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칸 가기
이번 여행계획은 치앙마이로 들어가 쑤코타이, 치앙칸, 방콕으로 귀국하는 것이었는데 현지 사정으로 인해
여정이 바뀌었으며, 치앙마이, 쑤코타이, 핏사눌록, 러이, 치앙칸을 경유 방콕으로 왔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쑤코타이 가는 버스는 하루에 여섯번 있습니다
로칼버스, 딱 그 수준입니다
예약된 좌석을 찾지 못하고 두리번 거리고 있자 뒷좌석에 앉은 외국인이 웃었습니다
내 좌석 자체가 없고 차장인지 차주인지 모르는 남자가 와서 좌석을 직접 지정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섯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였는데 1시간 정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쑤코타이에서 핏사눌록으로 가는 버스는 자주 있습니다
예약하지 않고 터미널에 도착하여 조금 기다렸다 출발하였는데 1시간정도 걸린다고 하였는데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핏사눌록에서 치앙칸으로 직통으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러이를 거쳐야만 합니다
핏사눌록에서 러이가는 버스는 하루에 두번 오전 11시와 오후 10시에 있습니다
오후 10시 버스는 러이에 새벽 2~3시에 도착하면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치앙칸가는 성태우가 05:30 출발한다고 칠판에 씌어 있었습니다만 그쪽 지방이 새벽에 13~15도로 내려가 춥고
운행시간이 자기들 마음이다 보니 그렇게 고생하면서 가 볼만한 곳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러이에서 치앙칸 가는 버스가 있다고 하였는데 나는 러이버스터미널에서 매표창구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치앙칸으로 가는 성태우(일반보다 조금 큰 화물버스 개조) 가 하루에 약 10여차례 있는데
정해진 시간이 없고 검정칠판에 자기들이 출발시간을 적고 기다렸다 출발하였습니다 (치앙칸에서 러이로 출발하는 시간도 동일)
러이에서는 버스터미널 15번 홈에서 치앙칸으로 출발하며 요금은 40밧으로 내릴때 운전자가 직접 받습니다
1시간 걸린다고 하였는데 넉넉히 1시간 30분은 걸린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치앙칸에서는 이미그레션 입구 건너 식당앞에서 출발합니다.
(출발시간은 러이터미널과 동일하게 그때 그때 칠판에 운전자들이 기록)
우린 러이에 숙소를 정하고 치앙칸을 다녀왔습니다
* 러이에서 방콕으로 가는 버스가 있었습니다. 우돈타니를 거쳐 가는것 같았습니다
(매표소도 버스도 있었는데 시간은 확인하지 못함)
치앙칸
내국인들의 휴양지론 어떨지 모르지만 우리가 생각한 그런 곳은 아닌듯 합니다.
농카이를 거쳐 비엔티안으로 가는 여정이라면 지나가는 길에 하루, 이틀 그냥 둘러보면 좋은, 그런 장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토,일요일, 공휴일은 마음에 드는 방을 구하기 그리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강변 숙소는 시설에 비해 가격이 타 지역보다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강변 데크도로는 정비도 청소상태도 불량하고 쓰레기를 버려 악취까지 나서 우린 위 시멘트도로로 걸었습니다. (우리가 갔을때만 그랬는지는 모릅니다)
그게 훨씬 운치도 있고 좋았어요,
이건 저의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이곳에서 좀 쉬고 지냈으면 하는 분께는 그다지 추천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치앙칸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러이를 거쳐야 갈 수 있습니다
치앙마이, 치앙라이쪽에서 출발할 때는 하루에 1회 야간버스가 있으며, 방콕에서도 러이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기차는 핏사눌록에서 내려 러이로 가자면 좀 고생이 됩니다
항공편은 러이까지 하루에 두번 녹에어와 에어아시아가 운항하고 있습니다
나이들어 (사실 70대 후반 부부입니다) 한달간의 긴 여정에 러이에서 방콕은 녹에어 항공편을 이용했는데 잘못된 정보들이 많아 고생했습니다
좀 복잡하긴 하지면 알고보니 꼭 그렇지도 않은것 같았습니다.
특히 화물운송 정보는 그랬습니다
시간 나는데로 내가 겪은 녹에어 이용 후기 작성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