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버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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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버스 조심하세요

minjola 9 3944
안녕하세요- 저는 12일간의 태국여행을 마치고 어제 들어왔어요-
저는 너무 좋은 꼬란타에서 일주일, 그리고 나머지는 방콕,피피에서 보냈습니다. 혹시나 장거리 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리려구요.
저희는 카오산에서 꼬란타로 향할때는 태사랑 싸이트에서 본 카오산 피치게스트하우스 옆에서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아무 문제없이 잘 도착했는데요. 꼬란타에서 나와 카오산으로 돌아올 때는, 끄라비까지 와서 끄라비에서 방콕행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15시간 넘게 걸리는 이 긴 여행에서 대부분 짐칸에 큰 짐을 넣어놓고 잠을 자다 깨면 정신없이 내리게 되지요.
저희는 백팩은 들고 타고, 트렁크만 짐칸에 넣었어요. 제 트렁크는 번호로 열
수 있고, 제 남자친구는 자물쇠를 사서 잠궈놓았었어요. 아침에 카오산에 도착해 숙소로 와 짐을 풀다가 , 옷이 틀리게 놓여 있기에 의심스러워 하다가 , 제 엠피쓰리와 남친 핸드폰,그리고 얼마없던 유로를 넣어둔것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버스를 갈아타기 전 커피마실때는 모두 있었거든요. 다행히 여행사 명함이 있었기에 전화했더니, 드라이버 전화번호를 알려주더군요. 드라이버는 전화햇더니 나몰라라 하고, 그렇게 몇 번 여행사로, 드라이버에게로 전화를 하다가 아무것도 먹혀들지 않아, 경찰서로 갔어요. 경찰서에서는 서류한장
달랑 쓰더니 아무것도 없이 대사관으로 가라더군요. 대사관에 계신 분께 전화를 했더니 방법이 없다고 하구요. 그래서 저희는 비행기값보다 비싼 핸드폰과
엠피쓰리를 도둑맞았답니다. 혹시 멀리 여행가는 장거리버스를 이용하실때는
모든 비싼 아이템은 몸과 함께 하세요. 그리고 제가 이용한 여행사는
Mariam Tour & Travel 입니다. 제가 아무리 운전수를 단호한 목소리로
협박해도 상관이 없더군요. 이 여행사는 꼬란타만 가는 게 아니고 여러 섬으로
가는 투어도 있고, 버스도 많으니 꼭 조심하세요.
너무 슬퍼하던 남자친구에게 핸드폰은 다시 살 수 있지만, 꼬란타의 아름다운
추억은 다시 살 수없이 아름다웠다고 달래주었어요. 하지만 항상 눈에 불을 키셔요~
9 Comments
아부지 2004.10.14 23:36  
  여행사에서 출발하는 장거리버스는 모두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용하기때문에 귀중품들이 있기마련입니다. 잃어버리신 것과같은 물품이나 돈등이여. 여권도 돈이 될수있구여. 의외로 짐가방에 넣어두시는분들이 꽤 되시더군여. 들은 얘기지만 장거리버스는 버스기사가 둘이라 한명이 짐칸에 타서 유유자적 가방을 뒤진다고 하더군여. 기술도 장난아니라고..-_-;; 제가 아는 분도 장거리버스에서 도둑맞았는데 다행히 이동중 알아채서 외국인들 다 깨우고 경찰서 가자니까 버스기사가 갑자기 오옷~ 이러더니 여기있다면서 다 가져오더라는 얘기도 했습니다. -_-;;; 전 그얘기들은 이후로 절대로 여행사버스 이용하지 않습니다. 확실히 확율이 높습니다. 태국에서 소매치기당하거나 숙소에 놓아둔 귀중품없어지는 그런일보다는여..
... 2004.10.15 00:05  
  특히 남부 지역으로 출발하는 여행사 조인트 버스는 악명이 높지요. 짐칸이 아니라도 분실하는 사례가 너무도 많다는...주의하시길...
바닐라스카이 2004.10.15 00:48  
  저흰 그래서 돈좀 더 주고 VIP버스 탔어요 ^^... ( 좀이 아니라 많이군요; ) 근데 거의 현지인들 타는 분위기고 또 짐도 짐칸에 넣으면서 비행기 처럼 그 영수증 같은거 주구요.. ( 내릴때 확인은 안하던데요.ㅡㅡ?;;;;;;;)
오히려 혼자 여행하던 현지인이 저희 보더니 흠칫하고
지갑을 엉덩이쪽에 넣고 자던;;;; - _ - ;;;;;

암튼..; 무사히 다녀오셨으니까 다행 ^^.. 진짜 도둑맞거나 하면 남은 여행도 망치기 일쑤인데 현명하셨어요~
냠냠옥수수~ 2004.10.15 12:29  
  남부로 내려갈때, 올라올때 항상 가방을 뒤지더라구요. 열쇠로 잠둬도 소용없구요. 저같은 경우는 배낭안에 워낙 가져갈께 없어서 별로 신경쓰지 않치만(중요한건 항상 크로스백에 넣어 다님) 당연히 기분은 안 좋죠. 남부로 여행하시는분들은 여행사 버스보다는 터미널에서 타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minjola 2004.10.15 23:40  
  그래도 다들 맞장구 쳐주시고 같이 안타까워해주시니 속이 편해요=그때는 방콕으로 와서 완전 독을 심은 아이마냥 차갑게 대하고 다녔어요-다 미워보여서- 아무튼 새로 가시는 분들은 꼭 조심하세요.자물쇠도 다 소용없어요,다 끊어가요-
필리핀 2004.10.19 17:01  
  저도 9월에 피피갈 때 여행자버스 탔는데, 나중에 보니 배낭 속의 짐들이 완전히 뒤죽박죽되어 있더군요. 아마 놈들이 뒤졌던 게 틀림없습니다.
다행히 귀중품은 모두 가지고 타서 도둑 맞은 물건은 없었습니다.
여행자버스 타시는 분은 귀중품은 반드시 가지고 타세요...
얼그레이 2004.10.27 21:06  
  저도 코사무이 내려갈때 털렸어요. ㅠㅠ 자물쇠로 잠궈놓았는데도 소요없네요. 물론 중요한 물건은 없었지만... 운전기사 포함해서 총 3명이 타더라구요. 시간은 충분하니 유유자적 뒤졌겠죠... 
totya 2004.11.05 10:21  
  전 그럴까봐 아예 가지고 탔어요.기사가 가방은 짐갘에 넣어야한다고 했지만 짐도 별로 없는데 발디딤돌로 배낭사용하고 좁습디다. 근데 밤에 다들자고 있을때 저희 일행이 뒤에 타고 있었는데 자고있는줄 알고 가방을 뒤질려고 해서 잠을 못잤다고 하네요..나아쁜....
곰바우 2010.06.28 00:28  

모든 여행용가방 지퍼로된것  자물쇠 무용지물 이라네요  볼펜 한자루로 지퍼에 눌러 다열어여 일보고 다시 자물쇠로 휘익돌아채움 감쪽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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