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항공 인천-방콕 이용시
이번 추석에 에바항공을 이용하여 방콕에 갔다왔습니다.
여행사 실수인지는 몰라도 항공료가 24만원(TAX 포함시에 37만원이 됩니다)이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몇 일 동안만 나오고 사라지더군요. 그래서인지 마일리지가 0였지만 나름대로 저렴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방콕까지 오갈 때 가장 황당한 부분은 비행기 시각입니다. 타이페이-방콕 간의 비행기는 방콕에 새벽 2시 경에 도착하고 돌아올 때에는 아침 6시 비행기를 타야 합니다. 그러면 새벽 4시경에 체크인을 해야 되죠. 교통수단이 애매한 시간에만 도착하고 출발하는 셈이죠.
그러나 에바항공 인천-방콕 간 항공권은 타이페이에서 TAX(1회에 약 7,500원 정도)만 내면 추가 비용없이 스탑오버(stopover)가 가능합니다. 인천-타이페이 간은 1일 1왕복만 운행하지만 타이페이-방콕 간은 1일 3왕복(월,화요일은 2.5왕복) 운행합니다. 비행기를 발권하기 전에 스케쥴을 바꾸어서 타이페이에 스탑오버를 하고 이 때 편리한 비행기 시각으로 바꾸어 달라고 요청하시면 됩니다. http://www.evaair.co.kr/sub/eva_sub.asp?sub=3 에 가시면 타이페이-방콕 간의 비행기 시각이 모두 나오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미 발권 후에는 스탑오버 요청을 하기가 어려운 걸로 알고 있으니 발권 전에 해야 합니다. (타는 날짜 변경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갈 때에 타이페이에서 1박 하면서 시내 구경을 하였고 돌아올 때에는 방콕에서 16:25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고 타이페이에 들어와서 타이완 섬을 한 바퀴 돈 후 4일 후에 귀국하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이용한 스케쥴은 다음과 같습니다.
9/19(수) BR159 인천19:15->타이페이20:45
9/20(목) BR75 타이페이23:05->방콕1:40
9/29(토) BR68 방콕16:25->타이페이21:00
10/3(수) BR160 타이페이14:45->인천18:10
특히 방콕으로 가는 BR75편은 이코노미 디럭스로 업그레이드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디럭스라서 좌석이 약간 넓은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추가 부담없이 편한 좌석을 탈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에바항공을 이용하여 방콕으로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