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방콕 VIP버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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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역간 소요시간과 요금 조회 / 기차 예약

푸켓-방콕 VIP버스 후기.

s0lov3 6 12132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라. 반말입니다. 양해 해 주세요 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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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푸켓까지는 에어 아시아를 타고 비행기표 삼천원, 택스포함 한사람당 3만원이라는 아주 싼 가격에 2시간 만에 도착 할 수 있었지만,

푸켓에서 방콕에 가는 날짜는 7월19일.

모든 항공사들은 7월15일을 기점으로 가격이 오른다.

푸켓-방콕 항공권 가격이 일인당 6~7만원정도.

그리고 공항까지 가는 비용과, 일박의 숙소비 까지 하면 대략 4~5만원 차이가 있다.

여러가지로 조사한 결과, 한번 쯤은 타 볼 만 하다는 여러사람들의 댓글에....

나는 과감하게 12시간이 걸린다는 버스를 타기로 결정!!

저녁 6시에 출발하여 다음 날 아침 6시 방콕 남부 터미널에 도착하게 된다.

숙박비 하루 굳힐 수 있어~!

VIP버스 표는 사우스 타이에서 회원에 한해 무료로 예약해 준다.

http://cafe.daum.net/southai

가격은 일인당 1120밧=37500원정도(1밧=33.5원)

한국에서 미리 카페를 통해 예약을 하고 송금 한 뒤, 푸켓에서 사장님께 티켓을 직접 받았다.

티켓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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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 터미널의 모습.

아... 이건 내가 상상했던 모습이 아닌데....

푸켓 공항도 어느 시골 버스 정류장 처럼 작은 모습이었는데....

터미널은 그냥 지붕만 있다... 에어컨 같은건 기대 마세요...

그러나 각자 자기의 여정을 떠나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은 한국과 다르지 않다.

한 보따리 짐을 가지고 가는 아줌마.

전화기를 들고 누군가와 통화하는 아가씨.

그리고 전화기 앞의 좌절하는 군인.(휴가가 끝났나 보군요.....face_13.gif 혹은 곰신이 떠나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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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앞에 이런 데스크가 있고 거기에 표를 보여주면 이 버스를 타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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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는 이렇게 이층이다.

일층엔 짐을 넣고, 이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짐을 맡기면 표를 주는데 찾을때 주면 된단다. 분실방지 표!!(그러나.... 막상 방콕에 도착하니 그 표는 검사하지도 않고 가방을 준다. 우리의 얼굴과 가방을 기억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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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내부 모습.

24인승 버스다. 한국의 우등버스와 비슷!

푸켓 터미널에서 출발할때 반도 태우지 않길래, "이래서 기름값이나 나오나??" 했는데

가는 길 중간에 사람을 계속 태운다.

좌석도 예약시에 부탁 드리면 된다. 나는 앞에서 세번재 자리!

앞엔 티비가 있고, 이 자리가 영화보기에도 딱 좋다!

하지만... 이연걸이 나오는 중국 영화를, 태국어로 더빙 해 주는 바람에 보지 않고 잠이 들었다...em12.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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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을 끝까지 뒤로 넘기면 이런 상태....

남색 쿠션과, 담요를 준다. 빤것 같은데...... 냄새가 너무 심하다... 특이한 섬유 유연제 냄새라고 생각하자....face_06.gif 곧 그 냄새에 적응 하였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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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에 빵과 쥬스, 작은 물 한병을 준다.

빵은 출발전 비빔밥을 먹고 버스를 타고 6시간을 잔 후, 밤 12시에 중간 터미널에서 주는 밥을 먹지않고 7시간을 더 잔 후인 다음 날 아침 7시에 먹었을때 먹을 만 한 정도였고,,,,,,ㅡㅡ;

복숭아가 그려진 쥬스는 개나 줘버려야 할 정도의 이상한 맛이었다.

개도 안먹을 것이다.... 그것이 무슨 주스란 말인가!!!face_23.gif (사실 이 주스는 숙소에 가져와서 맛을 보았는데, 그전에 아침에 내껀 택시 아저씨께 드렸는데, 그 아저씨게 미안한 맘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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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40분 출발 버스였는데 어찌된 일인지 6시에 출발 하였다.

우리 다음차가 6시 였는데 그차는 6시 20분에 출발하였을까?? 나도 잘 모르겠다.

출발 할 때는 비가 안왔지만 밤이 되자 비가 왔고, 비가와서 그런지 방콕에 도착한 시각은

13시간 후 인, 다음날 새벽 7시였다.

내가 생각한 VIP버스에서의 12시간은 엉덩이가 조금 베길만한,

화장실 사용이 조금 불편 할 만한,

그래도 잠은 잘 만한 시간이었는데....

태국의 길이 꼬불꼬불해서 고개와 몸은 이리저리 휘청 거렸고, (그래도 12시간 잘만 잤다. ㅋㅋ)

멀미약을 먹어서 다행이었다.

에어컨이 세서 춥다는 말이 많았으나 담요와 목수건으로 참을 만 했다.

밤 12시 준다던 밥은 정말 주었다.!!!

VIP 버스 사람들은 에어컨있는 곳으로 데려가 태국음식과 얼음믈, 수박을 주었는데

너무 깊은 밤중이라 먹지 못했다.

생각만큼 적당히 힘든 시간이었다.

흠....다음에 또 이용할 기회가 있다면.... 시간이 많고 돈이 없다면 또 타겠다.

하지만, 내 친구는 5만원 더주고 비행기 탄단다.

프로모션과 날짜등 운만 좋으면 똑같은 값에 비행기로 이동이 가능하니 잘 알아보고 타자~~^^*

후기 끝57.gif

6 Comments
유영 2008.07.28 23:28  
  버스요금이 100밧이나 올랐네요...
vip24 버스는 대합실이 별도로 있어요...
터미널 맞은편에 사무실같은거요...
에어컨 시원하게 잘나옵니다.. ^^
푸켓센트럴 어쩌고 써있어요..
shanyjun 2015.11.09 21:20  
혹시 vip24 대합실 위치좀 알수 있을가요? 13일날 버스 이용하는데요

오늘 가서 티켓 끊으면서 둘러봣는데 아무리 찾아도 못찾겠더라구요 ㅠㅠ

1층에서 실내라곤 티켓 부스와 택시 서비스 부스 편의점 밖에 안보이던데요

밖에는 화장실 그리고 상점들 마사지샵 주차장? 등등 ㅠㅠ
고구마 2008.08.01 15:34  
  하하하. 생생한 심야버스 여행후기네요.
저도 심야버스 꽤나 타고 다녔는데, 요즘은 탈때 조금 무섭기까지 하답니다. 밤버스 한번 타고 나면 그 다음날 몸이 꽤나 아파서요.
어떤날은 버스에서 내려서 새벽에 숙소 잡고 들어가서는 잠깐만 누웠다 일어난다는게, 일어나 보면 낮 2시고 막 이럴때도 있어요.
아마 나이 들어서 그런가봐요.
개도 안먹을 그 쥬스 전 가끔 먹었는데, 웬지 밀려오는 이 민망한 느낌~~
-_-;;
s0lov3 2008.08.01 17:17  
  유영님; 버스비 너무 올랐죠?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있을땐 비행기가 더 싸요.ㅡㅡ;;
제가 출발시간 10분 전에 도착해서 바로 탑승해서 대합실이 있는 걸 몰랐네요...^^*
고구마님: 주스에 관한 내용을 너무 주관적으로 적었나 보네요.... 미지근한걸 그냥 마셔서 그런지.. 암튼 먹기엔 무리였어요....
암튼...고구마님 죄송해요...ㅎㅎ ^^;;
담에 다시 도전해 볼게욧!!^ㅡ^
유영 2008.08.02 11:33  
  네.. 지금 방콕-푸켓/치앙마이 에어아시아 프로모션으로
왕복 1800밧 정도밖에 안되더라구요... -0-;;;
문제는 타이밍 맞추는게 힘들다는거...
모든 터미널버스 타이어에 트레드 없는거보고
완전 식겁해서 웬만하면 비행기타려구요.... ㄷㄷㄷ
사실... 장거리 야간버스로 숙박비 세이브하는것도 좋지만 다음날까지 몸이 피곤한게 문제에요.. ㅎㅎ
글구 배가 고프면 다 맛있는법이에요... ㅋㅋ
저 쥬스는 비슷한맛이 한국에도 있던데요...
비슷하게 생겨서 살구맛 살짝나는....
전 오히려 빵이 너무 달아서 입맛에 안맞드라구요..
밥먹을때 곁들이려고 산 오이시 녹차는 설탕물 맛이고..
으흐흐~~
s0lov3 2008.08.05 23:23  
  고구마님 말씀처럼, 저희 8시에 방에 들어가서 세수만 하고 12시까지 자다가 약속이 있어서 겨우 기어나왔어요... 전날 푸켓에서 파도 타고, 버스에서 1박했더니 온몸을 맞은 것처럼 아파서 힘들었답니다....-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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