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수완나폼공항에서 돈므앙공항가기 / 작성자 올레이 / 3시 554버스 35bt 돈무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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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출발전부터 지연이 되더니만
지연된만큼 늦게 방콕에 도착했다. 2~30분 정도...
입국신고를 마치고 나오니 두시가 넘었네.
입국장나오면 그자리가 2층인데 둥글게생긴출구가 오른쪽부터 1~2~3~4~5~.. 이렇게 계속있다.
공항버스는 무료지만 지금시각엔 없다
554번과 555번이 심야시간에도 다닌다고
했는데...
명찰을 걸고있는 직원에게 물어본다.
돈므앙으로 가는 버스를 어디서 타냐고...
3번 출구로 가면 있어요.
3번 출구를 나오니 오른쪽으로 공항버스정류소가 있다.
하지만 여긴 공항버스타는곳. 5시가 돼야 첫차가오는데 이걸 기다리다간 뱅기는 코앞에서 떠나버릴것 같고..
셔틀버스안내판앞 벤치에 앉은 사람에게 물어봤다.
공항버스말고 돈므앙으로 가는 버스는
어디에서 타나요?
질문받은 아줌마는 저만치책상앞에 앉아있는 스님을 가리키며 저분한테 물어보라고
손짓말짓을 한다.
넌지시 보고있던 스님이 바쁜걸음으로 다가와 무슨일이냐고 물어본다.
돈므앙공항으로 가려면 어떻게 합니까?
뱅기출발시간이 몇시죠?
네~7시 입니다.
아~~그럼 택시를 타셔야 할것 같은데요..
좀 실망스럽다.
스님한테 아쉬운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옮기니 정복차림을 한 직원이 지나간다.
잠시 직원을 불러세우고 이번에는 공항가는버스스테이션을 어떻게 가느냐고 물어본다.
이번에는 5번 게이트로 가란다.
아까도 거기서 왔는데...
여기가 논산훈련소더냐? 뺑뺑이 돌리게..
아직 집에서 입고온 파카랑 내복도 못벗고
후끈한날씨땜에 땀이 삐질삐질 나는데..
허긴 지들이 추운나라에 사는 우리사정을 알라가 없지?
그래도 우린 오늘밤 안으로 돈므앙까지 가기만하면 돼..
4~5번 사이는 바리게이트가 쳐져있어서 공항안으로 다시들어가 5번 출구를 나와
5번정류장에 도달하고보니...
여기도 셔틀버스 표지판이 있고 시내버스주차장까지 무료로 태워준다고 한다
두시반 쯤 되니까 버스 한대가 정류장에 섰다.
우르르 다른 승객들과 같이 올라탔다.
에어콘 시원하다. 살았다...
한 10분정도 시내를 달리더니 버스주차장에 데려다 주고 잠시 머물다 버스는 왔던데로 되돌아갔다.
24시간 같은장소만 왔다갔다.
완전 시계봉알이구먼...
그래도 오늘은 니가 갑이라쳐준다.
554번 게이트앞에서 마냥 죽치고 기다린다.
3시가 넘으니 버스가 들어온다.
554번이다.
이른 새벽인데도 타는사람이 제법있다.
차비는 35바트..
운전기사와 차장아줌마 새벽 선잠을깨고
나왔을텐데 정말 친절하고 상냥하다.
한20분 정도 지체한 후 출발 돈므앙까지는
한시간이상이 걸렸다.
거리는 42km로 나와있습니다.
이 거리에 미쿡에서 택시를 탔더라면..
5~60달러쯤 나왔을걸...
생각하니 정말 착하다..
35바트는 1,500원 정도..
554번버스는 새벽 1시,2시,3시
이런식으로 다닌답니다.
휴대폰으로 쓰는글이라 글과사진이 다를수도 있으니 지적질 환영합니다.
기억이 생생할때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