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이사이-치앙마이 이동 경험 공유
루앙프라방에서 훼이싸이 까지 죽음의 스피드 보트를 타고 와서 치앙마이 까지 가는 여정이었는데,
태사랑 글처럼 스피드보트가 pakbeng에 12시쯤 도착, 1시 출발이라 구글 지도로 대충 거리 가늠해보니 4시쯤 도착할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훼이싸이 도착 전 4-5군데를 정박하며, 현지인들 타고 내리고, 배도 한번 또 바꿔타고 해서 결국은 5시에 훼이싸이 도착...ㅜㅠ
툭툭 타고 국경으로 가서 치앙콩 이미그레이션 통과하니 거의 오후 6시 정도 되었습니다. 라오스-태국 이미그레이션간 셔틀 버스로 가야 하는데 한 20분정도 지나 출발하더군요.
태국 이미그레이션에 물어 봤더니 치앙마이, 치앙라이 가는 버스는 5시가 마지막이라고 하고, 결국 치앙콩에서 하루를 묶기로 했습니다.
국경을 나오면 썽테우가 많은데 무조선 50밧을 부릅니다. 그래서 길가에 나와서 지나가는 성테우를 잡아 치앙콩 시내중심까지 30밧에 흥정을 하고 탓습니다. 올라타니 국경에서 대기하던 성테우들이 저희를 태운 성테우기사에서 뭐라 하더군요..."야 그넘들 50밧에 가야하는데 30밧에 태우면 어케하니???"...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성테우 기사가 시내로 들어가서 구글지도를 보니, 시내중심 전 버스 터미널 같은 곳 앞의 이상한 호텔에 세워주고, 호텔 직원을 부르더군요...뭔가 결탁이 되어 투숙객을 데려오면 fee를 받는것 같아 인상을 쓰면서 우린 시내 중심에 내려 달라고 하고 다시 시티센터까지 가서 내렸습니다.
아고다를 살펴 보면서 내린 곳에서 도보 5분 거리 Day Waterfront Hotel에 가서 숙박비를 물어 보니 아고다보다 비싸게 이야기해서 아고다를 보여주고, 아고다에서 부킹해도 되냐고 했더니, 쿨하게 OK해서, 온라인으로 부킹하고 5분쯤기다렸다가 바우처 호텔에 전송되고 나서 숙박했습니다
부부가 하는 호텔인테 상당히 친절하고 깨끗하고 강건너 라오스 뷰가 좋았습니다.
결국 치앙콩에서 의도하지 않게 하루를 묶고, 호텔에 물어보니 치앙마이 버스를 예약해주겠다고 해서, 바로 전화로 예약하고 현장 결재 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호텔 부킹차지는 없고, 서비스 차원이었습니다) 아침 7시 15분 버스를 예약하고, 터미널까지 성테우를 불러 주기로 했습니다. 30밧.
호텔 부근에 외국인많은 바와 식당이 몇개 있어서 호텔에서 추천해준 현지식당에서 저녁먹고, 바에서 술한잔 하고 돌아 왔는데, 치앙콩의 분위기도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아침에 6시반쯤 일어나, 호텔로비에서 간단하게 제공하는 빵과 과일 음료를 먹고, 불러준 성테우 타고 터미널로...
터미널은 어제 잠깐 들린 터미널인줄 알았더니, 그곳이 아니고, 그린버스 전용 사무실 앞에 버스가 대기해 있었습니다. 버스 컨디션은 그냥 우리나라 고속버스(우등 말고 일반 고속버스) 수준이었고, 과자와 음료, 물티슈도 제공해주더라구요...^^
치앙마이까지 생각보다 많이 걸려 12시 40분 정도 아케이드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치앙콩 그린버스 사무실 위치와 버스 컨디션 올립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