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우타파오 공항(UTP)
몇년 전부터는 여러 항공사들이 제법 많은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더군요.
먼저 파타야에서 우타파오 공항으로 가는 저렴한 대중 교통편은 없었는데요.
에어 아시아에서는 이용객을 위해 미니 버스를 운행하더군요.
센트럴 페스티벌 옆에서 출발했으며, 요금은 1명 250바트였습니다.
약 1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우타파오 공항의 여객 터미널 앞에는 오래 전부터 군용 공항으로 이용되었던 까닭인지 전투기 모형이 전시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터미널 입구 외곽에서 은행 ATM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수하물 검사를 마치고 터미널에 들어서면 체크인 홀 부터 무척 혼잡스러웠는데요.
제가 찾았던 오후 시간이 유난히 비행편이 많은 때였는지 모르겠지만, 승객들에 비해 터미널 크기가 너무 작은 듯 여겨지더군요.
하기야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비행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작은 크기의 터미널도 무척 한산했지만....
이처럼 복잡해도 커피나 간단한 음식 등을 파는 편의 시설도 발견할 수 있었죠.
체크인 후에 보안 검사를 하고 들어온 탑승 대기실 역시 혼잡스럽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그래도 작은 면세점과 면세품 인도 카운터, 세금 환급 카운터, 기념품점 등이 마련되어 있었죠.
아울러 국제선과 국내선의 탑승 게이트를 분리된 공간에 위치시키지 않고, 같은 공간을 이용 했습니다.
탑승 게이트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터미널 밖에 천막을 치고 승객을 대기시키기도 했는데요.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천막 속이라도 에어컨이 강하게 가동되어 상당히 시원했습니다.
지난 6월 제가 이용했을 때는 이처럼 혼잡스러운 우타파오 공항 터미널이었지만요.
새로운 터미널이라 여겨지는 아래 사진의 건물이 완공되어 오픈을 하면, 한층 편리하게 우타파오 공항을 이용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