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렌터카 운전하기2
태국 여행을 준비하면서 누구나 고민하는 것이 교통(이동)이 아닐까 생각한다.
게다가 이번 여행도 아이 포함해서 7명이 움직여야 하니 더더욱 교통편에 대한 고민이 되었다.
결국 2년 전에 렌트를 했던 것 처럼 렌트를 하지 않으면 택시 2대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과 걱정이 다시금 렌트를 준비하게 했다.
그리고 2년전에 렌트할 때 생각보다 괜찮고 편리했던 기억이 다시 렌터카를 선택하게 한다.^^
태국에서 두번째 렌터카 후기 정리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 발급
이제 전국 모든 경찰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이 가능하며 사진, 여권, 운전면허증만 가져가서 기다리지만 않는다면 10분내 처리가 가능하다. 발급비용은 8,500원이다.
http://dl.koroad.or.kr/PAGE_license/view.jsp?code=101406
태국 자동차 렌트
렌터카를 알아볼 때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다.
Rentalcars.com
Holidayautos.com
태국에서는 rentalcars.com을 이용했었고 스페인에서는 holidayautos.com을 이용했었다.
둘 다 직접 렌트하는 회사는 아니고 렌터카 회사와 연결해주는 사이트라고 할 수 있다.
렌터카 회사로 직접 이용하는 것보다 싸기 때문에 이용하는 편이다.
Rentalcars.com에서 렌트하면 면책보험이 들어 있어서 만약의 사고시에도 본인 부담금 없이 처리가 가능하다.
http://cafe.naver.com/eurodriving/130250
확정메일 받기
2년전에 렌터카를 선정을 너무 늦게 해서 마음 졸였던 걱정이 있어서 이번엔 2주전에 차량 확정 메일을 받고 큰 부담없이 준비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Thai Rent A car에서 Mitsubishi Pajero로 신청했고 해당 차량 확정되었다는 메일을 받았다.
큰 문제가 없으면 1~2일 정도 후에 확정 메일이 온다.
메일을 받지 못하면 렌트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해야 한다.
rentalcars.com에 한국말로 문의해도 답변을 들을 수 있으니 문의사항이 있으면 걱정말고 시도하는 것이 좋다.
차량인수
태국 수안나품 공항에 입국심사가 끝나고 인포메이션 쪽으로 오다보면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다.(2층)
차량인수시 차량렌트 계약서와 인수시 차량확인하는 서류 2가지 작성하는데 한국에서 렌트할 때와 비슷하다.
계약서 작성하면서 주의사항을 설명받고 사인하면된다.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차량인 인수시 차량과 관련되어 체크하고 사인을 하게 된다.
핵심사항은 차량 인수 받을 때 기름량과 반납시 기름량 체크하는 것이다.
Thai Rent A car는 디파짓 5,000밧을 받는다.(업체마다 다를 수 있음)
차량도난이나 큰 피해에도 4,800밧을 받으니 5,000밧만 주면 어떤 문제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안심한 부분이 있다. 게다가 풀커버 보험도 들었으니….^^
준비물
바우쳐(인쇄물이 필요)
국제운전면허증
국내운전면허증(국가마다 필요한 경우가 있음)
여권
신용카드(렌트시 결제한 신용카드)
계약서
차량 상태 확인 서류
두개 서류를 넣어준 곳에 차량 리턴 하는 곳과 위급한 상황시 연락처를 적어준다
태국에서 운전
태국은 한국과 달리 운전석이 차량 오른쪽에 있어서 한국 사람이 운전하는데 심리적인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
태국에서 운전 경험을 해보니 생각보다 낯설지 않는다는 점이다.
엑셀과 브레이크의 위치가 한국에서와 동일하다. 만약 이게 달랐다면 엄청 헛갈렸을 것이다.
그리고 차로에 진입할 때만 꼭 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안되고 왼쪽으로 가야한다고 의식하고 운전을 시작하면 도로에서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
게다가 1년 전만해도 구글맵이 영문 안내를 했는데 이번에는 한글로 안내하는 것이다. 대박!
역시 구글은 대단한 회사다.
물론 한국에서 쓰는 네비게이션이라고 생각해선 안된다.
내가 생각하는 태국에서 운전시 기억할 점
1. 우선으로 운전석 탑승하는데 자주 헛갈린다.(운전과 상관없지만)
2. 방향지시등과 와이퍼의 위치가 한국에서와 반대다.(정말 많이 헛갈렸고 한국에서 와서도 헛갈림)
3. 차로 진입 및 교차로에서 의식적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의식적으로 인지해야 한다.
4. 교통법규 무조건 지킨다.(해외에서 영어도 잘 못하는 내가 경찰과 맞닥뜨렸을 때 감당할 수 없으니 당연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5. 신호등 체계에 익숙해지면 좋다.(태국은 파란색에서 주황색 넘어갈 때 먼저 깜박이거나 숫자표시를 해준다. 그래서 서야 하는지 그냥 지나갈지 판단하기 좋다.)
우기라 갑작스럽게 비게 내리기도 한다
파타야에서 방콕 가는 길~
방콕 다리를 건너며…
암파와 시장가는 길
차량반납
차량반납은 안내해준 반납장소로 차량을 가져가서 전화하면 담당자가 나와서 차량을 체크한다.
대체적으로 기름 잔량과 차량 사고 여부만 체크하고 스크레치나 차량 청소 상태는 확인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차량체크를 다하고 문제가 없으면 디포짓 결제했던 영수증을 꼭 받아두어야 한다.
안 주면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우리처럼 자동 결제가 되지 않고 해당 영수증을 제출해야 결제가 되는 듯 하다.
아직 귀국한지 얼마되지 않아 문제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부분은 추후 rentalcars.com과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간단 후기
태국에서 꼭 렌터카가 필요할까?
’YES’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여행지에서 운전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즐겁게 계획했던 여행을 잘못하면 엄청난 문제를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방콕 같은 경우 차가 무지하게 막힌다.
게다가 끼어들거나 신호위반 차량부터 오토바이까지 가끔 놀랄 때가 있다.
나도 태국에 10회 이상 방문하면서도 최근 2회만 운전대를 잡았다.
잡은 이유는 비용절감과 한대 택시로 이동할 수 없는 가족? ㅜ.ㅜ
애들을 많이 낳았더니 이런 점은 불편할 줄이야….
결국 렌터카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나만의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가장 큰 장점은 여행지를 내 맘대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과 이동 가능 반경이 넓어지면서 한국에서 처럼 맛집을 찾아다니며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이번에 농눅빌리지, 코란섬, 위험한 철길 시장과 암파와시장을 차량이동하면서 다녔더니 새벽부터 투어버스를 기다리거나 여행객이 몰리는 시간에 투어를 하지 않고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점은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것 같다.
무리만 하지 않으면 큰 문제 없이 다닐 수 있는 것 같다.
태국에서 맥주 마시는 것을 참고 조금 더 기다리면 여유와 무조건 양보하면 즐거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근데 신기하게 태국에서 크락션 한번 울린 적이 없고 상대방 차량도 울리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는 나만 참고 나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도 그런 것임을 생각하게 되었다.
어떤 점에서는 우리 나라보다 운전 매너가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외에서 3회 렌터카 운전 그리고 태국에서 2회 렌터카 운전 성공적으로 잘 마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