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공항 3층에서택시 타는것 다시한번더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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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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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에 공항 3층에서택시 타는것 다시한번더 생각해 보세요.

Miles 10 3399
불과 얼마전 제가 직접 격은일 입니다.(챙피해서 글 안올리려고 했음)

여행하면서 항상 출국장에서 택시를 탔는데 그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습니다.

새벽 1시40분경 이었는데 3층 출국장에 택시 몇대가 서 있더군요.

운좋게 이 새벽에 왠일이냐?
하면서  행선지를 말하니 기사 뭐라고 하면서 이것저것 묻습니다.

저야 당연히 못알아 듣고 낯선 사람하고 대화안하는 딸은 대꾸도 안합니다.
해서 나는 까울리고  미안하지만 태국어 모른다고 영어로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타라고 하면서 메타도 알아서 꺽기에 거기까지는 기분 좋았습니다.
출발후 얼마가 지나니 호텔은 어디로 정했냐 ~
어디에 연결된곳으로 데려다 주겠다 하면서 자꾸 물어봅니다.

영어로 우리는 여기서 산다고 하니까 여기저기 전화를 하는데 내용은
"작전 실패다" 관광객이 아니고 현지에 산단다 어디다 떨굴까???

하며 공포분위기를 조성 했는데 다행히 우리 둘다 핸펀이 있어서 태국말을 알아들은 딸이
저한테 한국말로 신호를 주면서 제 핸펀에 전화해서 태국분하고 통화하는거처럼 얘기 했습니다.

응~쿤XX씨 지금 잘 도착해서 집으로 가는중이고 차도 안 밀리니 30분이면 도착한다고~
거기에 붙여서 기사가  운전잘하는데 차량은 무슨색이고 번호는 몇번이다.
 
알고있는 태국어를 다 동원하면서  혼자 얘기하고는 전화를 끊고나니까
그 운전기사 다른곳에 전화하는것 포기하고 곧바로 집으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택시비 얼릉주고 내리면서 오래전에 꽁지머리님께서 부인이 태국분
인데도 새벽에 혼자는 절대로 택시 안탄다는 글을 올려 주신것이 스쳐 갔습니다.

우리가족 태국에서 1년 약간넘게 살면서 아무런 불편함이 없이
생활했었는데 그날 새벽에 불안해 하면서 생쑈한걸 생각하면...

태국여행오시면서 공항에 새벽에 도착하실때는 50밧 아끼지 마시고 안전하게 입국장택시 이용하세요.


10 Comments
나무 2005.08.19 09:15  
  맞네요 저도 두번탔었는데 돈무앙공항직원이잡아준택시는 잘갔는데 ,두번ㅉㅒ는 북부터니널간가하고선 가기전에 떨구주어선 참 거기서 다시택시타고갔다는거 아닙니까 ,세번째는 걍 입국장에서 50밧주고갑습니다 ,잘갔답니다 늦은밤에 타는건 치안상여러가지 문제가 많은듯합니다 ,특히 여자 분이나 혼자갈때는 . 그래도 다행입니다 태국말을좀하시니
필리핀 2005.08.19 13:26  
  저는 한국에서도 늦은밤에 여자 혼자 택시 태워보낼 때는 꼭 택시 넘버 적어둡니다.
낯선 외국땅에서는 더더욱 조심해야겠지요...
곰돌이 2005.08.19 14:29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아는 사람 없고 말 안통하는 타국땅에서는 안전이 제일이지요
entendu 2005.08.19 19:46  
  무서버요..ㅜ.ㅜ.. 조심해야 겠네요.
꽁지머리 2005.08.20 03:01  
  세상에 그런 일이... ㅋㅋㅋ (무슨 TV프로 제목 같네...)
맞슴다... 밤에는 50밧 아낄 이야기가 아니죠... ㅎㅎㅎ

혹시... 같은 일이 또생기시면(그럴 일은 없으시겠지만...ㅎㅎㅎ), 한 밤중이라도... 저에게 전화 주세요... 그러면, 제 마누라 시켜서, 그 택시기사놈에게 따발총으로 한 5분간 조준사격 시켜 드릴께요... [[으힛]][[으힛]][[으힛]]
오늘도 발라당~ㅋ 2005.08.20 22:22  
  윽...만약 태국어도 모르는 여자 여행객이었다면....

어떤일이 벌어졌을까? 디게 궁금~
나도잘은몰라하지만 2005.08.21 10:24  
  크크...꽁지님 거기 따발총 탄알 떨어지믄 저한테도 바톤 넘겨 주세요. 울 마누라는 완전히 발칸포입니다.....
Miles 2005.08.21 14:51  
  관심 가져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렇게 글을 올리지만 낮에는 50밧 아끼려고 출국장에서 탑니다^^
어제도 미나님뵙고 배웅해 드리면서 아무생각없이 출국장에서 탔어요

꽁지머리님 당시에는 아무생각도 안나고 당황이 됐는데요~
다음에는 꼭 전화드릴께요.애기 많이 컸지요?[[하이]]
쟈칼 2005.08.24 21:00  
  따님 재치와 센스는 역시 DNA배열로 보아
Miles님의 DNA배열 이라  봅니다

태사랑 글중 제일 오싹한 글
베스트 1위 "한 밤의 떠돌이 개들의 추적"
(지난 번 어느 분이 방콕 개들이 여러마리 밤에 뒤를 다라 온 기억 올린 글 읽고 얼마나 오싹했는지)

이 번 Miles님 "작전실패. 어디다 떨굴까?"
우 .......

웬 공포 소스펜스 시츄에이션...

쟈칼 2005.08.24 21:18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선배님

태국인에게 어느 정도 공포의 대상은 뭘까요?

한국인 기사 같으면
뒷좌석에 깍두기 두명 타고
"행님" "오늘 연장 챙길까여"

하면 어느 정도 공포감이지만

태국은 뭐가 먹힐까요
"꽁지머리님의 육군화기부대"는 제외하고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