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쯤
두번째 태국 여행을 갔었는데요...

택시 탈때 혹여나 사기 당하지 않을까 걱정도 했는데...
대부분의 아저씨들...
먼저 미터기를 누르고...원하는 곳으로 정확히 데려다 줍니다.
괜스레...
겁먹으실 필요 없으실것 같고요...
미터 눌러달라고 일부러 외칠 필요도 없더라고요~

저도 한 8~9번 택시를 탄것 같은데...대부분 좋은 분들이 많더라고요.

한 아저씨빼고,

걸어서 10분 정도...지상철로 2정거장을...날씨도 덥고...여행 마지막 날이고 맛사지도 근사하게 받았으니 택시를 타고 들어가기로 친구랑 합의~!
마지막 택시를 탔는데...(개인택시)

분명 직진인 길을 우회전 해서 간다고 하더군요...그리 알고 그냥 있었는데...
우회전 신호는 직진 신호 2번떨어질때까지 떨어지지도 않고...(그자리에서 10밧이나 올랐어요...쳇)

우회전 하자마자 사방은 꽉꽉 막혀있고...
알고 보니 일부러 돌아 갈려고 그곳으로 데려 간거더라고요...
어설픈...행동하며...괜스레 운동하는 척 몸을 이리저리 비틀고, 제 손의 지갑을 주시하며...

암튼...그걸 눈치 체자 마자...그냥 내려 버렸답니다. 아저씨의 투덜거림을 뒤로 한체...아마 그 아저씨 꽉꽉 막힌 차사이에서 나갈려고 무진 애 썼을겁니다.
속일려다가 본인이 당한거죠...

정말...택시 탄 그자리에서 100미터나 갔나? 호텔까지 갈 차비 이상을 날려버렸어요...
그리고 결국 걸어왔죠.
역시 직진 차선은 뻥 뚫려 있고요.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제가 몇번 택시를 타본 결과...제 생각에...영업용(투톤)은 비교적 속이지 않고 양심적으로 데려다 주는 것 같더라고요...오히려 남는 돈은 그냥 아저씨 드리고 내리고 했답니다. 고맙다고 웃어주는 아저씨들도 대부분이고요...
근데...개인택시는 (단일색) 그렇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제 편중된 생각일 지는 모르겠지만...그런 느낌을 쫌 많이 받았습니다.
아닐수도 있지만...

암튼...
태국의 택시에 대한 여러가지 속은 분들이 많아서 겁먹으신분들...
그냥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서 택시 타듯 타시면 될것 같고요.
만약 속았다는 느낌을 받으실때는...강하게 항의 하시고 내리세요~~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어느 무리든 한명의 미꾸라지는 있는 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