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택시에 대해 알아두면 좋은 것들
쑤완나품 공항에서 방콕시내로 들어가는 택시요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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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택시 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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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여행에서 준비할 것도 많고 걱정할 것도 많은데 교통편, 특히 방콕의 택시 문제는 초심여행자들이 늘 어려워하는 문제고, 논쟁의 단골주제이기도 합니다.
정답이 없다보니 다녀온 여행자들의 조언도 여러 가지인데요, ‘꼭 미터로 타라’, ‘미터보다는 흥정이 낫다’, ‘그랩이 가장 안전하다’는 식으로 꼭 어떤 방법으로만 하라는 분들도 계시고, 반대로, ‘미터로 가자고 말하지 말라’, ‘절대 흥정은 하지 마라’의 식으로 절대 ~는 하지 말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수 많은 서로 다른 상황들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 가지 방법을 적용 또는 배제하는 것이 언제나 맞다고 볼 수 없습니다.
택시 기사도 항상 좋은 사람만 있지는 않으며 택시 기사들에 의해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자행된 무시 못할 정도의 사건사고 사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택시 탈때마다 바가지 쓸까, 사고를 당하지 않을까하고 기사가 별 의미 없이 한 행동에도 오해로인해 과잉 반응을 보이거나 공포에 떨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정상적인 택시기사들이 훨씬 많으니까요.
택시 탈때 미리 알아둘 것들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우선 방콕 택시 타는 요령, 미터기 보는 법 등은 아래 게시물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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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는 항상 방콕의 도로망과 도로상황에 숙련되어있나요?
-> 아닙니다. 지방에서 올라와 이제 갖 택시운전을 시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일단 출발했지만 목적지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택시는 출발했는데 기사가 잘 모르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미리 태국어 주소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고, 본인의 전화기로 목적지에 전화를 걸어 기사에게 건네 주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구글지도으로 찾아서 보여주는 것도 괜찮나요?
-> 그 방법도 먹힐 수 있지만 기사가 지도를 보고 가는 경우는 드물며 지도에 나온 태국어 표기를 보고 목적지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택시기사는 항상 정직하고 안전한가요?
-> 바가지를 씌우는 사람도 있고 외국인 상대로 강도 등의 범죄행각을 한 사례도 있습니다. 택시 안에 대시보드에는 기사의 이름과 기사코드, 사진이 붙어 있는 택시기사(운전자)의 ID카드(사진보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맞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택시기사 ID카드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위험한가요?
-> 그렇지는 않습니다. 등록된 기사 이외의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기사가 돈을 받고 택시를 빌려주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택시기사 ID 카드를 사진찍어 두는 것은 괜찮은가요?
-> 대놓고 찍으면 기사가 기분 나쁠 수 있고 마찰이 생길 수 있으므로 되도록 찍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번호판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 택시 뒷좌석 문에 노란색 번호판(사진보기)이 붙어 있습니다. 영문알파벳과 숫자로 되어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오해를 부를 수 있으므로 메모해 두시면 좋습니다.
택시타기 전에 꼭 행선지 말해야 하나요?
-> 방콕 택시를 탈때는 먼저 목적지를 말하고 택시기사가 OK 사인이 있어야 타는 것이 일반적이고 현지인들도 그렇게 탑니다.
택시의 승차거부는 불합리한가요?
-> 많이 막히는 곳을 가지 않으려는 것은 일반적이고 현지인들도 감내하는 부분입니다. 다른 여러가지 다른 사정(교대, 식사, 기타 기사 개인적인 일 등)으로 거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택시는 항상 미터로 가야 하나요?
-> 대체적으로 미터로 가는 택시가 많습니다만 길이 많이 막히는 루트라면 미터로 가지 않으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에는 적정한 가격에서 흥정을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터로 가자고 하는 태국말은 >> 이쪽으로
흥정시 적정 요금은 얼마인가요?
-> 방콕 시내에서 이동의 경우 안막힐때는 아래 계산법에 따른 미터요금에 10~20%, 많이 막힐때는 50~100% 정도 선에서 더 얹으면 됩니다.
미터요금 계산법 = 구글지도에서 검색한 거리 X 7 + 40 (시내 구간에서 적용 가능)
고속도로는 항상 타는 것이 좋은가요?
-> 공항 등 시외곽으로 이동시에는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시내 구간 주행도 고속도로를 타는 것이 좋은 가요?
-> 구간에 따라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일반도로로 가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로 일부 택시기사들은 고속도로로 갈 필요가 없는 구간인데도 요금을 많이 받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콕 도로망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구글지도를 이용하여 미리 경로를 확인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속도로로 가지 말라고 말했는데도 길이 막힌다고 택시 기사가 고속도로로 가기를 원하는데 들어줘야 하나요?
-> 일단 탔고 출발을 한 상황에서 기사가 고속도로로 가기를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1) 진짜로 고속도로로 가는 것이 안막히고 빨리 갈 수 있음
2) 돌아가고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지만 어차피 바가지 씌우기로 마음 먹은 기사라면 다른 방법으로 요금을 더 받을 수 있음
서있는 택시를 타지 말라고 하는 글이 많던데 왜그런건가요?
-> 대기하고 있는 택시들은 흥정을 하여 높은 요금을 부르는 비율이 높습니다. 특히 대기시간이 긴 택시 들일수록 더 그러합니다.
지나가는 택시를 세웠는데 흥정을 하려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문 닫아 보내고 뒷택시를 다시 잡으면 됩니다. 택시가 잘 안잡히면 적당한 가격에 흥정을 하세요. ( 위의 '흥정시 적정 요금은 얼마인가요?' 항목 참조)
미터로 가기로 하고, 또는 요금을 흥정하여 택시를 타고 가는데 더 많은 돈을 요구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만약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1,2분 이내) 세워 달라고 하고 내리면 됩니다. 요금은 주지 않아도 됩니다. 출발한지 오래 되었거나 고속도로를 탄 상황에서 처음 합의 본 대로 가기를 거부한다면 조금 더 흥정해보세요. 막무가내라면 들어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정도로 나쁜 기사라면 순순히 보내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언성을 높여 싸우게 되면 상황이 안좋게 될수 있으므로 피하세요.
물론 이런 일은 잘 없습니다.
호텔에서 불러주는 택시는 더 안전하고 바가지가 없나요?
-> 그렇지 않습니다. 호텔에서 불러주는 택시도 타기전에 요금에 대한 합의를 보고, 차량번호를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호텔에서 기록해 두기도 합니다.
구글지도에서 검색한 경로와는 다른 길로 가는데 바가지 씌우려고 일부러 돌아가는 건가요?
-> 구글지도에서 검색되는 루트는 목적지로 가는 여러 루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최단거리가 가장 좋은 루트라고 볼 수 없습니다.
택시 색깔에 따라 어떤 차이가 있나요?
-> 노랑-초록 투톤 택시는 개인택시이며 그밖의 단색의 택시들은 회사 택시입니다.
어떤 색깔의 택시가 안전한가요?
-> 색깔에 따른 안전도의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차가 낡거나 대시보드에 인형같은 것으로 치장이 요란하게 된 택시들은 상대적으로 요금을 높게 부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분실물이나 사고를 당했을때 어떻게 신고 하나요?
-> 차량번호(위의 '택시번호판은 어떻게 알아보나요?'항목 참조)와 택시 색깔, 탑승시간, 탑승 구간등을 잊기전에 메모한 다음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시면 됩니다.
기사가 잔돈이 없다고 하는데 어쩌죠?
-> 내린 뒤 기사가 거스름 돈이 없다고 하면 그 금액이 작다면 그냥 받지 않고 내리면 되고 금액이 크다면 근처 편의점에 들러 바꿔서 주면 됩니다. 방콕에 있을때는 미리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20밧, 10밧자리 잔돈을 넉넉히 준비해서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택시기사에게 팁을 줘야 하나요?
-> 꼭 팁을 줘야 하는 것은 아니나 거스름돈에서 10밧 이하의 우수리는 받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를 들어 93밧이 나왔다면 100밧을 주고 거스름돈은 받지 않습니다. 반대로 1밧 정도는 기사가 받지 않는 경우도 흔합니다. (예를 들어 81밧이 나오면 19밧을 거슬러 주는 것이 아니고 20밧을 거슬러줌)
미터기의 요금이 너무 빨리 올라갑니다.
=> 주행요금은 보통 350미터에 2밧씩 올라갑니다. 천천이 달릴때는 천천히 올라가고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에서는 더 빨리 올라갑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만약 2~3초 정도 마다 올라간다면 미터기가 조작된 택시입니다. 이 경우 바로 항의를 하면 기사와 언쟁이 붙어 안좋은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목적지까지 조용히 간 다음 내릴때, 우선 문을 연 상태에서 '나는 이곳을 보통 OOO밧에 왔다. 미터기에 문제가 있다. 경찰을 부르겠다.'의 정도로 침착하게 항의하세요. 그리고 알고 있는 정상요금에 30~50% 추가된 가격으로 흥정을 하시면 대개는 수긍하고 들어줍니다.
그밖에 주의 사항은 없나요?
->
* 500밧을 줬는데 택시기사가 100밧만 받았다고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정확히 확인하고 주세요.어두운 밤시간에는 스마트폰 불빛을 비춰서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 지갑이나 소지품을 흘리고 내릴 수 있으므로 내린 자리는 확인하고 문을 닫으세요.
* 앞자리에 타는 경우는 반드시 안전벨트를 메세요.
* 트렁크에 짐을 넣은 경우 서로가 잊어버리고 짐을 빼기 전에 차가 출발할 수 있으므로 정신차리고 기억하고 있어야 하며, 내릴때는 기사에게 트렁크를 열어 달라고 말하고 내리세요.
* 택시에서 내리려고 문을 열때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문을 열기 전에 꼭 뒤를 먼저 확인하세요.
그밖에 택시를 비롯한 방콕의 교통편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보았으니 한번 쭉 읽어보시고 여행 준비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공항교통편
- 쑤완나품공항에서 방콕시내 주요지역으로의 대략적인 택시요금
방콕시내교통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