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이용기 (좌석배정, 수화물, 돈므앙 출입국수속)
올해 8월말 에어아시아 이용 경험입니다. 나, 와이프, 초등아들 3명이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오전 11시15분 인천출발, 금요일 새벽 2시 50분 돈므앙 출발)
1. 웹체크인
- 인천, 돈므앙 모두 웹체크인 전용 카운터가 따로 있어 상당히 대기 시간이 절약되었습니다.
무조건 사전에 웹체크인 하는게 좋을 듯...
- 정확히 3시간 전에 체크인 카운터를 오픈하더군요. 오픈 이전에 공항에 도착해서 조금 기다렸는데,
웹체크인 안하고 오신 분들은 이미 대기 줄이 상당하더군요
- 참고로 방콕-치앙라이 국내선 구간은 웹체크인을 했더니 보딩패스가 바로 출력되더군요 (짐이 없으니 공항에서 체크인 필요 없이 바로 보안 검색대로....)
2. 좌석 배정
- 사전 좌석 지정하는 돈이 아까워서 안하려고 하다가 혹시 초등학생 아들이 혼자 떨어져서 갈 수도 있겠다 싶어 애엄마와 아들만 왕복으로 사전 좌석 지정하였습니다 (왕복 다 출구에서 가장 가까운 18A, 18B)
- 웹체크인 시 내 좌석은 40번대로 상당히 떨어져 있더군요
- 공항에서 체크인 시 같이 앉아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 인천에서는 18A, 18B, 18C로 돌아오는 방콕에서는 30번대로 3명 좌석을 같이 붙여 주었습니다. (무료로)
체크인 카운터가 바로 열리자 마자 체크인을 해서 조정해줄 수 있는 여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비행기 내 좌석 여유는 많아 보이지 않더군요
3. 수하물
- 액체류 없었기에 체크인 수하물 신청 안하고 기내용 가방3개를 각각 7KG이내로, 작은 배낭 1개, 여성용 큰 백 1개 가져 갔습니다
- 인천에서는 체크인 수하물이 없는지 확인만 하고 무게는 전혀 관심 없는 듯...
- 돈므앙에서는 기내용 가방만 무게를 확인하더군요 3개 같이 저울에 올려 20KG 정도 되니 OK (작은 배낭과 여성용 백은 무게 안 잼)
4. 기내식
- 작년에 기내식을 먹어 보고 입에 안맞아서 이번에는 사전 구매 안함.
- 인천에서는 공항 면세구역에서 빵과 음료수 구매해서 탑승, 기내에서 먹었음. 눈치전혀 없음. 편히 먹음.
- 방콕에서는 새벽이라 자면서 오느라 기내식 필요 없었습니다
5. 돈므앙 입국 수속
- 작년에 돈므앙, 수완나폼 두번 입국하면서 중국 단체관광객도 경험해보았고, 올해 돈므앙 입국 수속에 2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등의 블러그 내용 등으로 우려가 되던 차에 8월 초 어느날 새벽 큰 문제가 되어 개선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서도 약간은 걱정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 비행기에서 앞자리에서 빨리 움직여 나오고, 입국 수속까지 빠른 걸음으로 이동했는데 엄청 한가했음. 운이 좋았나? 5분도 안걸림.
어째든 8월초 대란 이후로 공항측에서 뭔가를 개선했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6. 돈므앙 출국수속
- 이 것도 운이 좋았는지, 전혀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체크인 시 인천가는 에어아시아 말고는 공항이 텅 비었다는 느낌까지 있었습니다. 날짜가 좋았나? 시간대가 좋았나?
에어아시아가 저렴한 만큼 말들도 많던데, 시스템을 잘 알고 기대수준을 낮추면 상당히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다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