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껫(푸켓)의 썽태우 이용기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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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8 11:58
예전에 버스로 푸껫에 올 때는 푸껫 타운에서 빠똥으로 들어올 때 썽태우를 이용했었는데요, 사실 그 때를 제외하고는 푸껫 내에서의 이동은 거의 오토바이로 하니까 더더욱 이것을 이용할일이 없고 또 요즘은 에어아시아 같은 저가 항공기를 타고 푸껫 공항으로 들어오니까 더욱 탈일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래도 혹여나 썽태우 이용하실 여행자라면 참고로 해주세요.
아시다시피 썽태우는 아침 일찍부터 오후 4시 반에서 5시 반 사이까지만 운행이 되니까 저녁 늦게는 타실 수가 없어요. 빠똥에서 타운 사이에는 일반 선풍기 버스도 다니구요, 긴 트럭 썽태우도 있고 이렇게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편하기는 버스가 더 편한듯해요.
빠똥에서 타운 가는 버스의 시발점은 타논 타위웡(해변도로, 비치로드)과 쏘이 타위웡(=soi prachanukhro, 빠똥 제일 남단의 골목길, 두앙짓 리조트와 하이톤 릴라와디 호텔이 있음)이 만나는 교차점입니다. 대부분의 가이드북에 잘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버스는 시발점에는 몇 분 정도 정차하다가 서서히 해변도로를 따라 북상하는데요, 이 구간 아무데서나 손님들을 태우기 때문에 속도를 아주 천천히 냅니다. 제가 탔을 때는 오전이고 손님이 없어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해변 도로를 다 빠져 나오는데 만 20분이 걸렸어요. 하여튼 빠똥 구역을 다 빠져나오면 이제 점차로 속도를 내기 시작해서 시내로 향합니다. 8시 55분에 출발한 버스가 푸껫타운 센트럴 페스티발 앞에 도착하니까 9시 37분, 푸껫 타운 안의 로터리에 도착하니까 9시 47분이더라구요.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꽤 많이 걸린 편이지요.
어쨌든 상황이 이러하니 꼭 시발점에서 기다릴게 아니라 그냥 해변도로 아무 곳에서나 기다리면 됩니다. 일방통행 도로지만 진행 방향 왼쪽(바닷가 쪽)에서 기다리세요. 버스 문이 그쪽에 달려있으니까요. 빠똥 비치로드를 다 빠져나오자마자, 우회전해서 타운 방향으로 향하는 그 길목에서도 천천히 움직이니까 다다르기에 좋고 덜 걷는 위치에서 기다렸다가 타시면 될듯합니다.
빠똥과 타운을 오가는 버스 내부
참~ 우리는 그냥 이 버스가 라농 시장 로터리에서 정차할 때,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내리길 래 여기가 종점인가보다 하고 같이 내렸는데요, 내리고 나서 보니 이 버스가 푸껫 버스 터미널 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리고 내릴 때 언뜻 보니까 한사람은 그냥 타고 있던데 이거 끝까지 타고 있으면 터미널 까지도 가나요? 저희는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푸껫 타운에서의 목적지가 버스 터미널인 여행자라면, 요금 받으러 오는 버스 차장에게 ‘버스 스테이션’ 또는 ‘버커써’라고 행선지를 말해보세요. 거기까지 가면 좋은거구요, 아니면 뭐 라농시장 로터리에서 내려서 뚝뚝이를 다시 타고 들어가야되는 것이겠지요. 여기에서 터미널까지 뚝뚝이는 60밧을 부르던데요, 좀 흥정하면 50밧도 될듯합니다. 빠똥-푸껫타운 요금은 25밧입니다. 차안에도 그렇게 적혀져 있어요.
푸껫 타운에서 까따 해변으로 올 때도 썽태우를 이용해 봤는데요, 어느 가이드북에나 푸껫 타운의 라농 거리의 썽태우 정류장은 잘 표시가 되어있으니까 찾기는 쉬우실거에요.
하여튼 까론-까따행 썽태우에 올라타고 한참을 기다린 후, 손님이 몇명 차니 드디어 출발하네요. 제가 빈 썽태우에, 제일착으로 기다렸기에 출발까지 거의 한 20분 정도 앉아서 기다렸어요.
썽태우는 라농 로드를 타고 서쪽으로 쭈욱 가다가 센트럴 페스티벌과 타이난 레스토랑이 있는 큰 사거리 약간 못 미친 곳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그리고는 곧 이어 4022번 도로(서 짜오파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쭉쭉 가네요. 이 도로를 타고 붕붕~ 달려서 찰롱 로타리(웡위안 찰롱;찰롱 써클)까지 가는데요, 가는 도중에 왓 찰롱 표지판도 보이고 빅 부다 표지판도 보이고요. 찰롱 로타리에서 썽태우는 까론, 까따행으로 방향을 틀어서 다시 붕붕 달려갑니다.
그런데 이때 까따 해변으로 먼저 들어가지 않구요 까따, 까론 해변의 뒷길(동 빠닥 거리;타논 빠닥 타완억;East Padak Rd.)을 따라서 까론으로 북상을 하더라구요. 까따, 까론에서의 숙소 위치에 따라서 이 뒷 길에서 내려도 되긴 하겠지요. 이 부분은 가지고 계신 가이드북이랑 비교해서 가늠해보세요.
하여튼 까론의 동 빠닥 거리를 통과한 후 까론 써클을 한 바퀴 돌아나와서, 이제야 본격적으로 해변 도로(서 빠닥 거리)를 타고 남쪽으로 붕붕 달려서 까따로 향합니다. 까론 써클에서 까따 해변 까지는 금방이에요. 이러한 류의 탈것들이 다 그러하듯 내릴 때는 버스 안의 벨을 눌러서 아무 곳에서나 내릴 수가 있더라구요.
까따 거리(클럽메드 뒷 길)를 지나 까따 관청 건물과 까따 비치 리조트 사이의 썽태우 정류장(종점)에 마지막으로 정차했구요, 이 구간(푸껫타운 라농 거리-까따 종점)의 요금은 30밧이네요. 출발해서 종점까지 거의 45분이 걸렸습니다. 까따에서 푸껫타운으로 나갈 때는 이 루트의 역순으로 진행될 것 같긴 한데요, 그건 직접 타보질 않아서 확답은 못하겠네요. 이 구간에 썽태우를 이용해서 타운으로 나가보신 분들은 어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까따 해변 남쪽의 썽태우 종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늦은 시간 전에 타운으로 나갈 배낭 여행자라면, 썽태우를 이용해서 나가는 것도 여러 가지 방법 중의 하나인거 같습니다.
( 푸켓 파통 빠통 파똥 바통 카론 카타 까타 카따 )
아시다시피 썽태우는 아침 일찍부터 오후 4시 반에서 5시 반 사이까지만 운행이 되니까 저녁 늦게는 타실 수가 없어요. 빠똥에서 타운 사이에는 일반 선풍기 버스도 다니구요, 긴 트럭 썽태우도 있고 이렇게 두 종류가 있더라구요. 편하기는 버스가 더 편한듯해요.
빠똥에서 타운 가는 버스의 시발점은 타논 타위웡(해변도로, 비치로드)과 쏘이 타위웡(=soi prachanukhro, 빠똥 제일 남단의 골목길, 두앙짓 리조트와 하이톤 릴라와디 호텔이 있음)이 만나는 교차점입니다. 대부분의 가이드북에 잘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버스는 시발점에는 몇 분 정도 정차하다가 서서히 해변도로를 따라 북상하는데요, 이 구간 아무데서나 손님들을 태우기 때문에 속도를 아주 천천히 냅니다. 제가 탔을 때는 오전이고 손님이 없어서 더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해변 도로를 다 빠져 나오는데 만 20분이 걸렸어요. 하여튼 빠똥 구역을 다 빠져나오면 이제 점차로 속도를 내기 시작해서 시내로 향합니다. 8시 55분에 출발한 버스가 푸껫타운 센트럴 페스티발 앞에 도착하니까 9시 37분, 푸껫 타운 안의 로터리에 도착하니까 9시 47분이더라구요. 거리에 비해서 시간이 꽤 많이 걸린 편이지요.
어쨌든 상황이 이러하니 꼭 시발점에서 기다릴게 아니라 그냥 해변도로 아무 곳에서나 기다리면 됩니다. 일방통행 도로지만 진행 방향 왼쪽(바닷가 쪽)에서 기다리세요. 버스 문이 그쪽에 달려있으니까요. 빠똥 비치로드를 다 빠져나오자마자, 우회전해서 타운 방향으로 향하는 그 길목에서도 천천히 움직이니까 다다르기에 좋고 덜 걷는 위치에서 기다렸다가 타시면 될듯합니다.
빠똥과 타운을 오가는 버스 내부
참~ 우리는 그냥 이 버스가 라농 시장 로터리에서 정차할 때, 다른 사람들도 우르르 내리길 래 여기가 종점인가보다 하고 같이 내렸는데요, 내리고 나서 보니 이 버스가 푸껫 버스 터미널 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리고 내릴 때 언뜻 보니까 한사람은 그냥 타고 있던데 이거 끝까지 타고 있으면 터미널 까지도 가나요? 저희는 시도해보지 못했지만 푸껫 타운에서의 목적지가 버스 터미널인 여행자라면, 요금 받으러 오는 버스 차장에게 ‘버스 스테이션’ 또는 ‘버커써’라고 행선지를 말해보세요. 거기까지 가면 좋은거구요, 아니면 뭐 라농시장 로터리에서 내려서 뚝뚝이를 다시 타고 들어가야되는 것이겠지요. 여기에서 터미널까지 뚝뚝이는 60밧을 부르던데요, 좀 흥정하면 50밧도 될듯합니다. 빠똥-푸껫타운 요금은 25밧입니다. 차안에도 그렇게 적혀져 있어요.
푸껫 타운에서 까따 해변으로 올 때도 썽태우를 이용해 봤는데요, 어느 가이드북에나 푸껫 타운의 라농 거리의 썽태우 정류장은 잘 표시가 되어있으니까 찾기는 쉬우실거에요.
하여튼 까론-까따행 썽태우에 올라타고 한참을 기다린 후, 손님이 몇명 차니 드디어 출발하네요. 제가 빈 썽태우에, 제일착으로 기다렸기에 출발까지 거의 한 20분 정도 앉아서 기다렸어요.
썽태우는 라농 로드를 타고 서쪽으로 쭈욱 가다가 센트럴 페스티벌과 타이난 레스토랑이 있는 큰 사거리 약간 못 미친 곳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그리고는 곧 이어 4022번 도로(서 짜오파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쭉쭉 가네요. 이 도로를 타고 붕붕~ 달려서 찰롱 로타리(웡위안 찰롱;찰롱 써클)까지 가는데요, 가는 도중에 왓 찰롱 표지판도 보이고 빅 부다 표지판도 보이고요. 찰롱 로타리에서 썽태우는 까론, 까따행으로 방향을 틀어서 다시 붕붕 달려갑니다.
그런데 이때 까따 해변으로 먼저 들어가지 않구요 까따, 까론 해변의 뒷길(동 빠닥 거리;타논 빠닥 타완억;East Padak Rd.)을 따라서 까론으로 북상을 하더라구요. 까따, 까론에서의 숙소 위치에 따라서 이 뒷 길에서 내려도 되긴 하겠지요. 이 부분은 가지고 계신 가이드북이랑 비교해서 가늠해보세요.
하여튼 까론의 동 빠닥 거리를 통과한 후 까론 써클을 한 바퀴 돌아나와서, 이제야 본격적으로 해변 도로(서 빠닥 거리)를 타고 남쪽으로 붕붕 달려서 까따로 향합니다. 까론 써클에서 까따 해변 까지는 금방이에요. 이러한 류의 탈것들이 다 그러하듯 내릴 때는 버스 안의 벨을 눌러서 아무 곳에서나 내릴 수가 있더라구요.
까따 거리(클럽메드 뒷 길)를 지나 까따 관청 건물과 까따 비치 리조트 사이의 썽태우 정류장(종점)에 마지막으로 정차했구요, 이 구간(푸껫타운 라농 거리-까따 종점)의 요금은 30밧이네요. 출발해서 종점까지 거의 45분이 걸렸습니다. 까따에서 푸껫타운으로 나갈 때는 이 루트의 역순으로 진행될 것 같긴 한데요, 그건 직접 타보질 않아서 확답은 못하겠네요. 이 구간에 썽태우를 이용해서 타운으로 나가보신 분들은 어떠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까따 해변 남쪽의 썽태우 종점
까따-까론-타운을 연결하는 썽태우
썽태우 내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늦은 시간 전에 타운으로 나갈 배낭 여행자라면, 썽태우를 이용해서 나가는 것도 여러 가지 방법 중의 하나인거 같습니다.
( 푸켓 파통 빠통 파똥 바통 카론 카타 까타 카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