퐝-_-당 했던 태국 택시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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퐝-_-당 했던 태국 택시 에피소드

오잉크 19 4713
사기/바가지피해 사례에 적어야 할것 같은데..
이메일 인증? -_-;;; 뭐 어케 하는지 몰라서 우선 여기에 글 남깁니다 ㅜㅜ

며칠전 방콕 입성한 한 처자입니다 ㅜㅜ
오늘 오전에 시간이 좀 있어서 위안멕에 다녀 왔습니다~ ^-^
이 처자가 있는곳은 스쿰빗이라 교통비 좀 아껴보려는 마음으로
전철로 phraya thai 까지 간 다음에 택시로 위안멕까지 다녀왔죠 ~

하지만... 오는길 -_- .......에 있었던 황당한 사건...
오후에 시암, 빠뚜남,바이욕에 갈 생각으로
올때도 역시 택시->전철로 이동을 하기위해
위안멕 근처에서 택시를 잡았죠
허허.. 인상 좋은 아저씨 입니다.. ^-^
방콕 공항에서 받은 지도(한국어판 지도 아니었습니다 -0-)를 꺼내
볼펜으로 phaya thai전철역을 똥그라미 한 백번 쳤을까요,,
인상좋은 아저씨, " 오~ i know~i know~" 이라십니다 -_-;;;
그래서 갔죠...
이 처자 혼자 말입니다 ㅜ_ㅜ


그러고 시간이 좀 흘렀죠...
황금빛 사원이 보이네요...발끈하며-_- 여긴 어디냐고 물었죠... -_-;; 푸카오텅이라네요 -_-;;
뭥미 -0-;;;
그... 그... 길이 아닌것 같은데...
어디선가 본 글이.... 방콕은 차가 너무 많이 막혀서 돌아가는 경우도 있다고 -_-;;;
뭐,,, 그런줄... 알았죠...... 하지만 방향이 너무 -_-;;
가는길에.... 푸카오텅이라도 보고 가자는 마음으로 우선 내렸죠...
그런데... ㅜ_ㅜ
헐 ㅜㅜㅜㅜ
가는 길이... 왠지 모르게 익숙해 보이는게...ㅜ_ㅜ



이 처자 완전 열뻗쳐 사망하는줄 알았습니다,,
바로 그곳은....
그곳은....
헐.... -_-;;
엊그제 다녀온...
왕궁이네요 ㅜㅜ
저 멀리...굉장히 낯이 익는.... 타 티엔 선착장도 보이고요 ㅠ_ㅠ



이 똥놈ㅅㄲ.....
가자는 전철역은 안가고... 왜 왕궁에.. -_-;;
왕궁에 내려주면서.. 왠 푸카오텅이라고 뻥을....


방콕 지리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완전 정 반대방향이죠 -_-
아마도 이런거 같습니다...
처자가 말한 곳은 어딘지 모르겠으나, 외국인 여자 혼자고,돈은벌어야겠고...-_-;;
대충 아무데나 내려준게 아닌가...  -_-;;;
이 똥놈ㅅㄲ.......
맘 같아선 뒤통수를 한 백대 때려주고, 뒷목잡고 질질질 경찰서로 끌고가고 싶었지만 -_-;;
여자 혼자라 ....  이상한거 같긴 했지만  그냥 내릴수 밖에 없더라구요 ㅠㅠ


가는 길 내내 잘 살피지 않은 제 잘못도 있겠지만...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네요...
이젠 택시 안타려구요.. ㅠ_ㅠ
올때야 수상버스 타고 사톤->전철->씨암으로 올수 있었지만,
(수상버스도 역방향으로 타서 돈받는 아줌마가 내릴때까지 친절히 알려줬어요 ^-^)
날린 택시비도 택시비
지금까지 만났던 좋은 태국인들을 생각하면,
배신감이 더 크게 느껴져서 속상하네요ㅠㅠ

혼자 여행하는 여성분들 조심하세요 ㅠ_ㅠ
그리고 즐거운 여행 하세요 ~  ^-^
#2009-11-30 00:17:02 지역/일반정보에서 이동 됨]
19 Comments
6공병 2009.11.25 22:35  

뭐...그정도는 소소한 귀여운 사기죠.

덕분에 수상버스도 타시고. 친절한 아주머니도 만나고.ㅎㅎ

즐거운 여행을~

떤니 2009.11.26 01:48  

어느나라를 여행하건 이런 경우는 흔합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구요. 다그렇다는게 아니라 어리숙해보이는 내국인(지방출신)이나 외국인은 타켓이죠. 저도 택시에 대한 불만이 많아요. 표사러 공항오피스를 이용하는데 갈때는 180밧. 올때는 280밧.. 뭥미.. ;;;;
서비스차지 50밧 별도..330밧... 그냥 그려려니 하고 말아요. 백바트에 가뜩이나 험한 방콕에서 총맞을수도 있으니 특히 야간엔 트러블일이키지마세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4천원에 목숨걸지 말자는거죠.. 쩝...

오잉크 2009.11.26 02:05  

네ㅜㅜ 왕궁-_- 까지 택시비 50밧 정도 나온거 같아요 ㅜ_ㅜ 한국에서 피자호빵 2개 사먹다 칠려구요 ㅜ_ ㅜ 스마일 ^-^ ㅠ_ㅠ

마인드뉴런 2009.11.26 02:41  

강남가자고 했는데 경북궁에 내려준 셈이군요.ㅋ
확 때려버리지 그랬어요.ㅋ

나와너 2009.11.26 10:35  
꼭 사기라고 하기 보다는 어리버리한 택시 운전사들 종종 그런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그런적이 있는데.... 신사동 가자고 하고 잠깐 졸다 내리라고 해서 내리니까

은평구 신사동이었네요... 강남구 신사동을 가야 하는데....ㅠㅠㅠ

윗분 말씀대로 바쁜 여행길이 아니시면 애교로 받아들이는게 오히려 속 편할 것

같습니다.
오잉크 2009.11.26 13:00  
네 ㅠㅠ 제목도 사기가 아니라 에피소드라고 수정해야겠어요 ㅜㅜ 수상버스 아줌마덕분에 컴다운 했지만요 ㅎㅎ
엽기 2009.11.26 12:15  

태국에 택시서비스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만멕에서 왕궁 까지 50바트면 택시 기사가 둘려가거나 그런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단지 택시기사가 영어도 모르고 아이노우(알겟다는 뜻이 아니고
모르겠다는 뜻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많이 가는 관광지에
내려 줬을수도 있습니다.) 탑승거부를 하면 되는데 보통 말이 안통하면
무시하고 가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태국에선 택시기사가 탑승거부 가능)
*택시기사가 가기싫을땐 어쩔 수 없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카오산이나 실롬 팟퐁 근처에서 택시타면 미터로 가자면
 택시잡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조금 걸어 나왔습니다.
 요즈음은 웬만해선 태워줍니다.^^
얼마전에 호텔에서 나오는데 황당했습니다.
-지금은 택시기사 만큼 방콕에 도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택시를 잡았습니다.
택시기사한테 가장 알아듣기 쉬운 지역을 말하는 편입니다.
택시를 잡고 '팔람까오'라고 얘기하니
택시기사 혼자 신나 예스 하더군요.
피곤하면 캅도 잘 안붙힙니다.
눈을 붙이려고 하는데 톨게이트 진입로로 가고 있었습니다.
어디가냐? 물어보니 방람푸 간다고 하더군요.
태국생활 11년째 인데 정말 놀랐습니다.^^
아무리 내 태국말이 후져도 팔람까오=방람푸로 이해하다니 ㅋㅋㅋ^^
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태국에서 스왓디캅 인사말보다 정확히 발음하는게 팔람까오라고 생각 했는데.
그때부터 태국말로 물어 보기 시작 했습니다.
정말 방람푸로 들렸나?
태국생활이 10년이 됐는데
그리고 팔람까오 발음만큼은 제일 정확한데
이제부터 눈치 빠른 기사가 어디 사니?,무얼 하니?애인은 몇명이냐?
등등 .......
택시 기사가 그러더군요.
대화를 해보고 나니 태국말 10년이 됐어도 잘하는편이다고 .....
이 친구 눈치는 엄청 빠르더군요.
기분 맞추는데도 보통이 아니고 ....
태국에 이런 택시기사도 있구나 싶더군여.^^
이해하세요^^ 그리고 좋게 생각하세요.^^

오잉크 2009.11.26 12:56  

엽기님 말씀대로 I no -_-라고 말했을법도 한거 같네요 ㅜ_ㅜ 히구 ㅜㅜ 며칠전에는 카오산에서 스쿰빗으로 오는데 기사가 200밧 흥정하길래, 미터로 가자했더니 120밧 정도밖에 안하더라구요 ㅜ_ㅜ 거의 다 왔을때즘 기사하는 말이 "나는 너 공항가는줄 알아서 200밧 부른거야 -_-" 이러더군요... 헐....   택시탈때 눈 부릅뜨고 잘 살펴야겠어요 ㅠ

pantos 2010.01.04 07:22  

읽다 보니 저랑 반대...ㅋㅋ ...한 동안 방콕에 머므를때  방람푸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거리보다 내부 고속도로를 오래가는 것 같아서 나 방람푸 간다고 영어로 다시 말했는데 알겠다고 하고 결국 팔람까오로 갔던 일이 생각 나네요...ㅋㅋ..
결국 돌아오는 톨비....택시비 2중으로 다 물고 방람푸를 갔던 기억이... 

SunnySunny 2009.11.26 12:18  
저는 쿠알라룸푸 가서, 버드 파크 가자고 했더니 30여분 후에 내려주더랍니다.
신나게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가는데, 5분 걸리데요.
뒤집어지는줄 알았습니다....
오잉크 2009.11.26 12:59  
어느나라던지 일부의 택시는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ㅜ_ㅜ
쇼코땅 2009.11.26 14:50  
기사님이 영어를 못 읽어서 그런거 같네요.

tkfdkdgugu 2009.11.26 15:18  

저는 택시미터기 사기로 씨암에서 왕궁오기 전까지 180밧 주고 온적도 있었답니다.
뭐 그려러니 하고.. 다녔답니다 ^^

어쭈리 2009.11.26 19:59  
방콕의 택시기사들은 시골에서 갓올라와 운전을 시작하는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방콕은 수요에 비하여 공급(택시)가 넘쳐납니다.
그러다보니, 그들 입장에서는 모르는 곳도 안다고하고 가면서 아는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는경우가 많습니다.(운전하면서 통화하는경우)
특히, 여행객들을보면, 이들이 초행인지, 아니면 상주인인지 거의 파악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초행자인경우 모르는길로 돌아가서나, 아니면 전혀 엉뚱한곳에 내려주시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정상적인 통행로로 가는데, 그걸 빙빙돌아간다고 오해하시는분들도 많습니다.(참고로 방콕은 일방통행 천국)
또한, 태국인은 "스쿰빗 쏘이 12로가자" 하면 꼭 그 앞에 내려주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차선 반대편에서도 내려주지만, 태국택시는 P턴을 해서라도 꼭 그앞에 내려줍니다.
아마도 한국인과 태국인의 생각차이인것같습니다.ㅎㅎㅎ
일부 몰지각한 택시기사들로 인하여, 모든 택시기사들이 다 나쁜사람(사기꾼)으로 몰리는게 참 그러네요.ㅎㅎㅎ
LINN 2009.11.26 20:39  

특정 쏘이를 지정해 목적지를 예기하면
 
기사 입장에선 쏘이 안쪽으로 들어갈 것에 대하여 미리 생각해 두고

이동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턴 피턴을 해서라도 목적지까지 가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자연스럽게 쏘이로 들어가는 기사도 있고

쏘이로 들어갈지 물어보는 기사도 있잖아요.


많은분들이 아시다시피 짧은 쏘이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 주구장창 엄청나게 긴 쏘이또한 분명 존제하니까요.


이는 한국인과 태국사람들의 일상생활에서 오는 차이점 같습니다.


근데 한국에서 처음가는 동네 택시타고 찾아가는것보다

태국에서 처음가는 동네 택시타고 찾아가는게 200배는 더 쉽지 않았었나 생각이 들어요.

딱딱 구분되어져 있는 쏘이 덕분에 말이죠 ^_^

승듀 2009.11.27 22:36  

택시기사들 영어가 안통할때가 많아서 애를먹었어요. 심지어는 호텔이라는 말도 모르더라구요. 그래도 방콕에서는 좀 나은편인데 외곽이나 시골로 가게되면 어떤게 택신줄도 모르겠고-짐차나 낡은승용차-택시비도 부르는게 값이라 흥정을 잘해야겠더라구요. 방콕은 다른 교통수단도있고 정보도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만, 유명한관광지가 아닌곳은 교통때문에 애먹었구요 특히 말이 안통한다는것, 호텔에서도 전혀영어를 못알아들으니 가이드북은필수입니다...내가보기에도 그택시기사분 말을 못알아들은것같네요^^ 

만석이 2009.11.28 13:33  

택시비 조금 더주는것이 문제가아니라 신간을 허비하는것이 더아까운것이 문제가 아닐까요?

taptim 2009.11.30 14:02  
10여년을 살았고 태국어 유창하게 해도 목적지에 처음 가는지 길 아는지 모르는지 택시기사들 귀신같이 알아요.<br>새로 이사한 집이 소이 골목골목 좀 복잡하게 들어가는데 처음 한달은 매일같이 뺑뺑이를 돌더라구요.<br>별 말 안해도 티가 나는 듯... 한달 넘어가서 길 좀 익으니까 뺑뺑이 안 돌고 잘 가더이다... ㅋㅋ<br>
코우지 2009.12.01 07:53  

그래두.. 동남아 다른 나라 다녀보니 방콕만큼 택시비 저렴하고 쉽게 탈수있는곳이 없드라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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