐 오렌지색타냐고 막물으시는데, 아까 그 태국분이 다시 등장하시더니, 슬쩍 가로막고는 막 태우시더라고요.
한국분께서 지금 바가지 씌우는거냐며 한국말로 뭐라하셨지만.....결국 500밧 짜리 보트타고 떠나셨어요.
저희는 왕궁구경하고 아시아티크로 가려고, 다시 사판탄신역으로 가려고 수상보트이용했거든요.
영어도 잘못하고, 태국어는 더 모르지만 우르르 섞여가다보면 저런일 아주 쉽게 당하겠더라고요.
되도록이면, 딱 봐서 장사하는분 말고 뭔가 안내하게 생긴 분께 짧은영어로라도
물어보면, 대답해주시고, 챙겨주시더라고요.
그냥 가만히 있으면, 오렌지색보트가 오는지 알려주지않아요.
보니까, 한국분들한테 보트끊겼다고 거짓말하고 막태워보내더라고요.
사판탄식역에서 내려서 왕궁으로가는 수상보트 타실때도 마찬가지요.
여러가지 보트가있고 색별로 가격도 다다르지만, 저희처럼 오렌지이용하실꺼면
안내하시는 분 붙잡고, 오렌지만 외쳐도 오렌지줄로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워낙 잘알고 계신 분들이 많으시지만, 저도 블로그 글 많이보고 태사랑글도 많이봤는데,
우르르 몰려서 저렇게 막 몰아서 가다보니까 정신이하나도없고, 500밧보트 타겠더라고요;;;
수상보트별 운행시간 정도만 체크하시면 더 좋을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