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가는 길 사기꾼택시
엄청 돌아가더군요. 처음에 유창한 영어로 30분 걸린다더니
고속도로로 가겠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그러라고 했더니
60바트를 내야한다네요. 가이드북에서 분명 40바트로 봤는데
이상하다 싶었지만 그새 올랐나보다 생각했죠
근데 이상하게 자꾸 파타야라는 이정표만 보이고 공항표시가
안보이는거에요 단 한번도 막히지 않았는데 시간은 벌써 45분이
지나가고 있었죠. 그래서 우리 시간 없으니 빨리 가라. 아까 30분
걸린다 하지 않았냐고 하니까 그 유창하던 영어를 하나도 못알아듣는
척을 하지 뭡니까. 나쁜xx. 태국어로 욕이라도 배워둘걸 싶더라고요.
결국 58분이 걸리고 요금은 335바트 나왔고, 고속도로이용료 60바트
400바트 가까이 나온거죠.
한국오는 날 또 수완나품공항 가는 날 걱정 엄청 했습니다.
그래서 친구가 말해준대로 정부에서 인가해줘서 그나마 믿을만하다는
위에는 노랑,아래는 초록색 택시를 일부로 골라탔어요.
시내에서 엄청 막혀서 고속도로 타는 데까지 20분 가까이 걸렸는데
45분만에 도착했고요. 요금은 231바트 나왔습니다. 물론 도로이용료도 60이 아닌 40바트고요. 돈 아끼느라 240바트만 준 게 지금 조금 후회되네요
한 20바트 팁을 더 드릴걸...
어쨌튼 다음부터는 절대 다른 색 택시는 타지 않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