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샤 탑승기-2
<에어아샤 탑승기-1>은 아래를 꾸~욱~^-^
내가 인천공항에서 방콕 갈 때 타본 저가항공은
에어아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이다.
이중에서 나는 에어아샤가 제일 괜찮았다.
무엇보다도 에어아샤는 3+4+3 좌석이라서 뱅기가 크다.
3+3 좌석의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방콕까지 6시간 동안 타고 가기에는 답답했다ㅠㅠ
시간대가 다양한 것도 에어아샤의 장점이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저녁에 갔다가 밤에 오는 시간대밖에 없는데
에어아샤는 오전, 밤, 새벽 등으로 다양하다.
에어아샤가 이용하는 돈무항공항은
중국여행자가 많아서 입국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기로 악명이 높았는데
운이 좋았는지 이번에는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카오산이나 스쿰빗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는데도
돈무앙이 수완나품보다 가깝고 편하다.
게다가 이번에 처음 먹어본 에어아샤 기내식은 대박이었다!
기내식이란 게 거기서 거기인지라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단지 5천원 남짓한 가격에 물까지 준다는 것에 혹해서 주문했다.
내가 선택한 기내식은 말레샤 백반의 일종인 나시레막이었다.
그런데 오오! 말레샤 현지에서 먹던 맛 못지않은 별미가 아닌가!!
그동안 나는 주로 타이항공이나 아샤나를 타고 방콕을 갔다.
요금은 다소 비싸지만 기내식+맥주+기내영화를 추가요금 없이 즐기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번에 에어아샤를 2번째 이용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다시 에어아샤를 탄다면, 그것은 오로지 나시레막을 먹기 위해서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