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 택시 횡포 주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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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품 공항 택시 횡포 주의령!!!

필리핀 5 3811

제가 귀찮아서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지난 10년 동안 태국만
30번 이상 들락거렸을 겁니다.
그동안 태국에서 큰 사고나 피해를 당한 적이 없었는데
지난 9월 19일, 수완나품 공항에서
못된 택시운전사에게 용코로 걸려서 바가지 썼습니다... ㅠㅠ

제가 입국수속을 마치고 택시정류장으로 간 시각은
대략 새벽 2시...
택시안내데스크에 있던 청년이 어디 가냐고 묻길래
카오산 간다고 했더니 400밧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난 자신만만하게 "노! 미터!"라고 외쳤지요.
그러자 그 청년, 묘한 웃음을 흘리더니
뒤쪽의 택시 한 대를 가리키더구요.
(그 시간에는 승객이 거의 없어서 빈 택시가 많았답니다.)
그런데 그 택시는 폐차 직전의 고물택시였습니다.
화를 내고 다른 택시로 바꿔 달라고 하려다가
마침 일행도 있고 시간도 너무 늦어서
그냥 탔는데, 그게 화근이 시작이었습니다...

암튼 너무 이야기가 길어지려고 하므로
간단히 압축해서 말하면...

1. 택시 문을 열다가 삐걱 소리가 나더니 문이 안 열리더라구요.
나는 택시가 워낙 낡아서 그런 줄 알았는데
운전사는 내가 고장을 냈다는 겁니다.
수리비로 500밧을 달라고 하더군요.
결국 경찰을 부르고 한바탕 난리를 떤 끝에 300밧 뜯겼습니다. ㅠㅠ

2. 새벽에 수완나품 공항에서 카오산까지 미터로 오면
200밧이 약간 넘습니다.
그런데 그 택시... 370밧 나왔습니다.
게다가 그 시간에 고속도로도 2번이나 타고...
결국 공항 차지까지 해서 거의 500밧을 줬답니다. ㅠㅠ

저희 경험담에서 배워야 할 교훈!
1. 고물택시는 절대로 타지 않는다!
2. 능숙한 태국어로 택시운전사와 싸울 자신없으면
걍 400밧 주고 오시거나
한인업소에 픽업을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무척 좋다!

제가 카오산 모 한인업소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태국에 오래 사신 교민분들도
종종 택시운전사 땜에 골탕을 먹는다고 하더군요.
70~80밧 나올 거리를 200밧이 넘을 때까지
돌리는 경유도 있다고 합니다.

글구 제가 이번에 목격한 또다른 택시 횡포 하나...
태국이 초행인 자칭 모 경기 국가대표 선수,
(위신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종목은 생략합니다.)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하여 택시를 탔는데
100미터 가다 서더니 팁으로 500밧을 달라고 하더랍니다.
줬답니다.
이번에는 500미터 가다가 서더니 팁으로 1,000밧을 달라고 하더랍니다.
줬답니다.
목적지(나중에 알고보니 엉뚱한 곳)에 도착해서
내려서 요금을 주려는 순간,
운전사가 그 선수의 지갑을 들고 줄행랑~~~
문제는 그 지갑에 현찰 5만밧이 들어 있었다는 거~ @..@

여기서 배워야 할 교훈!
1. 택시운전사 앞에서 돈자랑 하면 안 된다!
2. 현찰은 가능하면 많이 소지하지 말고,
부득불 많이 소지하게 될 경우, 분산해서 소지한다!

암튼 태국 여행하시는 분들...
경험 많으신 분들이나
초보자 분들이나
다들 택시 조심하세요...
조심해서 나쁠 거 없답니다... ^^;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7-10-02 07:34)
5 Comments
단수 2007.10.02 12:25  
  정신건강에 한표....
삼계탕 2007.10.02 16:05  
  택시~!ㅎㅎㅎ필리핀형~!!!쏨남 나~!!!!!!
카오산거리 2007.10.02 20:41  
  쑤어이!!...재수없어...개념없는 기사놈들..
나침반 2007.10.04 02:00  
  헉!! 이번에 저도 새벽택시 탈건데 이글보니 무섭네요..ㅡㅡ;;
스타루비 2007.10.11 13:49  
  맞아요..공항에선 그냥 기분좋게 400밧 내세요..그리고 공항갈땐 탈때 250~300 흥정하고 가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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