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 썽태우로 도이수텝, 몽족마을 가기
치앙마이에서 도이수텝을 꼭 가고 싶어서 검색을 했다.
도이수텝 사원만 가는 것이 아니고 가까이 있는 몽족마을(도이뿌이, 몽족빌리지라고도 함.)과 푸핑궁전(뿌핑빌리지,푸핑빌리지라고도 함)도 묶어서 많이들 보고 오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거 세 가지만 해도 거의 하루일정이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치앙마이에서 도이수텝을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1. 치앙마이 현지여행사의 투어상품(외국인과 섞여서 진행)을 이용하거나
2. 개인적으로 썽태우를 택시처럼 대절해서 가거나
3. 치앙마이 다운타운의 북쪽게이트인 창푸악게이트에서 운하밖 세븐일레븐앞에서 대기중인 썽태우를 이용하거나
4. 혹은 치앙마이동물원, 혹은 치앙마이대학교앞에서 썽태우투어를 이용하거나
대충 이러한 방법이 있다고 알고 있다.
*** 혹은 자전거로도 많이 가더라...꼬불꼬불하고 경사도 제법 되는데 자전거로 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음에 놀랐다. 무슨 극기훈련 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길은 넓은 편인데 경사도는 높다.
1번은 두 군데 투어에 500밧. 도이수텝+몽족마을, 도이수텝+왕궁 중 선택.
반일투어이며 기억에 의하면 10시, 12시, 1시 세 차례 진행되는 것 같았으나 검색해보기 바람. 다시 찾으니 안 나오네.ㅠㅠ
2번은 한 군데에 800밧~1000밧 인 것 같고... 좀 비싸긴 한데, 일행이 3명이상으로 많다면 썽태우기사와 흥정 잘 하면, 굳이 치앙마이 대학교까지 안 가도 싸게 다녀올 수도 있을 것 같다.
3번과 4번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거니 좀 싸다고 할 수는 있는데....
3번은 10명을 모아서 가야 싸지고... 저 인원이 모일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대기시간이 길 수 있다.
정보에 의하면 09시 전후에 가면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고 함.
도이수텝만 가면 10명을 모을 경우 100밧이지만, 가면서 다른 두 군데도 돈 더 주고 가라고 한다는데 400 부른다고... 그래서 어떤 분은 350 주고 세 군데 다 갔다고 함.
4번은 다운타운에서 썽태우를 타고 동물원과 대학교로 개별적으로 이동(버스개념의 썽태우는 20밧이면 간다.)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고, 역시 8명이 모여야 가므로 대기시간이 길지만 2번보다는 약간 싸다는 점이다. 한 곳은 80, 두 곳은 140, 세 곳은 180 이다.
만약 20밧을 주고 개별적으로 치앙마이대학교까지 갔다고 가정하고, 세군데 투어를 한다면 왕복 40밧+180=220이니 3번의 350밧보다는 훨 싸진다. 그래서 대부분 이 4번을 많이 선택한다고 알고 있다. 한 군데 도이수텝만 간다면, 당근 2번이 더 싸다고 할 수 있다.
모두 1인 가격이다.(2번은 잘 모르겠슴. 인원이 많을 경우 썽태우기사와 잘 흥정해보면 한 대의 가격으로 갈 수 있을듯...)
나 역시 4번을 선택했는데... 시내서 치앙마이대학교까지 아침에 트레픽잼에 걸리고 해서 40분 이상 걸린 거 같고, 그 곳에서 도이수텝도 약30분?은 소요된듯 하다.
http://blog.naver.com/nikonikoyoon/220709873756
위의 블러그에서 사진과 함께 비교적 소상히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썽태우로 도이수텝을 가는 방법을 올려놓았더라.
치앙마이대학교나 치앙마이동물원으로 썽태우로 가서, 그 곳에서 썽태우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한 번의 이동은 해야하지만, 다운타운에서 바로 썽태우를 섭외하여 가는 것보다 싸게 도이수텝을 가는 법인 것 같았다.
아마도 다운타운의 중심인 타패게이트에 가면, 저 곳으로 가는 썽태우가 대기하고 있을 거니, 사람 타고 기다리는 썽태우가 있으면, 치앙마이동물원? 치앙마이대학교? 하고 물어보고 간다고 하면 그냥 타 있으면 어느 정도 인원이 차면 출발 할 것 같다. 내릴 때 1인 20밧 주면 된다.
* 치앙마이터미널로 가야 되는 분들도 여기서 승합개념의 썽태우 타면 20밧이면 간다.
썽태우 - 트럭의 짐칸을 개조하여 사람이 탈 수 있도록 의자를 부착하여 10명 혹은 약한 사람은 12명까지 탈 수 있는 택시와 승합차의 역할을 하는 교통수단으로 1인 가격을 받는다.
대기하고 있으면서 사람이 타고 있는 썽태우를 타거나, 지나가는데 사람이 타고 있는 썽태우를 세워서 타면 승합차의 개념이어서 어디를 가든 대부분 20밧이면 가능하고..
대기하거나 혹은 지나가는 빈 썽태우를 불러서 타면 그때부턴 택시라고 보면 되니, 가격은 당근 비싸진다. 이 경우는 목적지를 얘기하고 흥정을 잘 해야한다.
위의 블러그에 적힌 대로, 나는 타패게이트에서 가까운 숙소에서 썽태우를 하나 잡아 타고, 2인 80밧에 흥정하여 치앙마이대학교로 가서 썽태우를 찾았다.
시내서 치앙마이대학교까지 썽태우요금은 정보를 찾으면 1인 20~40밧이라고 하던데, 우린 빈 썽태우를 택시개념으로 탔으니 1인 50밧 달라는 걸 40밧으로 깎았으니 싼 것도 아니지만 비싼 것도 아닌 듯하다. 그래도 인원이 모이기 기다리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여행지에선 시간도 돈이다.
치앙마이대학교에 도착하니, 투어를 주선하는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코팅된 종이를 가지고 우리에게 먼저 다가왔다.
이 곳에서 갈 수 있는 곳은 세 군데. 도이수텝과 몽족마을인 도이뿌이 그리고 프라땀낙푸핑라차니웻...이름도 어려워라.ㅠㅠ. 저 마지막은 푸핑왕궁(뿌핑왕궁)인데 저 이름이 너무 길어서 외우기 어려우니, 푸핑 혹은 푸핑팔레스, 혹은 푸핑빌리지라고 하면 된다.
저 세 곳 중 한 군데를 가면 왕복80 이고, 두 군데를 가면 140 이고, 세 군데를 가면 180 이라고 저 위의 블러그에는 적혀있었는데, 그 코팅된 종이에 그렇게 적혀있었다. 당근 1인 가격이다.
정보를 찾아보면 치앙마이대학교에서 도이수텝까지 썽태우 요금은 40 이고 돌아오는 건 30 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것도 역시 혼자요금이 아니고 적어도 8명이상이 모였을 때의 요금이다.
또 하나, 썽태우투어를 이용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도이수텝만 간다면, 사람 모아서 가는 썽태우를 40밧 주고 가서 관광하고 올 때, 사람 타 있는 썽태우를 30 주고 타고 내려오면 된다는 뜻인데... 모두 승합차개념이니 두 썽태우 모두 사람이 모여야만 출발하니 대기시간이 길 수 있다. 이 건 내리면서 요금 각각 지불하면 되는데 내 생각은 10밧 더 주고 80밧에 왕복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나을 듯한데, 정보에 의하면 내려오는 썽태우는 많다고 하긴 하더라. 아마도 성수기의 얘기인듯...
왕복은 도이수텝에 도착하면 1시간 혹은 1시간 반(이건 계약하기 나름이거나 정해진 시간에 따른다.) 뒤에 내려오라고 하는데 그 시간 안에 내려오면 내려가는건 무조건 보장이니...
위에서 얘기하는 썽태우투어의 한 군데 80은 왕복요금으로, 같이 간 썽태우가 관광을 마치고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돌아오는 요금을 말한다. 그리고 역시 마찬가지로 갈 때 인원을 8명이상 모아야만 가능한 금액이다.
*** 승합투어요금으로 인원을 모아야 가능한 저 10인, 8인은 그들이 규칙으로 정해놓은 것이지 반드시 저 인원이 모여야만 출발하는 건 아니다.
비수기라면 인원모으기가 쉽지 않다보니 썽태우기사에 따라서 조금 덜 모여도 출발하기도 하고, 성수기라면 어쩌면 10명, 12명씩 비좁게 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한마디로 썽태우기사 마음대로.... 고무줄규칙일 수도 있으니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
이 모든 금액은 무조건 후불이다.
선불로 반만 지불하면 돌아오는 썽태우가 안 올 수도 있고 안 기다릴 수도 있으니, 개별적으로 오려면 더 비싸게 와야할 수도 있다. 인원이 모이지 않아서 개별적으로 택시처럼 썽태우를 타고 와야할 수도 있으니...
읽어보니 이러한 여행경험을 적으신 분의 글도 보았다.ㅜㅜ 이런 것이 후진국여행의 위험성이라고 할 수 있다.
성수기엔 저 인원을 모으기가 비교적 쉽겠지만 비수기라면 쉽지 않을 거 같다.
우리는 두 명으로 10분을 기다렸는데, 마침 현지인 같은 4인가족이 오기에 잘됐다...했더니 우리와는 가는 곳이 다르단다.ㅠㅠ
그 가족은 오자마자 썽태우투어 주선하는 사람과 얘기하더니 대기하고 있던 썽태우 하나를 타고 먼저 출발했다. 왜 저사람들은 우리보다 늦게 와서 우리보다 일찍 가는 거야? ㅠㅠ 인원이 많으면 언제나 유리하다. 더군다나 현지인이니... 바가지도 없을 거고.
우리는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알 수 없어서 좀 고민을 했다. 어쩔 수 없이 둘만 비싸게 가야하나?
언제 6명을 더 모으지?
그 때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우리에게 흥정을 제시한다.
언제 인원이 모일지 알 수 없으니 둘 만 가면 싸게 해 줄 게.... 그래서 흥정에 들어갔다.
한 군데를 가는 것보다 여러개를 선택하면 싸지는 형태였기에 세 군데를 다 선택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왕궁은 크로즈라고 한다. 크로즈라는데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ㅜㅜ
푸핑왕궁의 잘 꾸민 정원이 이뻐보이던데....
그래서 도이수텝과 도이뿌이(몽족마을) 두 군데로 흥정에 들어갔다.
두 군데만 가는 대신 한 군데에 1시간 반 씩 관광시간을 주겠다고 해서, 깎고 또 깎아서 두 명에 500밧에 흥정을 했다. 1인 250밧인 셈이다.
비싸긴 하나 안 기다리고 택시처럼 두 명이 이용하는 거니... 말하자면 택시대절인 셈이다.
아마도 이 가격은 비수기니까 가능한 금액일 걸로 생각한다.
성수기라면 인원은 쉽게 모일 거니 승합개념의 썽태우를 타고 가는 것이 훨 쌀 것이고... 만약 승합개념이 싫어서 택시개념으로 타게 된다면 250은 어려울 걸로 짐작한다.
탈 사람은 많고 탈 썽태우가 적다면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고, 반대라면 승객이 갑이 된다.
치앙마이대학교에서 완전한 산을 구불구불 올라가는데.... 도이수텝-푸핑궁전-도이뿌이의 순으로 위치해 있고, 푸핑궁전까지는 길이 좋은 편인데, 궁전에서부터 도이뿌이는 길이 좀 좁은 편이었다. 대형버스가 가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만큼.... 아마도 여긴(도이뿌이) 썽태우나 소형차만 갈 수 있는듯했다.
썽태우기사는 우리를 가장 먼 곳인 도이뿌이부터 데리고 갔고, 1시간 반 후에 나오라고 하면서, 입구는 저기라고 알려주면서 내려오는 출구는 반대쪽이라고 크게 U자를 거꾸로 그리면서 제스츄어를 한다. 아마도 관광로는 저기로 들어가서 n자로 마을을 구경하고 반대쪽으로 나가게 되어있는 모양이었다. 나는 마을을 보고 섰을 때 기준, 오른쪽길로 올라갔다.
몽족마을인 도이뿌이는 산에 마을을 형성하고 있는데, 언덕지형에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오르막길을 오른다고 보면 되는데 그 오르막이 힘들진 않다. 가게들을 지나면서 구경하다가 마을 입장료 20밧 내라고 해서 내고, 위에 잘 꾸며논 꽃밭을 구경하다 제일 꼭대기에 있는 가족카페에서 커피(family cafe. 경치도 좋고 커피 맛남. 여기까지가 딱 중간이라고 보면 되니 시간배분에 참고할 것.) 마시고 좀 놀다가 올라온 길과는 반대쪽으로 내려오면서, 또 나오는 가게 구경하고 나오면 된다. 나오는 길에 학교도 보이고 식당 같은 곳도 몇 개 있다. 1시간이면 마을 보는 것도 시간이 남을 수 있으며, 아무리 오래 보아도 1시간 반을 더 보긴 어려울 듯 했다. 여기저기 가게에 들어가서 쇼핑을 하거나 밥을 사먹으면 1시간 반을 겨우 채울까? 말까? 할만큼 작은 곳이었다. 대충 보고 나오면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의 작은 마을이니 시간배분 잘 하도록...
몽족마을 1시간 반(선물할 거 쇼핑하느라 시간 좀 걸림)을 억지로 보고 나와서, 내려오는 길에 푸핑궁전을 지나는데 가게문도 다 열려있고 사람들도 많았고 기다리는 썽태우도 많이 보였다. 크로즈라더니 거짓말이네. 이렇게 금방 들통날 거짓말을 하나? 싶었지만 기사는 말도 안 통하고... 흥정도 두 군데만 했으니 그냥 지나쳐서 도이수텝에 도착했다. 푸핑왕궁은 입장료 50밧 있다고 알고 있다.
도이수텝은 300개의 긴 계단을 올라가는데 처음엔 어찌 올라가지? 했는데 올라가 보니 생각보다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계단설계가 과학적으로 잘 된듯했다.
케이블카도 올라간다니 이건 별도로 알아보고...
가는 길에 거의 다 올라가서 오른쪽으로 빠져 있는 매표소에서 외국인만 입장료 30밧을 내야한다.
한 명이 지키면서 외국인만 골라서 저기 가서 표 사라고 하더라. ㅠㅠ 이 곳은 1시간 이상을 보긴 어려운 곳이었다. 도이수텝은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사원답게 볼거리는 충분했지만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규모의 사원이라고 보면 된다. 좁은 공간에 너무 많은 불상과 불탑이 있어서 사진찍는 각도가 잘 안나올 정도였다. 장소의 협소함때문에 아무리 오래봐도 한계가 있는지라 다 보고 의자에서 좀 쉬었는데도 겨우 1시간 정도 걸린 듯하다.
위에 가면 전망대가 있으니 반드시 보고 오도록... 정보에 의하면 태국 사원 중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니...
놓치면 안 되는 포인트 - 황금불탑, 흰코끼리상, 초록색 에메랄드 같은 옥 불상, 수 많은 종들, 전망대...
반드시 불탑주변을 세 바퀴 돌 것... 소원을 들어준다나? 좋은 게 좋다고 ㅎ
사원이니 노출된 옷은 금지, 이 곳을 갈 거라면 옷에 신경쓰야함.
신발주머니 챙겨가서 배낭에 넣어서 다닐 것.(눈에 보이면 내려가라고 함.)
사원의 여기저기 종이 아주 많은데, 종을 다 치면 좋다고 하던데, 절대로 종몸체를 흔들면 안 되고 종안의 고리?(알?)을 잡고 흔들어서 소리를 내야한다고 적혀있으니 주의하도록...
왜 푸핑궁전이 닫혔다고 거짓말 하면서 세 군데 투어를 안 하느냐면,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인 것 같았다.
한 군데 1시간씩 잡으면 투어하는 시간만 3시간 이상이 걸리니 한 군데 크로즈라고 하여 한 군데를 빼면 두 군데는 아무리 오래봐도 2시간 이상은 보기 어려운 곳이니 그만큼 시간을 세이버할 수 있어서 그 세이버하는 시간에 다른 손님을 더 데려갈 수 있기 때문인듯... 그러니 크로즈라는 거짓말에 속지말고, '니 말 거짓말인 거 다 알아. 나는 궁전은 꼭 봐야해. 궁전 보려고 왔어. 안 가면 투어 안 할 거야....'고 버터 보기 바란다.
물론 가격도 흥정 잘 하길.... 추가돈 내지 않아도 내가 낸 금액으로 맞춰봐도 될듯하다. 내가 원래는 1시간씩이라고 하는 걸, 1시간반씩 해서 두 군데 250에 흥정했으니 1시간씩 세 군데나 같다고 보면 된다. 빨리 1시간씩만 보고 나오겠다고 하면서 흥정 잘 해 보시길.... 별도의 장소여서 일부러 가야하는 곳이 아니고 궁전은 도이수텝과 몽족마을 가는 길에 있으니... 아니면 300정도에 흥정해보든지. 나는 비수기에 갔으니 가능했지만, 성수기라면 저 가격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
성수기라면 무조건 승합썽태우투어를 이용하면 가장 좋을듯.
그리고 올라갈 때 만난 현지인 가족은 우리와는 경로가 다르다더니 우리와 경로가 같더라. 몽족마을에서도 만났고.... 오히려 그들은 궁전도 갔다왔는지 도이수텝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도이수텝 올라가는 그 가족을 보았다.
아마도 현지인은 우리보다 훨씬 더 싸게 투어를 하는 것 같으니 조인 안 시킨듯했다. 그들이 오기에 같이 싸게 가 보려고 조인하자고 영어로 '너는 어디어디 가려고 하니?' 하고 시도를 해봤는데 영어가 전혀 안 되어서... 실패했다.ㅠㅠ
내려올 때는 썽태우기사가 치앙마이동물원으로 내려왔는데, 동물원이 다운타운과는 더 가까운지 갈때보다 더 시간이 짧게 걸린것 같았다. 아침에 갈 때는 치앙마이 출근시간이라 트래픽잼에도 걸리고 거리도 제법 되는지 오래 걸렸는데.... 정보 찾아보니 도이수텝은 시내서 15km떨어진 곳에 있다고 한다.
치앙마이동물원에서 타패게이트까지 역시 1인 40밧, 2인 80밧에 흥정하여 돌아왔는데, 치앙마이동물원은 대기하고 있는 썽태우가 없어서 조금 기다려서 타고 왔다.
이 부분 택시개념의 썽태우가격을 검색하면 1대 50~100밧으로 다양하니 참고하자.
몇 개 대기하고 있는 썽태우가 있긴했는데, 도이수텝으로 가는 손님을 모으는지 시내는 안 가려고 하던데 그 중 한대가 마지못해 우릴 태우고 갔는데 가는 길에 손님을 여럿 태웠다. 출발할 때는 택시로 가서, 가다가 승합으로 바뀐듯~ㅎㅎ 바로 이게 썽태우다. 그래도 뭐 요금은 처음부터 흥정한 게 있으니ㅠㅠ.
그리고 도이수텝을 비롯한 세 군데의 썽태우투어는, 치앙마이대학교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고 치앙마이동물원에서도 있다고 알고 있으니 어느 곳을 가든 별 상관은 없는 것 같은데, 찾아보니 대부분 대학교로 가는 것 같아 나도 대학교로 갔다.
치앙마이동물원도 아마 가격은 같을 걸로 짐작하는데 별도로 알아보길....
저 위에 블러그덕에 도이수텝 꼭 가고 싶었는데 썽태우투어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그런대로 싸게 잘 다녀온듯하다.
시내서 도이수텝까지만 800밧 달라는 썽태우도 있었다고 어느 정보글에 적힌 글도 봤다.
치앙마이를 간다면 도이수텝을 가는 건 필수라고 알고 있으니, 썽태우투어로 도이수텝과 근처 관광지 잘 다녀오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