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드문 사례의 치앙마이 공항 썽태우 이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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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드문 사례의 치앙마이 공항 썽태우 이동기

고구마 10 3855


작년 이맘 때 치앙마이의 왓 쩨디루앙 근처에서 치앙마이 공항으로 갈 때 우리 일행은 총 3명이었습니다. 아침이 었고 짐은 다들 단촐해서 뭐 배낭하나에 크로스백 하나 메고 있었지요. 길가에서 목을 빼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오래지않아 빨간색 빈 썽태우가 와요. 공항까지 1인당 얼마냐니까 30밧씩 달라는거에요. 우리가 예상한 금액보다는 저렴한 적정가격이었습니다. 원래 목적지나 출발지가 공항이면 거리대비 요금이 비싸지는데 말이에요. 보통 50밧을 부르거든요. 외국인이든 현지인이든... 암튼 룰루랄라 잘 타고 갔지요. 그때도 참 저렴하게 갔다고 좋아했었는데... 그게 딱 2014년 9월의 이야기에요.


일 년이 지나 2015년 9월... 평일의 오후 6시즈음...
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택시의 요금이 160밧으로 올랐다는 소리에 약간 맘이 상한 우리는...^^ ( 왜 맘이 상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이런 버릇 고쳐야되는데...) 이번에는 썽태우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가기로 합니다.
왜냐면 우리가 예전에 썽태우 타고 들어왔듯이 다른 사람들도 그러하고 그럼 분명히 빈차로 나가는 썽태우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거리대비해서 바가지라 해도 무방한 택시말고는 이용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치앙라이 공항에 비하자면, 치앙마이 공항은 썽태우 이용도 좀 빈번한 편입니다. 그래서 공항건물 정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슬슬 걸어나가고 있는데...
빨간색 빈 썽태우가 우리를 보며 살살 속도를 줄입니다. 우리도 기사아저씨랑 눈을 맞추고요.
요왕이 말했지요.
- 빠뚜 창푸악 ~ 콘라 타오라이 캅? / 창푸악문까지 일인당 얼마에요?
근데 기사의 답변이 콘라 이씹 이라는 겁니다. 1인당 20밧이요.
이거 뭐지? 거리대비 이렇게 저렴하기가 치앙마이 시내에서도  좀 어려운데 여기는 공항인데 말입니다.
사실 타고 오면서도 목적지에 다다르는 동안에도 의아하더라구요. 설마 200밧을 우리가 잘못들었나? 이 사람이 운전대를 갓 잡은 물정 모르는 초보인가? 아니면 뭔가 목적지에 가면 다른 소리를 하려나?
근데 아니었습니다. 정말 둘이 40밧 내고 서로 땡큐 했어요. 오는 동안에 다른 합승객도 없었어요. 기사아저씨에게는 불행하게도 말이지요.

음... 이건 사실 일반적인건 아니어서 쓰기가 좀 그렇긴한데, 그냥 경험담이어서 해봅니다.
그 기사아저씨는 그냥 로컬가격을 부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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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필리핀 2015.10.10 14:44  
양심적인 기사분을 만나셨군요...

방콕에서도 택시 타면 미터요금 끝자리 1~2밧 안 받는 분 가끔 있더라구요...

시작이 좋았으니 치앙마이에서는 좋은 일만 있겠어요~ ^^
SSaba 2015.10.10 15:22  
고구마님 타신 성태우가 맞는지 모르지만 몇 달전부터 치앙마이에 정찰제 성태우(?) 생겼어요
치앙마이대학과 정부기관이 합작한 파일럿 프로젝트라고 하더군요
웹사이트 chiangmaibus.org 에 노선등 나와있고 핸드폰에 앱 cmtransit 설치해 노선번호를 터치하면 버스 노선과 정차위치 나와요 올드시티안은 물론이고 아케이드 센탄페스티벌 공항 치앙마이대학후문 등까지 9개 노선 있고 요금은 모든 노선 1인당 15밧 균일입니다 기존 성태우에 1번부터 9번까지 번호와 노선을 달고 다닙니다
시간은 약 30분에 한대씩인데 단점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 5시 30분정도까지만 운행
그리고 정차와 하차위치가 조금씩 달라 이용하기가 좀 복잡하다는 점이 있네요
모두가 공감하는 치앙마이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엔 좀 부족한듯 하지만 아무튼 새로운 시도는 나쁘지 않네요 
저는 치암마이대서 아케이드 버스터미널까지 갈때는 성공했는데 돌아올때 못찾아서 일반 성태우 50밧 내고 왔어요 치앙마이 교통문제 해결에 일조한다는 일념으로 ㅎㅎ 30분이상 기다렸는데 나중에 앱에서 보니 돌아올때 정차위치는 아케이드 정문에서 좀 떨어진 곳이더군요
요술왕자 2015.10.10 16:03  
말씀하신 그 노선교통수단은 썽태우가 아니라 버스더라고요... 24인승 코치 정도 크기에 에어컨도 나오고...
예전에도 치앙마이시에서 노선버스를 몇번 내놓았지만 배차간격이 길어서 그런지 실패했는데 이번에 좀 제대로 정착 되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Saba 2015.10.10 17:18  
위에 말한 웹사이트에 들어가보세요..성태우로 나옵니다
요술왕자 2015.10.10 17:47  
오~ 정말 저렇게 되면 좋겠네요.
담소 2015.10.10 23:38  
일반적인 사항으로 보셔도 될거 같은데요. 저도 작년에 혼자서 20밧에 타고 나온 적 있습니다.
공항밖으로 나와서 조금만 걸으면 썽태우가 먼저 와서 서더군요!
jm 2015.10.20 01:13  
한명이 가면 40바트 2인이상이면 20바트 를 부르네요.
진정한힘 2015.11.30 12:59  
치앙마이 공항에서 시내 나올 때 당연히 20밧입니다.
보통가방끌고 100미터쯤 걸으면서 공항문 길건너서 있으면 시내까지 20밧 당연한거고...  어제는 가방끌고 별로 안더워서 끄덕끄덕 걸어나오는데...빈 쏭태우가 빵~~ 울립니다. 창푸악까지 혼자타고 나왔는데 당연히 20밧. 금년 가을 9월에 현지인들이 아케이드 버스터미날에서 타패게이트 나오면서 10밧씩 주는 걸  봤습니다. 현지인들은 기본 10밧.
공항 조금 정문쪽으로 100여미터 걷다가 일단타고 아무말 없이 20밧 씩만 주세요. 그 이상주면 다른분들에게 민폐입니다.ㅎㅎ
진정한힘 2015.11.30 13:02  
일단 자주타는 전문가처럼 묻지 말고 타야하는데...이상하게 목적지만 물어야하는데,못참고 금액까지 물으니 1인이니 40밧 내라는 겁니다. 일단타고 한 5km정도는 당연히 20밧. 멀면 30밧 줍니다. 태국 물가 생각하면 적정가입니다.
왕구마 2015.12.21 13:51  
가는곳머더 노선 버스 정류장이 생겼던데 맞군요
정류장은 있는데 처가 잘 안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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