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완나품 공항 라운지 (Priority Pass)
소심한 성격 탓에 "출발 시간 세 시간 전 공항 도착"을
엥간해서는 준수하는 편입니다.
덕분에 시간이 남아돌아 주체 못하기 일쑤지요.
어쩌다가 연회비 없는 플래티늄 카드를 쓰게 되는 바람에
덤으로 오는 Priority Pass 카드를 잘 쓰고 있습니다.
예전에 인천공항에서 Kal 라운지를 쓸 수 있을 때가 좋았지요.
계약이 만료돼서 Matina인가 하는 데로 바뀌었는데
거기는 라운지라기보다는 트랜짓 호텔의 식당을 빌려 쓰는 식이라
밥만 먹고 나와야 할 분위기에요. 붐비기도 하고.
수완나품 공항에 Priority Pass 가능한 라운지는 세 곳입니다.
Priority Pass 홈페이지 가면 위치 등등 설명돼 있어요.
시설이며 비슷비슷하니 출발 게이트 가까운 곳 쓰시면 될 듯.
예전에 아시아나 타고 출발할 때는 출발 게이트랑 라운지가 멀다 싶었는데
지금 캐세이 퍼시픽 타고 출발하려는데 비교적 가깝네요.
그런데 여기가 First Class 라운지라서인지 사람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예전에 밤 비행기 타고 갈 때는 밤이라서 그런가 싶었는데
지금은 아침 비행기인데도 그렇네요.
제가 들어올 때 달랑 한 사람 있었고
그 사람 가고 나서 한 삼십 분 저 혼자.
이제 한 두어 테이블.
그래서인지 아무래도 먹거리는 신선도 등등에서 의심스럽네요.
아니나다를까 먹어보니 일단 맛이 영...
조식 패스하고 부랴부랴 왔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라운지 밖에서 팟타이라도 먹고
여기서는 음료나 마실 것을...
(와인이랑 위스키 같은 것도 여러 종류있네요.
저야 탑승 전 음주는 안 합니다만...)
그래도 테이블마다 전원도 있고 wireless도 잘 터지네요.
칸수 만땅으로 잡히구요.
지금 이렇게 노트북으로 태사랑도 접속해서 글도 쓰고요.
이상 알아야 할 사람은 이미 알고 있을 허접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