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실 것 같긴 한데, 요새 유아동반 여행객이 많아진 것 같아 걍 아는대로 올려봅니다.

요즘 인천공항, 수안나폼공항 출국심사하는 줄의 압박이 장난 아니죠~ 보기만해도 겁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어린 아이 끼고 다니는 불편 와중에 공항에서 Fast Track 통과시켜주는 것 하나로 시름이 사르르~ 풀리기도 한답니다. ㅎㅎㅎ 다들 긴줄에서 고생하시는데, 합법적으로 새치기하는 듯한 쾌감이랄까... ^^;; 암튼, 8월 첫주에 그 붐빌 때도 유유히 몇명밖에 안서 있는 곳에서 출국심사받으며 우리 아이가 벌써부터 효도하네~ 하면서 여행의 시작을 희희낙락~

근데, 요게 공항마다 있는 것도 아니고, 규정들도 달라서요, 제 경험 상 일단 공항에선 유아 동반 시 Fast Track 되는지부터 묻는답니다. 안되면 말고... T.T

인천공항은 발권할 때 꼭 Fast Track 티켓을 받아와야 해요. 별도 요금이 있는 것도 아닌데, 알아서 챙겨주는 항공사 직원도 있지만, 말하기 전엔 안 주는 분들도 있어서 정신없는 와중에 안그래도 긴 발권줄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고... 물론 난감한 표정으로 읍소하면 봐주시는 경우도 있긴한데, 규정은 규정이니까 꼭 미리 챙기세요~~ 유아 나이는 만6세까지인가로 알고 있고, 보통 동반 성인 2인까지 가능한 걸로 알아요. 더 많이 다녀본 적이 없어서...

수안나폼공항은 그냥 Fast Track 앞에 가면 여권, 티켓보고 들여보내 주더군요. 예전에 한번 모르고 그냥 일반줄로 서있었는데, 공항 직원이 아기 업고 있는 것 보더니 나오라고 손짓해서 priority lane으로 빼준 적도 있어요. 근데 그땐 아이 할머니랑 아빠랑 성인이 3명이라서, 아빠는 일반줄로 나오느라 다들 기다렸다는...

그 밖에 제가 가본 미국 공항들은 작은 곳들도 아이데리고 있으면 거의 별도 절차없이 Fast Track 해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푸켓공항은 작아서 그런지 유아동반 Fast Track은 없더라구요. 항공사 비즈니스손님들이나 유료 라운지 고객은 Fast Track 해주는데, PP카드도 써있길래 그때 허리를 삔 상태로 잠든 아이업고 통과되냐고 묻는데 대답도 안해주고 한참 기다리게 하더니 퉁명스럽게 무조건 안된다고... (안 좋은 추억임다... 그럼 PP카드는 왜 써놨는지... 대답이나 빨리 해주던가...)

이상 허접 정보지만,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