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씨엠립.. 카지노버스와 터미널 버스
3.6일날 방콕에서 씨엠립으로 육로이동했어요~
룸피니 공원 옆에서 카지노 버스 타구 아란으로 가서 태국 출국, 비자 발급, 캄보디아 입국은
고구마님께서 올리신 글 덕분에 아주 순조로왔어요~
9시10분쯤 카지노 버스 출발해서 아란까지 3시간 10분 걸렸구요
캄보디아 비자도 7분 정도만에 발급해줬어요.. 돈도 더 요구하지 않구..
다만, 카지노 버스 요금은 분명 200밧이라구 들었는데 안내양이 300밧이라네요!! 항의해봤지만 영어가 안 통해서(아님 못 알아듣는 척 하는 건지) 그냥 둘이서 600밧 내구 왔어요
근데 여기 와서 밑에 분 글 보니 뷔페 값 100밧이 포함된 거군요.. 억울해.. ㅜ.ㅜ
씨엠립까지는 원래 택시를 대절해서 갈려구 했는데
셔틀버스 정류장을 지나 쫌 걸어가두
택시기사들이 잘 안보여서 셔틀버스타구 터미널로 갔어요
첨엔 1인당 12달러 주고 합승택시티켓을 끊었는데 저희를 담당(?)하던 녀석이 팁을 달라는 거예요 100밧이나..뭐 해준게 있다구.. 그냥 무시했더니.. 그때부터 저희를 안 챙기는 더군요
저희가 2명이라 다른 2명을 구해야 택시가 출발하는데 신경도 안 쓰고.. 다른 사람들은 막 짝맞춰서 택시 보내주고 그러던데 그냥 의자에 앉아 수다나 떨구..
그래서 저흰 그냥 택시 티켓 환불하구 버스(1인당 9달러)탔습니다.
택시 한 대에 4명이 끼여 타는 것 보단 공간이 널널한 건 좋더라구요
근데 이 버스는 중간에 왠 이상한 식당앞에 멈추더니 40분이나 쉬어가더군요
어쩔수 없이 다 내리니까 식당 종업원이 나와서 식사주문을 받는게, 아무래도 버스 업체랑 서로 연결된 거 같아요.. 저희 그냥 1달러 주고 콜라만 하나 시켜먹었습니다.. 아무것도 안 시켜먹는 사람도 있어구요..
글구 씨엠립 도착해서는 버스 터미널이 아니라 왠 이상한 곳에 내려주더니
툭툭이가 오고 있다며 모두 기다렸다가 자기들이 준비한 툭툭이를 타고 가라더구요
(물론 비용은 우리가 내구..)
그냥 무시하고 큰 길로 나가서 지나가는 툭툭이 잡아 호텔로 갔습니다..
갠적으로는 공간도 좁구 모르는 사람이랑 2시간씩 같이 가야하는 합승택시보다는
버스가 편하구 좋긴했는데요 중간에 40분 쉬는 거랑, 씨엠립 외곽에 내리는 건 좀 아닌것 같아요
젤 편한건 역시 택시 대절인거 같은게.. 좀더 찾아볼 껄 후회했답니다..