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코사무이의 여행사에서 버스조인트티켓을 끊었으면 좋았을것을 왤케 오기가 발동했던것인지..-_-;

방콕갈때도 기차를 이용해서 가보자..는 이상한 오기심이 발동하야..-_-; 코사무이 나톤선착장에서 수랏타니행 배표만 달랑 사들도 수랏타니로 출발했습니다..ㅋㅋ (일반페리였는데 가격이 생각나질 않아요...-_-; 치맨가..80밧정도했던거 같습니다..죄송..-_-;) 한시간 간격으로 있어서 불편하지 않았고 수랏타니 항구에 도착하면 버스터미널까지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코사무이 나톤선착장 매표소에서 버스비까지 포함해서 받습니다.)

우린 버스터미널을 지나 시내에 내려서 기차역으로 가려고 했습니다(기차역이 그렇게 먼줄 알았다면 이렇게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겁니다..ㅠㅠ)

썽태우를 흥정하는데 다들 너무 높은 가격을 부르는 겁니다..300밧..속으로 날강도같은 놈들이라 했는데 우리가 세상물정을 몰랐던 거지요..-_-;
한참후에야 어느 부부가 운전하던 아주 허름한 썽태우를 200밧에 타기로 하고 갔는데..이런 기차역이 이렇게 멀줄이야..-_-; 30분도 넘게 가는듯했습니다.. 아무튼 쑤랏타니 기차역에 어렵게 도착해서 표를 사려고했는데 역시나 가까운 시간은 죄다 매진이고 있는 자리도 일행과 다 떨어진 자리..ㅠㅠ

어쩔수없이 저녁 8시 출발하는 표를 예매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4시..ㅠㅠ) 매표소아저씨가 5시쯤 다시 와보라고 합니다. 혹시 표가 있을지도 모른다며..

우린 볼만한 거 없는 기차역주변을 어슬렁거렸습니다.. 시원한 은행에서 시간보내다가 발견한 곳!!! 여행자 안내소~ 새로지었는지 깨끗하고 깔끔한 그곳을 기웃대니까 안내소 사람들이 친절하게 맞이합니다. 덕분에 우린 시원한 물도 맘껏마시고 화장실도 사용하고 푹신한 쇼파에 앉아서 선풍기 쐬면서 시간을 보낼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좀 일찍 출발하는 기차표가 생겨서 일찍 출발할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기차를 타고 이동하시려면 미리 예매를 하시라는거.. 차라리 여행사에서 좀더 돈을 주고라도 왕복 기차표를 꼭 예매하시길.. 아니면 좀 힘들더라도 버스조인트티켓으로 이동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너무 두서없이 글을 올려서 죄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