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에서 잡아주는 택시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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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잡아주는 택시타기

구엔 3 3745
이번 여행에서 두 번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Amari Airport 호텔에서는 북부터미널을 가려고, Asia 호텔에서는 공항을 가려고 했었습니다.  Amari Airport는 전화로 대기하던 미터 택시를 불러줍니다. 혹시나 해서, 호텔택시냐고 물었더니 그냥 미터택시라고 합니다.  로비에서 기다리다, 문 앞에서 택시가 오면 도어맨이 문 열어줍니다. 그러면 타면 되지요. 요금은 미터나온것 만큼 + 팁 줬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일은 Asia호텔에서 벌어졌습니다.  체크아웃하고 나서, 짐들고 나서니까 붉은 옷입은 직원인듯한 사람이 말을 걸더군요.


붉은 옷 :"Taxi?
본인 : Yeah

붉은 옷 : Hotel Taxi?
본인 : Meter Taxi

붉은 옷 : (웃으며) Cheaper.

그래서 택시를 잡아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랬더니 웬 흰 와이셔츠 입은 사람에게 저를 넘기더군요.

흰 와이셔츠 : Where are you going?
본인 : Airport

흰 와이셔츠 : Today I'll give you big discount 600B to airport, our hotel taxi.
본인 : (잉 공항까지 600B라고? 뭔소리야) No, I want meter taxi.

흰 와이셔츠 : O.K. It's 300B (기다리는 미터택시를 가리킴).
본인 : (300B라고? 난 여기서 공항까지 200B넘겨준일이 없수), No. I'll use (지나는 택시를 가리키며) that. Bye!

그리고 나서 도로로 진입하려는 노녹택시를 잡아타고 왔습니다.  고속도로로 진입하려 하길래, 마이 빠이 탕 두언(맞는지 모르지만요) 하고, 그냥 왔습니다. 미터가 140B나왔길래 150B주고 내렸습니다.  컵쿤캅 하더라고요.

호텔에서 택시잡아줄때, 아무생각없이 탓다가는 커미션의 그물속으로 들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sia Hotel앞에서 흰 와이셔츠 입은 나이 지긋한 영어하는 아저씨들은 택시 잡아준다면서 여러가지 작업(?)을 하는 듯 했습니다. 전날에는 칼립소쇼 싸게 해준다고 하더군요.

두서없지만, 그냥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구엔.
3 Comments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02 02:49  
  마이 빠이 탕두언=나는 고속도로로 가지 안겠다. 마이 큰 탕두언 = 나는 고속도로를 올라가지 않겠다. 후자가 정답에 가깝죠. 우리나라와 정서가 비슷합니다. 우리도 고속도로 안올라탄다고들 하잖아요. 특히 방콕의 탕두언(고속도로)는 고가도로로 되어있기 때문에 대부분 큰(올르다)으로 표현합니다. 안올라 탄다는 뜻의 "마이 큰"이 생활 회화입니다.... 저희 회사 매니저가 가르쳐 주네요....ㅎㅎ
entendu 2005.08.02 12:42  
  호텔 주변에 정차해 놓고 관광객들에게만 택시 하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요주의입니다. ㅋㅋ
곰돌이 2005.08.04 13:42  
  그럼 고속도로로 가겠다는...
큰 탕두언,  빠이 탕두언 [[원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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