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택시의 거스름돈에도 암묵적인 약속이?
개인적으로는 방콕에서 택시를 탈 때, 거스름돈이 작은 금액일 때는 팁 준다고 생각하고 아예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편이지만, 어느 외국인 태국 여행전문가가 쓴 책을 보니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어 옮겨봅니다.
방콕의 택시비는 기본 요금 35밧으로 시작해서 2밧씩 올라간다. 따라서 요금은 항상 홀수이다.
그런데. 방콕의 택시비의 거스름돈에는 암묵적으로 1밧/3밧 방식이라는 것이 있다.
즉, 요금 끝자리가 1밧이면 1밧은 안받는 대신에, 끝자리가 3밧 이상이면 10밧 단위를 받는 것이다.
예를들면 61밧이면 60밧만 받지만, 63밧, 65밧, 67밧, 69밧이 나오면 70밧을 받는 것이다.
물론, 이 방식을 따르지 않고 정확하게 거슬러 주는 기사도 있으며, 손님이 1밧 단위까지 잔돈을 준비해서 주는 경우에는 당연히 이 방식은 해당되지 않는다.
마사지 받은 후에 팁을 주는 것도 강제는 아니지만 관습적으로 누구나 따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택시 거스름돈도 방콕에 이런 관습이 있다면 방콕 여행자도 거기에 따라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