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폼공항에서 스쿰빗까지 택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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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폼공항에서 스쿰빗까지 택시비

깁스 6 11627
공항에서 터미널21 뒷편 호텔까지 택시 미터요금 245, 공항에서 택시 번호표 뽑는 이용료 50, 톨비 75, 토탈 370밧. 그런데 500밧 줬습니다. 물론 덜 줄 수도 더 줄 수도 있겠죠. 각자 펀단하실 문제구. 

 

오늘 새벽 호텔 도착해서 찍은 미터기 사진 첨부합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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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Comments
키오 2015.09.29 06:44  
기사가 특별한 써어비스를 안해준 이상 370바트가 나왔는데 팁을 130바트 씩이나요? 400 바트 주면 충분한데요. 님에게 100바트가 별거 아닐 수 있지만 큰 돈입니다. 한두번은 고마워 하며 받겠지만 자주 그런 일이 있다보면 나중에는 호의가 당연으로 바뀌고 급기야는 한국인에게서 팁을 못 받으면 손해나는 기분이 들게되는 겁니다. 제발 한국여행자들이 봉이라는 소리 나게 하는 행동은 안 했으면 싶네요. 다음에 올 한국여행자를 위해서라도.
깁스 2015.09.30 01:54  
올만에 들어와봤더니 제가 분별없는 여행자, 봉이 되어 있군요. 쩝... 저는 그저 정확한 미터 요금을 올려서 다른 여행자분들에게 참고하시도록 한 건데요. 과도한 팁을 남발하는 여행자에 대해 저도 불편스럽기는 합니다만, 키오님의 질책에 대해서도 불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심정입니다만, 사실은 이랬습니다.

세번째에 해당하는 이번 방콕여행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해서 새벽에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항상 공항철도를 이용했는데, 그때는 시간상 택시가 이용가능한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죠.

네 명이 네 개의 캐리어와 세 개의 배낭을 메고 있었고, 비도 꽤 내렸죠. 애초에는 한 대의 택시로 이동이 가능하지 않겠다 싶어 밴이나 두 대의 택시를 고려해보기도 했지만, 일단 부딪혀보기로 했습니다. 우선은 가격 협상을 하려는 기사분과 실랑이 끝에 미터를 켜고 가기로 합의를 봤습니다. 하도 택시 사기에 대한 글을 많이 봐온 터라 심지어 일행 중 한 사람은 우리의 협상과정을 스마트폰에 다 촬영하기까지... ㅋㅋ

그런데 택시 한 대에 네 사람과 캐리어 넷, 배낭 셋이 다 실리는 것은 솔직히 거의 불가능해보였습니다. 이때 기사분이 뛰어내리더니 짐들을 트렁크와 뒷자리에 손수 정리하고 사람이 앉을 수 있도록 해주시더군요. 해서 어떻게 어떻게 다 타는데 성공.

비오는 방콕의 밤길을 택시가 달리는 동안 저는 구글맵을 켜서 택시가 가는 경로를 봤습니다. 중간에 택시 기사님이 미터기를 끄려고 해서 잠시 또 소란이 일기는 했지만, 택시는 정확하게 구글맵과 같은 코스로 달려서 올린 금액만큼 나왔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는 비 맞지 말라며 기사님이 캐리어와 배낭들을 다 꺼내 호텔 안으로 옮겨주셨습니다. 영어를 못하는 기사와 태국어를 못하는 여행객들이 나눈 대화라 그냥 그렇게 짐작한 건데요, 여튼 무지 고맙더라구요.

그게 고마워서 500바트 주고도 아까워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100바트 지폐가 없어서, 400 또는 430이나 450 이렇게 나눠줄 수도 없었지만요. 환전하면 1000, 500바트짜리로 다 주잖아요?

이렇게 주절주절 썼으면 질책을 피할 수 있었을까요? 그래서 얼빠진 한국여행자가 되는 걸 피할 수 있었을까요? 기분이 묘합니다.
키오 2015.10.29 14:15  
제가 쓴 위의 댓글에서 "특별한 서어비스를 안해준 이상.. "이라고 썼습니다. 본문만 봐서는 전혀 그런 스토리가 없으니 제가 일반적인 택시 이용자라고 생각하는게 당연했겠죠? 다른 분들이 님이 처음에 쓴 글을 읽어도 마찬가지였을테고요. 님의 추가 댓글로 저간의 사정이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만 이글을 읽는 다른 분들도 추가 댓글을 읽고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경우라는걸 확실히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깁스 2015.09.30 02:20  
8일간의 일정 중 택시를 두번 탔는데요,
공항에서 수쿰빗 지역 호텔(그랜드 머큐어 아속 레지던스)까지 245밧 (새벽)
카오산로드 부근 나이소이 건너편에서 MRT 수쿰빗역까지 97밧 (저녁 7시~7시반)

미터요금은 이렇게 나오더군요.

카오산에서 수쿰빗 갈 때는 가격협상을 해오는 기사분이 대부분이어서 택시 잡는 데 시간이 엄청 걸렸습니다(20대도 넘게 보낸 듯요). 하마터면 화딱지 나서 호텔까지 걸어갈뻔... ㅋㅋㅋ

대개 200~350밧 부르시더군요. 미터 요금보다 훨씬 비싼 거죠. 여튼 120바트 냈습니다. 네 사람이 편하게 이동했으니 1인 평균으로 치면 괜찮다고 생각하기로 했죠.
양타낙아아 2015.10.01 17:37  
택시비 파타야는 더나오겟죠? ㅠㅠ
치맥두잔 2017.09.19 13:02  
보다 안전하게 번호표 뽑고 이용하는 택시의 경우 400 바트 정도면 충분하다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도 호텔이 터미널21 뒷 편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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