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시장은 대부분 투어로 가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저처럼 개별적으로 다녀오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카오산에서 남부터미널로 가면 78번 버스가 있습니다.
78번 버스를 타면 승무원이 돈을 받습니다.
담넌사두억까지 1인 52B

담넌사두억에 도착하면 바로 시장 입구는 아닙니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호객군이 옵니다.
1시간 30분을 돌아보는데 1인당 200B을 달라고 하더군요..
너무 비싸서 시장으로 걸어들어가려고 했습니다.
충분히 걸을만한 거리입니다..

그런데 저는 엄마랑 같이 갔기 때문에 그냥 거기서 흥정해서 탔습니다.
1시간 1인당 150B, 생각해보니 싸게 탄 것도 아니네요. ㅜㅜ

어쨌든 흥정을 잘하면 더 깎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조금 더 걸어가서 탈 수도 있구요..

배를 1시간 타고 나면 시장 안에서 내려줍니다.
그러면 시장을 구경하거나 쌀국수나 음료수를 사먹을 수도 있구요..

나올 때는 물론 걸어나와도 된다고 생각했는데 걷기에는 좀 멀더군요.
옐로우버스라고 하는 미니버스를 타라고 하던데, 왜 그럴까 생각해봤더니 방콕으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이 올 때 내렸던 곳과 다릅니다.
걷기에는 많이 무리가 있습니다.

미니버스는 5B입니다.
미니버스의 종점에서 내려서 맞은 편으로 길을 건너서, 오던 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방콕으로 가는 78번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30분마다 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주의할 것은 방콕행 78번 버스의 종점이 남부터미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종점이라 생각하고 느긋하게 가다보니 어느덧 센트럴플라자 삔까오를 지나고 있어서 황당했습니다. 내리실 곳을 승무원에게 미리 말씀하셔야 합니다. 꼬옥..^^

총 경비를 생각해보니 투어를 했을 때랑 비교해서 가격차이는 거의 나지 않습니다. 힘들기도 하고, 시간도 많이 들고 한 것 같은데.. 그래도 개별여행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