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버스터미널 999 버스 승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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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버스터미널 999 버스 승차기

클래식s 12 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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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버스터미널 999버스의 타임테이블입니다. 5개월전보다 가격이 내렸습니다.


 
 

이런 티켓을 줍니다.

  

조금 떨어져서 본 티켓 부스입니다. 왼쪽에 짐보관이 가능합니다. 자사 티켓을 산고객에 한해서 몇시간이고 배낭들을 보관해줍니다.

  

다른 버스회사 부쓰입니다.

 
 
 
  

아오낭으로 가는 정기노선 성태우도 여기 들리더군요.

  

999버스도 대단히 춥습니다. 모포가 없으면 버틸수 없습니다.  쿠키와 종이컵, 작은 카스테라를 줍니다.  물병이 네모져서 굴러가지 않는게 참 맘에 듭니다. 두께도 잘 찌그러지지 않고요.

저는 2층 맨 오른쪽 위 좌석을 구매했습니다. 추운거 말고는 전망은 죽입니다. 앞에서 좌석 뒤로 제끼지도 않고요.  다만 뒷좌석에 유치원생이 몇시간이고 계속 떠들어대서 좀 시끄럽긴 했습니다. ^^.

  

999버스는 1번에서 출발하더군요. 5:30분이 저렴한 편이라 5:30분으로 구매했습니다. 대부분 6시버스를 선호해서인지 6시 버스 가격이 조금더 비쌉니다.  569bt - 603bt로 각각 가격차가 있습니다.  시간이 남으면 근처 200미터에 시장이 있으니 거기서 구경좀 하다 오시면 됩니다.

 

 
 
 

초보 서양인들  승객 말고 현지인들은 자연스럽게 티켓에 포함되어 있는 현지식 식사를 하러 갑니다.  서양인들은 눈치보고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고 한참후에야 한명씩 들어오더군요.  대체적으로 물론 모든게 처음인 사람들은 헤매기 마련이지만 젊은 웨스턴 배낭여행객들 공부를 잘 안합니다.  

 

이 식사 시스템은 모르는 사람들 6명이 모여 앉아서 서로 밥과 반찬, 물을 챙겨줘야만 식사가 제대로 되는 시스템입니다. 아니면 계속 일어나서 왔다갔다 해야되요. 중국식 회전 유리가 없기때문에요.  생판모르는 남끼리 밥챙겨주고 물따라주고, 반찬 옮겨주고, 참 소심한 사람한테는 부담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식당직원은 무조건 안쪽부터 사람을 채우고 6명씩 자리를 채워가게 이동시킵니다. 

  

양은 충분하고 맛은 평범 합니다. 특별히 맛이 쎈 반찬도 없고요.  원래 버스타는 날은 종일 굶기때문에 너무나 배가 고팠고 그래서 접시바닥까지 먹을 기세로 먹었습니다. 다음날까지 더 굶으려고 했는데 못참겠더군요. ^^.  티켓의 아랫부분을 입장시 길게 찢어갑니다. 놓치고 안드시면 손해에요. 빵으로 선택할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옵션이 없었나 봅니다. 못봤어요.

  

제가 탄 999 버스입니다.  춥기가 아주 미친듯이 에어컨 틉니다. 꼭 가을옷 챙기세요. 추위때문에 두통이 와서 힘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999버스는 탈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가격대비 양호합니다. 더 좋은 버스도 물론 있지만 저는 이정도만 되도 충분히 편하더군요.  키큰사람은 목베게를 뽑아서 치워버리세요. 태국인과 신장차이 때문인지 베게가 등과 허리사이에 걸쳐져서 불편합니다.  모칫과 남부터미널중에 선택이 가능하고 모칫에 먼저 내려줍니다. 12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12 Comments
곰돌이 2015.10.31 13:39  
최고입니다 ^^*
클래식s 2015.10.31 16:32  
999 버스 앞으로 선택하실분들한테 도움이 좀 됬으면 좋겠습니다.
디아맨 2015.11.01 12:04  
ㅎㅎ 춤폰  갓을때  저런 식당을 이용햇는대...
따로 앉으려고 하니... 종업원이 태국인들이랑 같이 먹으라더라고요..
으.. 반찬도 첨보는것 투성인대.. 모르는 사람들이랑 먹자니..예전엔 죽을 줫다던대 죽도 없엇고요
그래서.. 그냥 터미널 가게에서 요플레랑 과일 사먹고 때웟어요
그래도 꾸나부리 도착 할때.. 승무원이 깨울때까지 잘 잣던 기억이..^^
클래식s 2015.11.01 12:09  
네. 이번에도 서양인 커플들 자기들끼리 한테이블 차지하고 따로 먹으려다 잔소리 듣고 다른 승객들과 합석하라고 해서 어쩔수 없이 와서 먹었습니다.
디아맨 2015.11.01 17:34  
읔...전 잔소리는 안들엇어요^^
그리고 제가 합석하려고 햇더니 태국인들도 당황하던대요 ㅎㅎ
클래식s 2015.11.01 18:43  
하여간 묘한 식당입니다. 온갖 사람들은 순간적으로 6인테이블에 앉혀놓고 식사를 같이 해야되니까요.  끝날 무렵에는 어느정도 친밀감이 생깁니다. 동료의식이라고 할까요.  음식물 쓰레기도 적게 나오고  6명이 이용한것 치고는 치울 그릇도 적게나오고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하라쇼 2015.12.17 21:15  
예전에 9시간타고 갔던기억이나네요 ㅠㅠ
오불당 2016.01.01 22:10  
혹시 잘안보여서 그러는데. 크라비-푸켓행 미니밴 시간표가 어떻게 되나요? 푸켓 어디서 내려요/
클래식s 2016.01.01 22:24  
6:20 부터 16:20분까지 1시간 간격이고, 푸켓 신버스 터미널로 짐작합니다.  늘 그렇게 후기 봤었거든요.
K. Sunny 2017.02.15 11:42  
이런 글을 이제 봤다니요. 멋집니다 클래식님.
클래식s 2017.02.15 17:44  
^^. 감사합니다.
티어드롭 2017.11.05 00:18  
감사합니다. 태국 스타일의 매너를 여기서 배우고 가네요. 합석이라니 ㅎㅎ 정말 오랜만에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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