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후아힌 왕복 기차 이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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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방콕<->후아힌 왕복 기차 이용기

빙빙이 10 5085
**방콕->후아힌**

예약은 후알람퐁역에 하루 전날 가서 예약했구요.

오전 8시 5분에 출발하는 익스프레스 기차를 예약했습니다. 하루에 익스프레스는 2편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가격은 412밧. 티켓에 여권 번호와 이름을 써서 발권하기 때문에 여권을 가지고 가셔야할 것 같습니다.

8시 5분에 출발해서 11시 26분 도착이라고 되어있으나 실제로는 연착 되어서 1시가 다 되어서 도착했네요.

이 열차는 수랏타니행이기 때문에 중간에 후아힌역에서 내리셔야해요^^ 

 

기차를 타는 순간.. 약간..  먼지와 때가 많은 새마을호에 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테이블도, 창문도 어느 하나 깨끗하질 않은데..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니 나름 만족이었어요~^^

도착하면 곧바로 모닝빵과 커피 한잔, 설탕과 프림을 줍니다.

1시간~2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자다가 일어나서 정신이 혼미해서 정확하지 않네요ㅠ)

cooked thai jasmine rice, Tammarined soup with mackerels and papaya, Sweet Fried Chicken 이라고 써진 밥과 물을 줍니다. 비쥬얼은.. 참.. 별로였는데 원래 태국음식을 잘 먹어서 그런지 전 잘 먹었네요ㅋㅋ

먹고 좀 더 졸다 보니 후아힌 역에 도착했어요. 평소에 KTX 2시간 40분은 엄청 힘들어하는 성격인데..ㅠㅠ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자리도 넓진 않으나 KTX 정도로 좁진 않구요..ㅎㅎ

 

**후아힌->방콕**

돌아오는 익스프레스열차도 하루 두편, 오전 6시와 오후 4시 밖에 없다고 하기에 오후 4시 표를 끊었습니다. 

후아힌역에 도착하자 마자 이틀 뒤 돌아오는 표를 끊었구요~ 저는 혼자라서 아무곳에나 앉아도 상관이 없었지만 돌아오는 편에 제 옆 커플이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서로 자리가 떨어졌더라구요.. 꼭 붙어(?) 가실 분들은 미리 예약하셔야할듯ㅋㅋ 물론 제가 자리를 양보해 줘서 커플은 나란히 앉아갔습니다ㅜㅋㅋ 근데 너무 애정행각을 많이 해서 좀 그랬네요-_-;; 흑흑. 여튼.

돌아오는 것은 연착 없이 정시 출발이고 예정보다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네요.

기차의 상태는 올때의 것과 같았고ㅋㅋ 타자마자 오렌지 쥬스와 빵을 줬어요.

근데 밥은 안 주더라구요. 도시락을 나눠 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몇 명에게만 주고, 후아힌에서 탄 사람들에겐 안 주더라구요~ 제 옆자리 태국분은 볶음면 같은거 받아서 드셨는데 맛 없어보였어요... 옆자리 분도 조금 드시다 안 드시더라구요. 돌아올 땐 왜 밥을 안 주는지 궁금한데 아시는 분 계신가요?ㅋㅋ 그리고 방콕에 도착해서는 MRT 후알람퐁 반대쪽 종점인 Bangsue역에도 서더라구요~ 저는 수쿰윗역 쪽이 숙소라 후알람퐁에서 몇 정거장 안되니까 후알람퐁에서 내려야지 생각하고 끝까지 앉아있었으나... Bangsue에서  내리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 뻔 했어요. 방콕 들어오자마자 기차가 엄청 기어가요.. 엄청 많이 서서 안 움직이기도 하구요.....ㅜㅜ

그리고 후아힌 역 옆에 세븐일레븐이나 커피숍이 있으므로 후아힌역에서 출발하실 분들은 간식거리 미리 준비 안 하시고 역에 도착해서 사셔도 될 것 같네요.

 

검색해보니 많은 분들이 미니버스나 터미널 버스 이용하시던데,, 태국을 자주 왔었지만. 태국 기차를 한 번도 안 타봤다는 이유로 선택한 기차 이용이었지만.. 나름 괜찮았던 것 같아요^^ 혹시 기차 이용하실 분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랍니다~

 

10 Comments
필리핀 2016.01.25 06:40  
우와~ 5시간에... 412밧이라...

버스보다 오래 걸리고 요금도 많이 비싸네요... ㅠㅠ

우쨌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빙빙이 2016.01.25 09:23  
공식적으론 3시간 20분 정도인데 2,30분 더 걸리는 느낌이었어요~^^ 출발 때 연착은 방콕에서 아예 늦게 출발 한거라서요ㅠ
울산울주 2016.01.25 10:33  
저도 기차가 편해서
한국에서도 기차 많이 탑니다만.

태국은 철로 노선도 한계가 있고
너무 느리기도 해서 선택이 쉽지 않죠

남부쪽 기차가
방콕 후아힌 구간에서 엄청 지연되는 것 같아요
후아힌 지나면 직선으로 잘 갑니다

그래도 님이 타신 엑스프레스가 태국 고급 열차입니다
손님도 많지 않아서 두세 칸만 달고 다니던데

나콘파돔 랏차부리등 지나면서
태국 소도시와 시골을 보는 좋은 여정이죠
빙빙이 2016.01.25 15:03  
맞아요 기차 타고 가면서 창밖 풍경 동영상도 찍고  넘 좋더라구요. 넓디넓은(?) 시골땅을 보며 아 나는 왜 좁아터진 곳에서 아둥바둥거리며 살아야할까ㅋㅋ 이런 생각도 했어요.
고구마 2016.01.25 12:30  
기차여행은 그 특유의 서정적인 느낌이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전 일본 여행할때 패스 끊어서 도시간 이동을 거의 기차로 했는데요, 거기는 정말 정확하게 출도착을 해서 그게 더 신기하더라구요. ^^
빙빙이 2016.01.25 15:05  
맞아요~ 기차 탄 덕분에 태국 기차역 구경도 하고 시골풍경도 보고 좋았답니다^^ 전 인도에서 12시간 연착도 겪어봐서인지 태국의 1시간 연착 쯤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돌이킬수없어요 2016.01.25 18:45  
저도 기차가 좋아요..차멀미를...ㅜㅜ
412밧아면 부담스럽지않은 가격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빙빙이 2016.01.25 22:56  
꼭 한 번 이용해 보세요^^ 나름 좋았답니다
Satprem 2016.01.26 20:54  
식사는 점심 시간 때 정도만 제공하더군요.
따라서 4시 경에 타는 경우에는 제공되지 않았겠죠.
나름대로의 규칙에 의한 제공 시간이 있는 듯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정차역의 특산물(?) 등을 미리 주문해서 구입이 가능하던데요.
도시락(?) 등은 아마 주문해서 구입한 승객들에게 나누어준 것이라 여겨집니다.
저는 라차부리 역에 파는 10바트 가격의 국수(꿰띠오)를 곧잘 주문해서 사먹었죠.
한편, 스페셜 익스프레스-DRC 열차는 하루 2편이지만, 후아힌에 정차하는 다른 스페셜 익스프레스와 익스프레스 열차도 몇편 있습니다.
왕아옹개비 2016.09.23 11:23  
아이들 데리고 타기에 괜찮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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