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서 쫒겨났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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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쫒겨났어요 ㅠ.ㅠ

Cedar 9 4273

그저께군요... 저녁 6시경 쉐라톤 호텔앞에서 (강가에 있는 로얄 오키드
쉐라톤 입니다) 택시를 탔습니다. 도어맨이 불러준 택시였죠.
원래는 보트를 타고 스카이 트레인 역으로 가서 스카이 트레인을 타고
짐톰슨을 가려고 했는데 지갑을 보니바트화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대신 카오산에 가서 얼마전에 태사랑을 뜨겁게 달구었는 그 유명한
국수나ㅋㅋㅋ 한그릇 먹어볼 생각에 택시를 타게 된것입니다.

호텔 도어맨 아저씨가 택시 기사에게 카오산 이라고 말해주고,
저도 택시에 타서 다시 한번 "카오산 로드 플리즈" 했답니다.
젊은 택시기사, 영어를 잘 하십디다. 카오산 어느 호텔에 가냐고묻더군요.
그래서 호텔가는거 아닙니다, 누구좀 만나러 갑니다했더니 ...
"카오산 여기에서 꽤 멀어" 그러대요. 농담인가 했느데 진지한 얼굴
이더군요. "카오산 여기서 별루 안멀어요" 했더니... "아니야, 여기서 정말
멀어" 또 그러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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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지도를 한번 보고 "별루 안먼데...." 했더니 한다는 말이
"내가 지금 카오산이 멀다고 말하는데도 너가 지도나 보면서 멀지
않다고 하니, 그럼 걸어가" 이러더군요.
순간 어이가 가출을 하더군요...
ㅠ.ㅠ

어이도 없고, 기분도 상하고, 다시 보니택시기사 인상도 안좋은것같고....
"아저씨 나 태워주기 싫으면 걍여기서 내려주세요 " 했더니, 호텔 코너를
돌자마자 바로 차를 세우고는 내리라고 하더군요... ㅠ.ㅠ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하고 물었더니... 카오산 로드 멀지않으니 걸어
가랍니다.

참 내…
때 상실한 어이가 아직까지도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일주일간의 태국여행중 유일하게 언짢았던 경험 입니다...

9 Comments
고구마 2006.10.30 02:57  
  음...혹시나 그 택시기사 바가지 쒸우려고 그랬는데,
뜻데로 일이 안될거 같으니 그렇게 무례하게 행동했을수도 있겠군요.
여행중에 언짢은 일 당하면 정말 기분이 안좋아요.
많은 공을 들여서 만든 여행 자체가  얼룩져 버리는거 같은 느낌이 드는듯...
해밀 2006.10.30 03:26  
  정말 어이 상실이셨겠어요. 가끔 그런 사람 한 둘 때문에 한동안 찝찝함이 남죠. 두 번 다녀왔는데 꼭 한 번씩은 있었던 듯..ㅠㅠ
이리듐 2006.10.30 13:17  
  멀다-안멀다는 워낙 주관적인 개념이라 ..
차라리 몇km다.. 라고했으면 좋았을뻔 했습니다.

아무튼...
제 생각에도 멀다~ 미터 끊지말고 가자.. 라고 수작이 나왔을꺼라 짐작합니다..
Cedar 2006.10.30 15:05  
  ㅋㅋㅋㅋ 그래서 터벅터벅 로비로 돌아오니 택시 잡아줬던 도어맨 아저씨께서 눈이 뚱그래 지더니 무슨 일이냐고 묻더군요.. 이차저차 이렇게 됐다 했더니... " 오~ 노... 전체 태국국민을 대표해서 (온 비핼프 오브 타이 피플... ㅋㅋㅋㅋ)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뭐 이런 거창한 사과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마음이 풀렸어요 ㅋㅋㅋ 제가 좀 어수룩해 보이나봐요 ㅠ.ㅠ
굴낙지 2006.11.03 01:19  
  맞네요 미터 끊지 말고 가자.. ㅋㅋ,.ㅋㅋ 우리나라택시들도 외국인한테 아직도 저런분이 많다죠..:) 외국 친국들에게 오늘 들은 따끈 따끈한 소식 T.T
우롱 2006.11.03 01:23  
  기분나쁘셨겠네요.
예전에 우연히 그 호텔에 묶은 적이 있었는데
유난히 그 호텔 도어맨과 악덕택시업자간에 안좋은
소문이 많은 곳이더라구요. 미터로 가는차가 아니고
호텔옆에 있다가 도어맨이 부르면 오는 택시죠..

애초에 미터로 갈 생각 추호도 없고, 호텔이용하는
외국인들 바가지 씌우려고 기다리고 있던 택시에요.

너무 기분상하지 마세요..

저도 한번 당하고 나서는 시간 걸려도
누가 타고 들어오는 택시 기다렸다가 타곤했답니다.

명색히 고급브랜드 호텔인데, 그점하나 맘에 안들었습니다.
영e 2006.11.06 14:47  
  지금 아쏙역 근처 호텔에서 묵고 있는데 여서 택시 타면

다들 짯는지 카오산까지 200밧 그러는데.. 2번연속 당하

고 짱나서 그냥 bts타고 피야타이 까지가서 거서 택시

타고 드갑니다... 어제는 마분콩에서도 200밧 부르고...

중심지에서 외국인만 타면 200밧이라고 누가 시킨건가?

어딜가든 200밧이래 아주.. ㅡ.ㅜ
마가리간다 2006.11.06 21:20  
  에혀... 그냥 지값 받고 팁을 달라고 구걸하믄 주것구만은..
soi18 2007.01.10 10:04  
  쩟티니..(캅)
저런일을 자주 겪다보면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는 분도 의심을 하게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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