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에서 출발하는 남쪽행 vip버스의 기억
에미
4
3126
2009.01.12 21:02
안녕하세요.
그냥 아무거나에 써야하나 사기/바가지에 써야하나 모르겠는데 사기/바가지엔 글쓰기 권한이 없어서,,,^^
때는 2008년 12월 말-
새해를 맞이하야 방콕생활 2년만에 첨으로 푸켓으로 고고씽-
딱 빨간날만 쉴수있는 회사원인 관계로 12/30출발 1/4일 방콕에 도착해야 했는데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나 기차편은 모두 full이더군요.
어찌어찌해서 카오산에서 출발하는 vip버스를 나름 리즈너블한 가격으로(?).. 왕복 1700밧에 주고 예약했습니다.
초성수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4년전엔 16시간 장거리 버스도 거뜬했는데 올만에 탄 장거리버스는 무지 고통스럽더군요. 흥..
늘어지게 새벽잠을 자고 있는데 얼핏 푸켓푸켓 외치길래 비몽사몽 내렸더니 오전 6시30분 수랏타니. 타고 온 버스는 크라비로 가고 우리 푸켓행은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는군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사실!
저희는 사실 목적지가 피피여서 크라비로 갈껄 무지 후회한 순간이었답니다.
어설프게 아침잠을 깨서 심기가 불편한 와중에 푸켓행 인간들을 델구있는 여행사 아줌마는 도통 온다간다 소리가 없었습니다.
오전 7시. 용기내서 물어봤는데...
카오산에서 산 티켓에 포함된 버스는 8시 30분 완행버스? 같은거.. 수랏타니에서 푸켓까지 6시간 걸린답니다. 헐!!! 역시 몰랐던 사실.
그리고 바로 네고 들어오십니다.
아주 큰 미니밴(뭥미!)이 있는데 인당 100밧만 추가하면 7시 20분에 출발한다고. ㅜ.ㅜ;;
방법있습니까? 드려야죠..ㅜ.ㅜ
푸켓행 인간들은 할일없는 수랏타니에서 아침부터 킬링타임할 엄두가 안나 100밧씩 추가해서 아주 큰 미니밴을 타고 3시간만에 푸켓으로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첨타본 카오산출발 vip버스의 허접함과 치밀한 장삿속에 혀를 찰 무렵.
악명높은 분실사고도 당했음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빌라마켓에서 산 500밧짜리 와인- ㅜ.ㅜ 평소엔 싼 200밧대 와인 마시는데, 기분좀 낸다고 오버했다 뚜껑도 못따보고 뺏겼습니다.
김치도 있었고, 컵라면도 있었고, 사케도 한팩 있었는데 와인을 즐겨드시는 놈이었나 봅니다. -ㅅ-
그리고 항상 저와 함께했던 제 지갑에 딱 4000밧이 비는 희안한 현상이!... 누가 가져갔다고 하기에도 좀 불가사의 하지만, 암튼 4천이 비더군요.
덕분에 돈빌려서 여행했습니다 ㅜ.ㅜ
악재는 그치지 않고....
올라오는 길은 방콕 도착이 7am이던데 푸켓 픽업시간이 1pm 랍니다.
무슨 플레이신지... 아침부터 피피에서 배타고 나와 픽업장소에서 기다렸더니..
아줌마가 미안한다며 출발은 7pm 라고 하시더군요. -,-;;
그치만 이건 뭐 애교 수준이였죠.
결국 출발시간은 8pm에서 실지로 9pm에 터미널을 떠나게 됐으며 버스는.. 왠 허접띠기 화장실도 없는 에까마이에서 파타야가는 2등 버스? 급 이더라고요.
악,, 화장실 잘가는 애들이라 방콕에서 내려오기 전부터 에이전트한테 화장실있는 에어컨 버스라고 확답을 받은 상태였는데 열받죠.
푸켓 여행사 아줌마는 우리의 방콕행 버스가 부킹도 안돼있어서 것도 간신히 잡은거라고 딴사람들은 900밧주고 가는거라고 했는데,(실지로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티켓엔 fare가 501밧이라고 떡하니 써있고. 헐헐헐... 900밧 주고 산 애들들도 어처구니 없어서 그냥 막 웃고...
푸켓에선 도착하자마자 카오산 여행사로 따지러 가야겠다 독기가 올랐었는데 10시간동안 구겨져서 올라오다 보니 귀찮아서 그냥 집에 갔어요. 흣,,
남부터미널에서 집까지 택시비도 300밧-!
쟤가 재수없었던 건가요? 훗.. 담번엔 절대로 카오산 버스 안탄다 다짐했답니다.
그냥 아무거나에 써야하나 사기/바가지에 써야하나 모르겠는데 사기/바가지엔 글쓰기 권한이 없어서,,,^^
때는 2008년 12월 말-
새해를 맞이하야 방콕생활 2년만에 첨으로 푸켓으로 고고씽-
딱 빨간날만 쉴수있는 회사원인 관계로 12/30출발 1/4일 방콕에 도착해야 했는데 남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나 기차편은 모두 full이더군요.
어찌어찌해서 카오산에서 출발하는 vip버스를 나름 리즈너블한 가격으로(?).. 왕복 1700밧에 주고 예약했습니다.
초성수기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거든요.
4년전엔 16시간 장거리 버스도 거뜬했는데 올만에 탄 장거리버스는 무지 고통스럽더군요. 흥..
늘어지게 새벽잠을 자고 있는데 얼핏 푸켓푸켓 외치길래 비몽사몽 내렸더니 오전 6시30분 수랏타니. 타고 온 버스는 크라비로 가고 우리 푸켓행은 버스를 갈아타야 한다는군요.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던 사실!
저희는 사실 목적지가 피피여서 크라비로 갈껄 무지 후회한 순간이었답니다.
어설프게 아침잠을 깨서 심기가 불편한 와중에 푸켓행 인간들을 델구있는 여행사 아줌마는 도통 온다간다 소리가 없었습니다.
오전 7시. 용기내서 물어봤는데...
카오산에서 산 티켓에 포함된 버스는 8시 30분 완행버스? 같은거.. 수랏타니에서 푸켓까지 6시간 걸린답니다. 헐!!! 역시 몰랐던 사실.
그리고 바로 네고 들어오십니다.
아주 큰 미니밴(뭥미!)이 있는데 인당 100밧만 추가하면 7시 20분에 출발한다고. ㅜ.ㅜ;;
방법있습니까? 드려야죠..ㅜ.ㅜ
푸켓행 인간들은 할일없는 수랏타니에서 아침부터 킬링타임할 엄두가 안나 100밧씩 추가해서 아주 큰 미니밴을 타고 3시간만에 푸켓으로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첨타본 카오산출발 vip버스의 허접함과 치밀한 장삿속에 혀를 찰 무렵.
악명높은 분실사고도 당했음을 깨닫게 되었답니다.
빌라마켓에서 산 500밧짜리 와인- ㅜ.ㅜ 평소엔 싼 200밧대 와인 마시는데, 기분좀 낸다고 오버했다 뚜껑도 못따보고 뺏겼습니다.
김치도 있었고, 컵라면도 있었고, 사케도 한팩 있었는데 와인을 즐겨드시는 놈이었나 봅니다. -ㅅ-
그리고 항상 저와 함께했던 제 지갑에 딱 4000밧이 비는 희안한 현상이!... 누가 가져갔다고 하기에도 좀 불가사의 하지만, 암튼 4천이 비더군요.
덕분에 돈빌려서 여행했습니다 ㅜ.ㅜ
악재는 그치지 않고....
올라오는 길은 방콕 도착이 7am이던데 푸켓 픽업시간이 1pm 랍니다.
무슨 플레이신지... 아침부터 피피에서 배타고 나와 픽업장소에서 기다렸더니..
아줌마가 미안한다며 출발은 7pm 라고 하시더군요. -,-;;
그치만 이건 뭐 애교 수준이였죠.
결국 출발시간은 8pm에서 실지로 9pm에 터미널을 떠나게 됐으며 버스는.. 왠 허접띠기 화장실도 없는 에까마이에서 파타야가는 2등 버스? 급 이더라고요.
악,, 화장실 잘가는 애들이라 방콕에서 내려오기 전부터 에이전트한테 화장실있는 에어컨 버스라고 확답을 받은 상태였는데 열받죠.
푸켓 여행사 아줌마는 우리의 방콕행 버스가 부킹도 안돼있어서 것도 간신히 잡은거라고 딴사람들은 900밧주고 가는거라고 했는데,(실지로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더군요) 티켓엔 fare가 501밧이라고 떡하니 써있고. 헐헐헐... 900밧 주고 산 애들들도 어처구니 없어서 그냥 막 웃고...
푸켓에선 도착하자마자 카오산 여행사로 따지러 가야겠다 독기가 올랐었는데 10시간동안 구겨져서 올라오다 보니 귀찮아서 그냥 집에 갔어요. 흣,,
남부터미널에서 집까지 택시비도 300밧-!
쟤가 재수없었던 건가요? 훗.. 담번엔 절대로 카오산 버스 안탄다 다짐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