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에어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하하.. 세금포함해서 30만원이 안되는 가격에 혹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덥석 표를 끊었답니다.
그래서 뭐.. 어느 정도는 다 이해할 수 있을 듯~~! 했어요.
가운데 통로를 중심으로 좌3 우3 ... 에어버스 작은 기종인거야 뭐..
날아올라만 다오.. 모든게 용서되는 티켓가격이었어요.
하.지.만...ㅋㅋㅋ
첫번째 황당 케이스.. 엄청난 프리미엄의 볼펜(?)
입국신고서를 작성하는데.. 가지고 간 볼펜이 볼이 빠져서 안나오는거예요.
옆자리가 비어 있던 터라 빌릴 곳도 없고 해서..
스튜어디스 지나가길래 볼펜을 좀 빌려달라고 했더니..
이 아가씨 볼펜을 주면서 반드시 꼬옥~~! 돌려달라며 당부 또 당부..
볼펜 받아들면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이게 얼마나 한다구.. ㅋㅋㅋ
두번째 황당.. 원래 비행기에 타면 슬리핑 마스크 달라고 해서 졸다 놀다...
이러며 시간을 보내거든요. 슬리핑 마스크 달라고 요청하니.. 없.답.니.다..ㅡ.ㅡ;;
세번째 황당... 비행기가 이륙했는데 기내 방송이 시작되고..
기장의 이례적인 멘트가 끝나자 흘러 나오는 말이라니..
기내의 어떤 무언가가 망가져서 라디오 및 영화 프로그램이 전멸이랍디다.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제가 cd 를 가지고 타길 다행이지..5시간 내내 2am 노래 1집부터 2집.. 돌려듣기를 몇번이나 했는지..
입국심사하는데 머릿속에서 이노래, 친구의 고백, lost가 무한 재생되더군요.
하하하...
뭐.. 기내식이야.. 어짜피 거기서 거기라 ( 큰기대나 큰 실망은 원래 없는 관계로다가 생략)
여하튼.. 담부턴 비행기 타기전에 볼펜과 슬리핑 마스크를 꼬옥~~! 챙겨야 겠다고 다짐 또 다짐 했더랍니다.
참.. 문제는 베트남 에어와 대한항공이 코드쉐어 해서 공동운행하더라구요.
대한항공 가격으로 베트남 코드쉐어를 타야 한다면..전 아마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ㅠ.ㅠ
혹시 베트남가실 때 대한항공으로 표를 사신다면..
티켓팅하기 전에 반드시 코드쉐어 인지 확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