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버스, 카오산까지 33밧에~~
공항 나와 2층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터미널까지 간다., 라는건
다들 아실거예요.
근데 해맸습니다. 셔틀버스를 어디서 타야할질 몰랐거든요.
공항 나오시면 게이트만 한 열개됩니다. 택시 타는 곳, 리무진 타는 곳, 뭐
그렇게 정해져있죠.. 공항인포에서 뿌리는 지도에는 3, 8번 게이트로 가라는데 제가 갔을땐 7번 게이트 앞에 셔틀버스팻말이 붙어 있더라구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5번게이트라고 알려주네요;;
5번게이트로 나와 앞에 있는 작은 길을 조심조심 무단횡답합니다.
택시가 쌩쌩 지나니 조심하셔요,,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셔틀버스라고 쓰여진 커다란 입간판이 보여요.
거기서 기다리심 딱 셔틀버스같이 생긴 하얀 버스가 옵니다.
버스를 타고 한 십분 달리면 터미널에 이릅니다.
터미널에 오시면 버스번호 간판이 천장에 주욱 매달려 있습니다
가고자 하는 버스간판 아래서 기다리면 되는거죠.
우리가 타고갈 556번은 좀 안쪽에 있습니다. 어디있지~ 불안해마시고
쭈욱 안으로 들어가심 분명히 있습니다.
저는 운좋게 버스가 절 기다리고 있길래 낼름 탔죠.
내부엔 죄 태국어로 쓰여 있는데 버스타는 창문쪽에 카오산로드, 민주기념탑
등 행선로는 영어로 표기되어 있으니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죠.
차비낼때 안내원언니의 터ㄹ띠발음을 못알아듣고 20밧냈는데 언니가
짧은 한숨 내쉬길래 소심해져서 배차시간 그런거 못물어봤슴다 ㅠ.ㅠ
버스엔 현지인이 그득그득하구요. 제가 탔을땐 외국인은 저까지 다섯명.
33밧치고 꽤 괜찮은 버스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좀 막혔는데 한 오십분 걸린거 같습니다.
시내로 접어들면 너무 로컬분위기라 혼자 들어가기엔 조금 엄두가 안나는
복잡복잡한 현지인 시장도 버스창으로나마 구경할 수 있어요.
민주기념탑 다음다음 정거장에서 내리시면 되는데요.
민주기념탑을 확실히 보시려면 버스타는 문쪽 말고 그 맞은편에 앉으세요.
탑을 꺾자마자 한번 서구요. 고 담 정류장이 스카이하이레스토랑 근처입니다
복권청 대로변 길을 좀 아시는 분이야 카오산까지 쉽게 찾아가시겠지만
완전 초행길인 분들에겐 황망한 길입니다.
물론 주위에 현지인, 여행객 많으니 물어물어 찾아가실 수는 있겠지만
밤중에 여자 혼자라면 너무 저렴한거 따지지만 말고
안전하게 공항버스로 카오산까지 한번에 쏘세요.
어쨌든 대략 국수 한그릇값,, 확실히 착한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