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택시이용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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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택시이용후기 ~

shaiana 0 1852
짧지만 방콕, 캄보디아 다녀왔습니다.
이잉~ 일몬하겠어요~
너무 좋았답니다~ ㅜ.ㅜ

각설하고...

떠나기전에,, 방콕 택시에 관한 주의사항(?)이며.. 걱정을 좀 했었는데....
결론은, 걱정 하실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일단은 , 택시를 잡으면,, 무조건 기사들 바가지 씌우려 합니다.(근데,, 다 보입니다,, 속이려고 하는것이,, 오히려 그게 귀여워 보였다는,, -.-)
예를 들어,

1. 월텟에서 카오산을 200밧을 부르더군요..
되지두 않는 애교를 떨며... 100밧으로 깎았습니다..
오케이 좋아라 하며 탔고.. 평일 6시경이라 차가 심하게 막히고...
기사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죠,, 배가고파 왕창 사서 먹고있던 파인애플을 기사오빠에게 나눠주기도 하면서.. ^ ^
감동하셨는지...
카오산 까지 와선.. " 쟈~ 넌 내친구야~ 그러니 택시비 받지않을께~"
아악~
100밧 손에 쥐어주며 받으라고 해두 .. 끝까지 안 받으시더라구요~
저두 감동했구용~


2.카오산 랏차다 호텔서 잡아준 택시 타고 새벽 5시에 룸피니로...
거리상으로는 20분정도.. 새벽이라 길에 차가 막힐일은 없고..
기사 할아부지 룸피니 알면서 , 한바퀴 빙돌아 같은 장소에 내려주고..
60밧이면 될것을 .. 계기판을 보니, 97밧입니다..
에잇~ 100밧 드리고 내리믄 되겠지 하면서두.. 얼마내면 되겠냐고 물었습니다.
" 200바트내려무나~"
엉~? 드뎌~ 올것이 왔군~ 하며,정색을 하고 다시 물었습니다.
" 계기판엔 97밧이예요. 100밧 드리믄 되겠죵?"하니..
할어버님 쓰윽 웃으시며, " 잉~ 그러네.. 100밧만 내려무나.."
이그~ 순진하십니다...
100밧 드리고 내려버렸지요..
할아버지 잘가라며 짐내려주고,,손 까지 빠이빠이 흔들어 주십니다.
" 안녕~ 할아버지~"


3.다시 , 룸피니 서 카오산으로..
캄보디아서 오는 길이라 힘들어 지쳐있었죠...길가에 세워진 택시..
다들 200밧 이상을 부르길래..
노웨이~ 하며 바이바이 하고...
마지막 택시 아저씨.. 200밧이상 부르시길래.. 큰 맘먹고 (미친척하고) 60밧을 부르니,, 아저씨 심하게 울먹이는 표정을 지으시더군요..
볼펜으로  숫자손바닥에 쓰시면서 확인하시더군요..
80밧에 갔습니다.

흠..
새벽에 이동한것 빼고는 다 차가 막히는 시간이라 미터기로 가자고 하지는 않았었는데요.
암튼, 이러했습니다.
여행내내 친절하고 착한 태국분들 덕분에 맘이 항상 따뜻했답니다.
돌아온 지금,
다른 것은 기억안나고..
제가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그분들의 따스한 마음만이 제 가슴속에 남아 있는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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