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택시 라이프... 쉽지 않더군요!
택시 많이 타지는 않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습니다.
1. 씨암파라곤 앞에서 택시잡기 어렵더군요. 택시가 잘 없어서 택시타는곳에 줄서서 한 30분 기다려 어렵게 탔는데, 이 아저씨 미터를 안킵니다. 계속 미터 키라고 했더니 알았다 알았다 하면서 한 5분 버티더니만 100밧 내라더군요. 막 뭐라고 했더니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났고 트래픽이라 어쩌구... 제가 그럼 팁 20줄테니까 미터 켜라 했더니, 계속 궁시렁. 남편이 내리겠다고 하고, 저는 우리 방콕에 일주일 있었다고 막 뭐라 했더니 80밧으로 깍아주더군요.. 고맙게도...
우리는 짐도 있고 아이도 있고.. 토요일 오후라 차 엄청 많고.. 다시 택시잡기 막막해서 그냥 ok했습니다. 주차장 통해서 가니까 10분도 안걸리더군요. 나쁜x 줄서서 탈 때 이런 경우가 있다는거 알고 있었지만, 씨암역근처에서는 지나가는 택시 잡으려면 한참 걸어가야 한답니다.
2. 지나가는 택시 타려고 스카이워크 한참 걸어 씨암파라곤과 센트럴월드 중간 건너편에서 택시를 타고 티볼리 호텔로 갔습니다. 처음 택시는 지도를 한참 보더니만 200밧 내라더군요. 내렸습니다. 다음 택시는 미터로 가긴잘 갔는데, 위치를 모르는지 근처라며 내리랍니다. 호텔까지 가자니까 여기저기 함참 돌면서 요금만 올리더니, 결국 또 내리라고... 거스름돈 20밧도 때먹으려 하고.. 짐들고 야밤에 한참을 걸어서 겨우 호텔 도착.. 눈물납니다.
3. 그래도 마지막은 좋았습니다. 바이욕에서 저녁부페먹고 공항으로 가는길... 서있는 택시는 무서워서 큰길까지 좀 걸었습니다. 우리옆으로 빈 택시가 따라오길래 공항 미터로 가자니까 좋다더군요.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별로 안막히고 미터로 170밧나왔습니다. 고속도로로 안가서 따로 톨비도 안냈구요. 너무 고마와서 200밧 드렸어요.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은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