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니항공 만족스럽게 탔습니다.
자그마한 비행기.. 맞습니다^^
저도 처음 보고 깜짝 놀랄정도고 작고 귀엽죠.;
까오슝 자체가 항만.공업도시이고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곳이 아닙니다.
그래서 영어도 잘 안통하고 음식점에도 영어메뉴가 없죠..
부산과 비슷하다 할까요??
부산에서 길가다 영어로 물어보면 몇명이나 대답해줄까요..;
아무 식당에 들어가면 영어메뉴 있을까요..^^;;
어느정도의 사전 정보를 습득하고 가시면 보다 즐겁게 지내실수 있습니다.
일단 출국장 인포메이션에서 영어로 된 가이드물 받을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해석하진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정보는 다 얻을수 있었구요.
301번 타는곳을 잘 몰라 물어보니 친절하게 약도까지 그려주면서
알려주었습니다.. 첫 느낌 좋았죠.^^
12$ 버스비 내고 30분정도 가면 가오슝역에 도착합니다.
400~500$대 숙소들 다수 존재하고 (전 430$짜리 모텔급에 묵었습니다)
야시장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군것질하고
현지 식당 들어가 손짓발짓하며 시켜먹은 음식도 맛있었구요.
물론 술집은 없었습니다.
닭꼬치 사들고 맥주한캔 사들고 길거리 돌아다니면서 마셨는데 좋더군요.
돌아다니다보니 은근 덥길래 역앞 KFC에서 에어콘바람 쐬면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일정표도 검토하고.. 과일가게에서 여러가지 과일들 싸게팔길래
좋다고 사들고 (과일 환장합니다) 숙소와서 까먹고 잤죠.
돌아올때도 비슷했습니다. 야시장서 놀다가 친구들 줄
은반지도 몇개 사고..
갈때올때 2박 체제비 합쳐서 인당 1500$ = 5만원가량.
1월당시에 유니가 35만원
대만서 몇시간 경유하고 바로 출발하는 에바가 43만원대
직항 타이항공이 58만원정도 했었으니.
이틀간에 체제비를 빼더라도 직항편에 비해 20만원 가까이 절약할수
있었고. 짧은 일정이지만 대만이라는 곳을 경험하고 즐길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만족했습니다.(아낀돈으로 캄보디아서 스킨스쿠버
오픈워터 자격증 땃음.;)
물론 비수기에 여행을 다녀오신다면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이 줄어들고
일주일정도의 일정이라면 이틀의 시간이 아까울 수 있겠지만
2주이상의 장기여행자라면 태국 가는김에 싼 비행기타고 경비아끼고
덤으로 수박 겉핡기로나마 대만을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