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카이..제발.타지마세요..ㅠㅠ
참 할말이 많네요.
오늘..회사 쉬는 날인데..저는 걍 출근을 하였으나..
이 글만은 꼭 쓰고...업무를 시작해야겠어서요..
태사랑 도움받아서 방콕 갔다가 어제 들어왔는데요..
헬로타이 란 곳에서 3박 5일 373000 원 주고 타이스카이 항공권 샀습니다.
타이스카이가..전 타이항공의 전세기를 그케 부르는 줄 알았네요... --;
타이스카이 항공...참..어이없는 항공입니다..
머..시간 많으시고 스케줄에 그닥 얽매여있지 않으시다면 상관없지만..
저는 3박 5일 항공권이기때문에 한 시간이 아까웠던 사람인지라...
출발 도착..총 13시간 기다렸습니다.
2시간 전에 와있던 것 까지 하면 17시간이네요.
26일 오전 9시 30분 출발 ...
일찍 서두른 탓에 6시 공항 도착. 7시 티켓 받고 수속 하러갔더니..
아샤나 대행직원들..아직 뱅기가 태국에서 출발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정비 상의 문제로 짐 고치고 온다고...자기도 잘 모르니 걍 기다려보라고..
예상출발시간은 1시...흑...식권 팔천원짜리 한장 던져줍니다 --;
6시간 30분 빈둥대다 12시 30분에 뱅기타로 갔더니 gate 바꼈답니다.
.....다시 이동..
41gate 갔더니 예상 출발시간 2시 30분..
8시간 30분 공항 방황..그래도 가야겠기에.참음..꾸욱~
2시 30분 탑승..3시 출발..
그래도 아무도 강한 컴플레인 없으십니다... 여행의 꿈만을 안고 탑승합니다.
뱅기에 딱 들어서는 순간..
허걱~~--;
한마리로.. 없음. 없음..없음.... ㅠㅠ
담뇨? 열라오래되셔서 보풀과 먼지. 비닐팩도 안되어있음. 내릴때쯤..먼지 풀풀 날리며 승무원들이 걷어감...거적같음..
티비 내지는 전광판 ( 왜 가운데에 화면으로 뱅기 날라가는..몇킬로 남았고 몇시고 얼마나 걸리고..) 절대 없으시고 태국 관광사진 걸려있음..누렇게 바랜...
음악? we don't have music...ㅜㅜ
자리? 가장 중요한데..자리에 앉으면 무릎닿고..중간중간 좌석은 뒤로 전혀 졎혀지지도 않아 허리 꽂꽂이 세우고 가야합.
기내식 및 승무원 서비스? 웃지 않습니다.. 익슈큐즈미! 하고 부르면 '웨이러모먼트' 한마디 날리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남자 승무원? 절대 절대 웃지 않습니다. 무섭습니다.ㅠㅠ
그래..그래도..싼맛에....하하하하..--;
하지만 3박 5일 일정에 하루를 이렇게 홀랑 까먹는건..좀.언짢은 일이야..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방콕 도착해서..어찌어찌 보내고..
30일 새벽 2시 30분 뱅기 타려고...돈무앙에 새벽12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부터가..참으로 어이가 없으십니다.
수속 다 하고 뱅기에 오릅니다.
오호~전혀 문제 없이..집에 가려나봅니다. 내가 참으로 운이 나빠서 오는 날 그케 딜레이가 된 것이었구나..하~
2시 30분..자리에 앉습니다. 빈자리 전혀 없습니다. 제의자..흑..뒤로 안 졎혀집니다.
갑자기..뱅기의 진동이 느껴집니다. 흑인엔지녀 및 승무원들이..다다다다 뒤로 뛰어갑니다.
문제가 있나?
진동..또 느껴집니다.
한참 사람들 왔다갔다 하더니 시동꺼집니다..불길합니다.
저는..틈을 타 빈자리 찾으러 돌아다닙니다.
오호...저기 있습니다.
그것두 두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야호!
달려가 앉습니다.
그런데..분위기 이상합니다.
사람들..저 쳐다봅니다. 아...부러운가봅니다..역시.사람은 민..첩...해...야...
헉..
제가 앉은 자리에 노란 실뭉텡인지..스폰치 뭉탱인지가 에어컨인지 환풍기인에 막..엉켜있고 의자에도 뭍어있고..주위가..넘흐..지저분합니다.
이..상..하..네..
그런데 옆사람들 대화 나눕니다.
저기 갑자기 머가 터져서 저기 앉던 사람들 딴데도 이동시켰자나..
흑..
딴사람 이동시킨 자리..전 좋다고 앉은 겁니다..
우띠...말 좀 해주지..--;
승무원한테 가서 묻습니다.
캔아이 싯 데얼? 쉬 세드..노. ㅠㅠ
그러더니..캡틴이 방송합니다.
마이너 프러블럼이 발생하였지만 우리는 곧 출발하겟습니다...--;
갑자기..어떤 아저씨 달려가시더니..한국여자승무원 ( 승무원이라기 보다 항공사직원입니다. )간에 웅성웅성하더니.
이사람들도 알아야해요! 하시며 어떤 아저씨가 곧 마이크 잡습니다.
에~저는 모 (중화인지 체코인지..) 항공사 부사장 입니다. (솔직히.못 믿겠음..--; 그런 사람이 왜 이 뱅길 타시나 --;)
이 뱅기가 지금 문제가 있는데 기장은 자존심이 있어서 고쳐서 가자고 하는데 제가 뱅기 바꿔달라했으니 좀만 기다리세요.
한국직원 삼십분 있다가 출발한답디다.
한시간 지났습니다.
뱅기 바꿔준다고 버스타고 이동하잡니다.
내리시면 바로 옆에 뱅기 연결했으니 그거 타시면 된답니다.
그 직원..완젼 초짜입니다.
뱅기를 연결해놓을꺼니까요 좀 기다리시구여 양해하시구여 죄송합니다.
방송..열라 못합니다. 그게 떠 짜증스럽습니다.
신뢰를 못하겠습니다. 이래서여~저래서여~
그러나 우리를 내려놓은 곳은 다시 입국장입니다.
연세 많으신 분들 많으셨는데..짐들고 또 십오분 걷습니다. 슬슬 치미러 오릅니다. 뱅기까지 연결시켜놓겠다더니...
똑같은 수속 또 밟습니다. 1번게이트에서 기다립니다.
시간은 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들은 바닥에 담뇨 깔고 누우십니다.
기분좋게 가족들이랑 오셨는데..정말..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린 의자에 눕습니다. 열라 벡입니다. ㅠㅠ
곧 출발한다는 한국직원의 방송...
좀 자고 났더니 6시 30분입니다.
뱅기 지금 바꿨으나 다 못 타니 25명은 방 잡아주고 25불 줄테니 여기 남으랍니다. 25불...장난합니까?
50불 준답니다...장난합니까? 아무도 지원 않습니다.
100불 준답니다..지원 안하면 뱅기 못 간다고 협박합니다.
젋은 사람들은 출근해야되니까 우리가 남지...
하고 연세많으신 분들이 지원하십니다.
마음 짠~ 합니다.
보딩패스에 다시 번호 적어줍니다. 줄 안섭니다..ㅡㅡ; 먼저 드밀면 해줍니다.
어떤 아저씨가 쑈부 쳤는데 한국가면 보상해준다고 했답니다.
살짝 위로가 됩니다. ^^;
8시 30분쯤..버스 탑니다.
한국직원 데스크에서 팔짱끼고 쳐다봅니다.
실은 어떤 아줌마한테 혼났더랬습니다.
그 한국직원...일 정말 못합니다. 애가 갈피를 못잡고 이랬다 저랬다..
줄서랬다 다시 자리에 앉으랬다..지금 출발하겠다 못하겟다.
제 또래인거 같은데..정말..어리버리 삼순이입니다.
일행 중 한 아자씨가 줄 세우시고 사람 수 대로 버스 태워줍니다.
결국 그 한국직원..탑승 안 합니다.
원래는 같이 한국까지 와야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도 빈정 상했다 그겁니다.
나참..
뱅기 탔지만..현지승무원들..미안하네 어쩌네 없습니다.
인상 팍팍 쓰고 다닙니다.
캡틴? 그냥 멘트만 날립니다. 나는 누구며 우린 어딜가고 얼마나 걸리고..
사과 없습니다.
승무원들 밤 꼬박 센 사람들에게 기내식 갔다줍니다.
물? 안줍니다. 웨이러모먼트..라며..오믈렛줍니다.
너무너무 배고팠지만..목이 까칠해서 안넘어갑니다. 물먹고 먹어야지 했는데
걍 가져가 버리고...음료수 카트 옵니다. 휴...
제가 또 승무원들 노닥거리는 주방 앞자리어서..
승무원들..거기서 노닥거리고..먹고..마시고 합니다..
나오는 순간..얼굴 인상 씁니다..
화장실문 안열리니 볼펜 넣어서 열어줍니다.
참..창피합니다...우리가 왜 이런 취급을 당해야되나...ㅠㅠ
싼 뱅기 탄...돈 없는 내가 죄지...
한국 도착하니 오후...세십니다.
새벽 2시 30분에 타서 한국에 오전 9시 30분엔 도착했어야 했는데..
오전 8시 30분에 뱅기타서 오후 2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뱅기에서 내리니 타이스카이 직원분 사과문 복사해서 돌립니다.
지연되어서 죄송하다네요..
다들 지쳐서..말할 기운도 없으신지..포기하시고 그냥 나가십니다.
저 역시 넘흐 억울하고 화가났지만..너무 피곤해서..귀찮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여자분이..따지십니다.
타이스카이 직원 미안하답니다. 하지만 자기네들도 사실 영문을 모른답니다.
기가 막힙니다.
우리가 여기오12시간동안 뭐했냐고 따져묻습니다.
기다렸답니다..우리가 오길...--;
지점장은 어딨냐니까..자기 전화 받고 깜짝 놀라 달려오고 계신답니다.
우리가 방콕에서 거지 취급당하고 있을 떄.. 그 사람들..이불 덮고 잘 잤나봅니다.
우리가 왜 늦었는지...어떤 취급을 당했는지...전혀 파악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분노합니다.
대부분 여자분들이 맞짱뜨고 남자분은 서너명..계십니다.
한국가면 해결하시겠다던 분들..다..어디로 가셨나...--;
이 사람들..말 막 바꿉니다. 모르쉐로 밀다가 안되니까..사실은 자기네도 다 알아서 넘흐 걱정해서 한 숨도 못 주무셨답니다.
보상? 못해준답니다. 2번 째 엔진 결함으로 폭발했지만 비행기가 폭발한건 아니니 못해준답니다.
비행기가 폭발했습니까? 라고 되리어 묻습니다.
비..행..기..폭..발..
우리가 죽었음 해주었을꺼란 말입니다...
가뜩이나 예민한 우리에게..한다는 말입니다.
4가지는 해준답니다.
밥 사주겠다.
여기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자고 내일 집에가라
지방 살면 데따준다.
주차비 차액은 대주겠다.
사실 그때 남았던 사람은 10명정도...
게다가 설 사는 사람은..밥이나 먹고 가라는 정도...
사람들 지칩니다.
지치니까 이젠 그 지점장도 안쓰러 보입니다.
타이스카이 한국 취항 취소를 목표로 우리 까페 만듭니다.
타이스카이 운 좋으면 살아오시고 운나쁘면 ....ㅠㅠ
한국직원분이 지난 8월부터 한건도 연착이 없다고 했으나
네이버형님..다 말해주십니다.
작년부터 항공사 지연..하면 타이스카이 입니다.
하루가 연착되기도했고 한국대사관이 달려와 제발 출발해주시라고 사정하기도 했고...비일비재 합니다.
저는 올떄 갈때 두번이나 되니 뱅기기체결함및 연착 가능성 100% 입니다.
기사 찾아보니 랜딩할때 타이어가 펑크도 났다고 합니다. 타이어가 없어서 태국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꼬박 하루걸렸다고 합니다.
우린..만약 비행중에 엔진 터졌음..우리 다 죽었습니다.
출발하려고 할때 발견했으니..그나마 짐 살아서.글남깁니다.
타이스카이는 한국 들어오는 뱅기가 3대랍니다.
2년 된 회사로 딴 회사가 쓰다 버린 뱅기 주워다가 승무원 대충 뽑아서 굴린답니다. 그래서 땅에 서있는 시간이 거이 없답니다.
대체 뱅기도 없어서 문제가 생기면 그 뱅기 고쳐가거나 반대편에 있는 뱅기가 사람 실고 오면 그 뱅기 타야된다고 합니다.
그럼 원래 그 뱅기 타려고 했던 사람들은 또 담 뱅기로 밀리는 겁니다.
어제..주루룩 다 연착되었습니다.
우리 담 뱅기 타던 사람들도 우리가 작은 뱅기 타고 오는 바람에 5명은 태국 못가고 근처에 방잡아줘서 거기서 자고 내일 가야 한답니다.
아리다리고기다리던 여행..하루하루 일정짜는 것에 설레며 준비했는데..
저는 아유타야 못 갔습니다.
제일 가고 팠던 곳..시간이 없어 포기했더랬습니다.
짧게 가시는 분들..
절대 타이스카이 타지마세요.
운 좋으면 모르지만..
정말 위험합니다.
다시는 저희 같은 피해자가 없길..
더 큰 사고가 없길.저는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 이 글은 다른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앞으로는 꼭 게시판 성격에 맞도록 글을 올려주세요. ^_^ (2006-01-31 13:11)
오늘..회사 쉬는 날인데..저는 걍 출근을 하였으나..
이 글만은 꼭 쓰고...업무를 시작해야겠어서요..
태사랑 도움받아서 방콕 갔다가 어제 들어왔는데요..
헬로타이 란 곳에서 3박 5일 373000 원 주고 타이스카이 항공권 샀습니다.
타이스카이가..전 타이항공의 전세기를 그케 부르는 줄 알았네요... --;
타이스카이 항공...참..어이없는 항공입니다..
머..시간 많으시고 스케줄에 그닥 얽매여있지 않으시다면 상관없지만..
저는 3박 5일 항공권이기때문에 한 시간이 아까웠던 사람인지라...
출발 도착..총 13시간 기다렸습니다.
2시간 전에 와있던 것 까지 하면 17시간이네요.
26일 오전 9시 30분 출발 ...
일찍 서두른 탓에 6시 공항 도착. 7시 티켓 받고 수속 하러갔더니..
아샤나 대행직원들..아직 뱅기가 태국에서 출발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정비 상의 문제로 짐 고치고 온다고...자기도 잘 모르니 걍 기다려보라고..
예상출발시간은 1시...흑...식권 팔천원짜리 한장 던져줍니다 --;
6시간 30분 빈둥대다 12시 30분에 뱅기타로 갔더니 gate 바꼈답니다.
.....다시 이동..
41gate 갔더니 예상 출발시간 2시 30분..
8시간 30분 공항 방황..그래도 가야겠기에.참음..꾸욱~
2시 30분 탑승..3시 출발..
그래도 아무도 강한 컴플레인 없으십니다... 여행의 꿈만을 안고 탑승합니다.
뱅기에 딱 들어서는 순간..
허걱~~--;
한마리로.. 없음. 없음..없음.... ㅠㅠ
담뇨? 열라오래되셔서 보풀과 먼지. 비닐팩도 안되어있음. 내릴때쯤..먼지 풀풀 날리며 승무원들이 걷어감...거적같음..
티비 내지는 전광판 ( 왜 가운데에 화면으로 뱅기 날라가는..몇킬로 남았고 몇시고 얼마나 걸리고..) 절대 없으시고 태국 관광사진 걸려있음..누렇게 바랜...
음악? we don't have music...ㅜㅜ
자리? 가장 중요한데..자리에 앉으면 무릎닿고..중간중간 좌석은 뒤로 전혀 졎혀지지도 않아 허리 꽂꽂이 세우고 가야합.
기내식 및 승무원 서비스? 웃지 않습니다.. 익슈큐즈미! 하고 부르면 '웨이러모먼트' 한마디 날리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남자 승무원? 절대 절대 웃지 않습니다. 무섭습니다.ㅠㅠ
그래..그래도..싼맛에....하하하하..--;
하지만 3박 5일 일정에 하루를 이렇게 홀랑 까먹는건..좀.언짢은 일이야..
속으로만 생각합니다.
방콕 도착해서..어찌어찌 보내고..
30일 새벽 2시 30분 뱅기 타려고...돈무앙에 새벽12시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부터가..참으로 어이가 없으십니다.
수속 다 하고 뱅기에 오릅니다.
오호~전혀 문제 없이..집에 가려나봅니다. 내가 참으로 운이 나빠서 오는 날 그케 딜레이가 된 것이었구나..하~
2시 30분..자리에 앉습니다. 빈자리 전혀 없습니다. 제의자..흑..뒤로 안 졎혀집니다.
갑자기..뱅기의 진동이 느껴집니다. 흑인엔지녀 및 승무원들이..다다다다 뒤로 뛰어갑니다.
문제가 있나?
진동..또 느껴집니다.
한참 사람들 왔다갔다 하더니 시동꺼집니다..불길합니다.
저는..틈을 타 빈자리 찾으러 돌아다닙니다.
오호...저기 있습니다.
그것두 두자리가 비어있습니다. 야호!
달려가 앉습니다.
그런데..분위기 이상합니다.
사람들..저 쳐다봅니다. 아...부러운가봅니다..역시.사람은 민..첩...해...야...
헉..
제가 앉은 자리에 노란 실뭉텡인지..스폰치 뭉탱인지가 에어컨인지 환풍기인에 막..엉켜있고 의자에도 뭍어있고..주위가..넘흐..지저분합니다.
이..상..하..네..
그런데 옆사람들 대화 나눕니다.
저기 갑자기 머가 터져서 저기 앉던 사람들 딴데도 이동시켰자나..
흑..
딴사람 이동시킨 자리..전 좋다고 앉은 겁니다..
우띠...말 좀 해주지..--;
승무원한테 가서 묻습니다.
캔아이 싯 데얼? 쉬 세드..노. ㅠㅠ
그러더니..캡틴이 방송합니다.
마이너 프러블럼이 발생하였지만 우리는 곧 출발하겟습니다...--;
갑자기..어떤 아저씨 달려가시더니..한국여자승무원 ( 승무원이라기 보다 항공사직원입니다. )간에 웅성웅성하더니.
이사람들도 알아야해요! 하시며 어떤 아저씨가 곧 마이크 잡습니다.
에~저는 모 (중화인지 체코인지..) 항공사 부사장 입니다. (솔직히.못 믿겠음..--; 그런 사람이 왜 이 뱅길 타시나 --;)
이 뱅기가 지금 문제가 있는데 기장은 자존심이 있어서 고쳐서 가자고 하는데 제가 뱅기 바꿔달라했으니 좀만 기다리세요.
한국직원 삼십분 있다가 출발한답디다.
한시간 지났습니다.
뱅기 바꿔준다고 버스타고 이동하잡니다.
내리시면 바로 옆에 뱅기 연결했으니 그거 타시면 된답니다.
그 직원..완젼 초짜입니다.
뱅기를 연결해놓을꺼니까요 좀 기다리시구여 양해하시구여 죄송합니다.
방송..열라 못합니다. 그게 떠 짜증스럽습니다.
신뢰를 못하겠습니다. 이래서여~저래서여~
그러나 우리를 내려놓은 곳은 다시 입국장입니다.
연세 많으신 분들 많으셨는데..짐들고 또 십오분 걷습니다. 슬슬 치미러 오릅니다. 뱅기까지 연결시켜놓겠다더니...
똑같은 수속 또 밟습니다. 1번게이트에서 기다립니다.
시간은 갑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들은 바닥에 담뇨 깔고 누우십니다.
기분좋게 가족들이랑 오셨는데..정말..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린 의자에 눕습니다. 열라 벡입니다. ㅠㅠ
곧 출발한다는 한국직원의 방송...
좀 자고 났더니 6시 30분입니다.
뱅기 지금 바꿨으나 다 못 타니 25명은 방 잡아주고 25불 줄테니 여기 남으랍니다. 25불...장난합니까?
50불 준답니다...장난합니까? 아무도 지원 않습니다.
100불 준답니다..지원 안하면 뱅기 못 간다고 협박합니다.
젋은 사람들은 출근해야되니까 우리가 남지...
하고 연세많으신 분들이 지원하십니다.
마음 짠~ 합니다.
보딩패스에 다시 번호 적어줍니다. 줄 안섭니다..ㅡㅡ; 먼저 드밀면 해줍니다.
어떤 아저씨가 쑈부 쳤는데 한국가면 보상해준다고 했답니다.
살짝 위로가 됩니다. ^^;
8시 30분쯤..버스 탑니다.
한국직원 데스크에서 팔짱끼고 쳐다봅니다.
실은 어떤 아줌마한테 혼났더랬습니다.
그 한국직원...일 정말 못합니다. 애가 갈피를 못잡고 이랬다 저랬다..
줄서랬다 다시 자리에 앉으랬다..지금 출발하겠다 못하겟다.
제 또래인거 같은데..정말..어리버리 삼순이입니다.
일행 중 한 아자씨가 줄 세우시고 사람 수 대로 버스 태워줍니다.
결국 그 한국직원..탑승 안 합니다.
원래는 같이 한국까지 와야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도 빈정 상했다 그겁니다.
나참..
뱅기 탔지만..현지승무원들..미안하네 어쩌네 없습니다.
인상 팍팍 쓰고 다닙니다.
캡틴? 그냥 멘트만 날립니다. 나는 누구며 우린 어딜가고 얼마나 걸리고..
사과 없습니다.
승무원들 밤 꼬박 센 사람들에게 기내식 갔다줍니다.
물? 안줍니다. 웨이러모먼트..라며..오믈렛줍니다.
너무너무 배고팠지만..목이 까칠해서 안넘어갑니다. 물먹고 먹어야지 했는데
걍 가져가 버리고...음료수 카트 옵니다. 휴...
제가 또 승무원들 노닥거리는 주방 앞자리어서..
승무원들..거기서 노닥거리고..먹고..마시고 합니다..
나오는 순간..얼굴 인상 씁니다..
화장실문 안열리니 볼펜 넣어서 열어줍니다.
참..창피합니다...우리가 왜 이런 취급을 당해야되나...ㅠㅠ
싼 뱅기 탄...돈 없는 내가 죄지...
한국 도착하니 오후...세십니다.
새벽 2시 30분에 타서 한국에 오전 9시 30분엔 도착했어야 했는데..
오전 8시 30분에 뱅기타서 오후 2시 30분에 도착했습니다.
뱅기에서 내리니 타이스카이 직원분 사과문 복사해서 돌립니다.
지연되어서 죄송하다네요..
다들 지쳐서..말할 기운도 없으신지..포기하시고 그냥 나가십니다.
저 역시 넘흐 억울하고 화가났지만..너무 피곤해서..귀찮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여자분이..따지십니다.
타이스카이 직원 미안하답니다. 하지만 자기네들도 사실 영문을 모른답니다.
기가 막힙니다.
우리가 여기오12시간동안 뭐했냐고 따져묻습니다.
기다렸답니다..우리가 오길...--;
지점장은 어딨냐니까..자기 전화 받고 깜짝 놀라 달려오고 계신답니다.
우리가 방콕에서 거지 취급당하고 있을 떄.. 그 사람들..이불 덮고 잘 잤나봅니다.
우리가 왜 늦었는지...어떤 취급을 당했는지...전혀 파악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분노합니다.
대부분 여자분들이 맞짱뜨고 남자분은 서너명..계십니다.
한국가면 해결하시겠다던 분들..다..어디로 가셨나...--;
이 사람들..말 막 바꿉니다. 모르쉐로 밀다가 안되니까..사실은 자기네도 다 알아서 넘흐 걱정해서 한 숨도 못 주무셨답니다.
보상? 못해준답니다. 2번 째 엔진 결함으로 폭발했지만 비행기가 폭발한건 아니니 못해준답니다.
비행기가 폭발했습니까? 라고 되리어 묻습니다.
비..행..기..폭..발..
우리가 죽었음 해주었을꺼란 말입니다...
가뜩이나 예민한 우리에게..한다는 말입니다.
4가지는 해준답니다.
밥 사주겠다.
여기 근처 호텔에서 하룻밤자고 내일 집에가라
지방 살면 데따준다.
주차비 차액은 대주겠다.
사실 그때 남았던 사람은 10명정도...
게다가 설 사는 사람은..밥이나 먹고 가라는 정도...
사람들 지칩니다.
지치니까 이젠 그 지점장도 안쓰러 보입니다.
타이스카이 한국 취항 취소를 목표로 우리 까페 만듭니다.
타이스카이 운 좋으면 살아오시고 운나쁘면 ....ㅠㅠ
한국직원분이 지난 8월부터 한건도 연착이 없다고 했으나
네이버형님..다 말해주십니다.
작년부터 항공사 지연..하면 타이스카이 입니다.
하루가 연착되기도했고 한국대사관이 달려와 제발 출발해주시라고 사정하기도 했고...비일비재 합니다.
저는 올떄 갈때 두번이나 되니 뱅기기체결함및 연착 가능성 100% 입니다.
기사 찾아보니 랜딩할때 타이어가 펑크도 났다고 합니다. 타이어가 없어서 태국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꼬박 하루걸렸다고 합니다.
우린..만약 비행중에 엔진 터졌음..우리 다 죽었습니다.
출발하려고 할때 발견했으니..그나마 짐 살아서.글남깁니다.
타이스카이는 한국 들어오는 뱅기가 3대랍니다.
2년 된 회사로 딴 회사가 쓰다 버린 뱅기 주워다가 승무원 대충 뽑아서 굴린답니다. 그래서 땅에 서있는 시간이 거이 없답니다.
대체 뱅기도 없어서 문제가 생기면 그 뱅기 고쳐가거나 반대편에 있는 뱅기가 사람 실고 오면 그 뱅기 타야된다고 합니다.
그럼 원래 그 뱅기 타려고 했던 사람들은 또 담 뱅기로 밀리는 겁니다.
어제..주루룩 다 연착되었습니다.
우리 담 뱅기 타던 사람들도 우리가 작은 뱅기 타고 오는 바람에 5명은 태국 못가고 근처에 방잡아줘서 거기서 자고 내일 가야 한답니다.
아리다리고기다리던 여행..하루하루 일정짜는 것에 설레며 준비했는데..
저는 아유타야 못 갔습니다.
제일 가고 팠던 곳..시간이 없어 포기했더랬습니다.
짧게 가시는 분들..
절대 타이스카이 타지마세요.
운 좋으면 모르지만..
정말 위험합니다.
다시는 저희 같은 피해자가 없길..
더 큰 사고가 없길.저는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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