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 올라와서 하루를 쉬고, 태국에서의 남은 여행 기간 1주일은 어디 갈까 하다가 치앙라이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 다음날 밤 치앙라이로 갈때도 터미널출발 우등 고속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덕분에 낮시간을 시내 유적지, 사원 관광을 하는데 유용하게 잘 쓰고 하루 숙박비를 줄일수 있었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밤 8시에, 통상적인 저녁식사 시간이 지난후에 출발을 해서 그런지, 밤 10시경에 휴게소에 내려서 죽 한그릇 주더군여.

밤 8시 이후 처럼 통상적인 저녁식사 시간이 지난후에 출발하면 대부분 이렇게 간단한 음식만 주니까, 미리 식사를 하시고 타시길...
(사실 그때 까지 엔만하면 밥 안먹고 버티는 사람 거의 없죠)

이번에도 정부회사 999의 우등고속버스를 이용했는데, 이번에 탔던게 훨씬 더 좋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999 회사는 대부분 민간회사보다 서비스가 좀 안좋구, 구형 차량이 배치된다구 하던데, 그건 그때 그때 다른가 봅니다.

사진에 보시는 신형 "벤츠사" 버스가 배치됐습니다. 그 다음날 치앙라이에 도착해서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씨에 안개가 잔뜩 껴서, 제대로 사진이 안나왔습니다. 실제 모습은 이전에 핫야이에서 푸켓 이동할때 이용했던 기종보다 훨씬 나았습니다. 승차감두 푸켓 센트럴 투어보다 오히려 더 나았습니다.
무조건 2층버스여야 제일 좋은건 아닌가 봅니다.


내부 좌석들의 모습입니다. 우측에 2개짜리 좌석이 8줄(16석), 좌측에 1개짜리 좌석이 8줄(8석). 도합 24석. 더 이상의 설명은 필요 없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보이는 것이 뒤로 가서 좌측 문열면 나오는 화장실입니다. 차가 새거라 그런지 정말 깨끗합니다. 그리고 이건 바깥으로 냄세가 안나옵니다.


이번에 치앙라이 갈때는 정말 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 포함해서 총 5명정도. 외국인은 저 하나 였습니다.

대부분의 터미널 출발 버스 승무원들은 영어를 못합니다. 왜냐하면 이런 버스는 주로 로컬용 이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그렇게 많지 않고, 대부분 현지인들 입니다. 카오산에서 출발하는 조인트 티켓 버스하고는 정반대죠.

치앙라이, 치앙마이, 쑤코타이, 아유타야등 북부지방으로 이동할때는 방콕의 북부터미널(콘쏭 머칫마이)에서 타야 합니다. 남부터미널보다 훨씬 시설이 좋고, 편리합니다. 남부터미널은 좀 지저분하고, 건물이 낡은 1층짜리 달랑하나 있는데, 북부터미널은 건물도 더 깨끗하고 최신식입니다. 대합실도 더 넓구 쾌적하구여. 우리나라 강남 터미널의 절반 수준 정도는 되더군여.

북부터미널이 아마 방콕의 메인 터미널이 아닐지... 남부하고 정말 비교되더군여.

저는 어디 이동하기 전에 항상 교통편을 예매해놔야 직성이 풀리는 지라,
이번에도 예외없이 이 버스 표를 예매 했습니다. 카오산에서는 터미널 버스를 대부분 취급하지 않고, 여행자 조인트 티켓 버스만 취급하는걸로 다들 알고 계시죠?

만남의 광장에서는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999회사버스에 한해서 예매도 받구 잇더군여. 하지만 민간 고속버스회사꺼는 여기서 취급안할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여기서 999회사의 대행 판권을 빌린거라구 하던데...
덕분에 잘 이용했구여. 원래 가격은 837밧인데, 여기서는 920밧 을 받더군여.
(치앙라이까지의소요 시간 : 12시간)
하지만 터미널로 예매하러 가는 왕복 택시비를 감안하면, 그리 비싼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터미널까지 왓다갔다 하는 차비와 시간을 생각하면 이게 나을겁니다.

똑같은 999회산데, 이건 전에 탔던 거하고 표가 좀 다른 모습이네여.
전에건 5밧,20밧,20밧,50밧,400밧 이렇게 여러장 표가 붙어 잇는데, 여기는 깔끔하게 한장 으로 나오네여. 도대체 뭐가 차이가 있는건지...
아시는분 계시나여?


여태까지 제가 이번 여행기간 동안 태국내에서 타지역 이동시 이용했던 태국의 우등고속버스에 대해 회사별로 소개를 해봤습니다.
태국 처음 가시는 분들 중에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중교통 수단 이용해서 자유여행 하실분들은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