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톡 항공: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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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항공: 극과 극

껍두형 7 2325

이번에 블라디보스톡 타고 갔다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편별로 편차가 심하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저는 국적기 타는 메리트를 잘 모릅니다. 어르신들이야 영어도 안돼고 하니까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만한 가격을 더 줄만한 메리트가 있는지는..
갈 때 XF 737, 올 때 XF 738을 탔습니다.

-XF 737
팔걸이에 재떨이 있는거, 중국항공사 이후로 처음 봅니다(80년대에나 볼 수 있었던....)
식판 모서리가 부서져서 알루미늄박 테이프로 땜질한 것들 많습니다
의자 뒤로 잘 안제껴지는 것 많구요(제끼는 버튼도 빠진거 있음)
앞뒤 간격이 좁아서 키 173인 저도 무릎 닿아요(남녀 공히 키 170 넘으시면 발권시 AISLE쪽으로 하셔서 발 뻗으세요)

뭐 그렇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승무원들한테 얘기하면 바로바로 갖다줌
의자가 많이 남아서 갈 때 누워서 자고 갈 수 있음

-XF 738
737 생각하고 탔다가 인테리어 보고 놀랬습니다, "완전 새거네"
앞뒤 좌석간격 충분하고 의자들도 모두 양호합니다(다 제껴지고 식판도 다 새거에요)
737에서 언급한 장점들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단점이라면, 영어로 모든걸 해야 한다? 뭐 근데 영어 잘 못하시는 분들이라고 해도
승무원하고 할 얘기가 뭐 있습니까..솔직히 밥줄때 "비프? OR 치킨?" 하고 물으면
아무거나 대답하고, 쥬스줄 때도 토마토/파인애플/오렌지 만 외치면 돼죠. 입국서류 작성하는건
국적기 타면 승무원들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그것도 다른 한국분들 많으니까 SOS 치세요. 저도 이번에
들어가면서 30대인 여자분(설마 30대라서 그런거 못적으리라 생각못했는데) 잘못 쓰신거 도와드렸는데요.
(근데 그 여자분, 귀국때 같은거 탔는데 주변 좌석 분들한테 아는체 무지하게 하시더라구요 ㅋ 패키지 같은 여행이셨던 듯)

결론은: XF737 비추, XF738 강추. 몇대갖고 블라디보스톡-인천-방콕 사이를 돌리는 것 같은데 다른 편명 타보신 분들도 정보 공유해요.

ps. 노선 돌리는걸 보니 인천에서 갈 땐 737 뿐이네요 -.- 올땐 죄다 738. 737은 블라디-인천-방콕-블라디 로 돌고, 738은 방콕-인천-블라디-방콕으로 도나 봅니다.

7 Comments
유공 2008.09.08 23:27  
  후진것은 ... 누워간다는 큰..메리트가..있죠..^^..하자먼 시설은 엄청구리다는것ㅎㅎㅎㅎ
껍두형 2008.09.09 00:08  
  네, 그렇죠. 하지만 XF738은 시설도 새 비행기고 누워오기도 했으니까 대박이었습니다. 어차피 5시간 비행기 좀 후진거 타고 5일간 벌레없고 깨끗한 호텔방 묵겠다는 주의라서요. 비행기값 20~30만원의 차이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잖아요 ㅋ
모래성왕자 2008.09.09 01:16  
  날개 옆에 비상탈출구 근처 좌석은 앞 뒤 간격이 꽤나 넓더군요. 공항에 빨리 가셔서 날개 옆에 비상탈출구쪽 자리를 달라고 하세요~
참이슬로 2008.09.09 16:15  
  xf는 그리 크지 않아서 비상탈출구 근처 좌석도 똑같이 좁은 것으로 기억되는디...
껍두형 2008.09.09 16:41  
  737과 738의 기종이 크기가 달랐던 것 같습니다. 738이 737에 비해서 기체 자체가 상당히 컸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첫여행! 2008.09.11 12:44  
  승무원이 너무 불친절했던 기억 빼고는..괜찮았어요
yansi 2008.10.22 13:43  
  ㅋㅋ 기억에 남는 한 컷...화장실 문이 고장나서 안잠기더군요...더구나 문을 한 손으로 잡기엔 너무 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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